오늘 인벤에 굉장히 재밌는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하스스톤' 플레이어라면 눈이 번쩍 떠질 수밖에 없는 '한 권의 책'이었죠. 개인적으로 처음엔 세계관 설정집이나 카드 도감 같은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스스톤'이란 게임에서 파생될 상품이 그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별 생각 없이 첫 페이지를 열어봤습니다. 칵테일 사진이 있더군요.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표지의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웬걸 'Innkeeper's Tavern Cookbook(여관주인의 요리책)', 저희를 늘 구수한 목소리로 맞아주는 그 여관주인의 책이었습니다. '하스스톤'에서 늘상 접했던 모든 것들을 음료로, 음식으로 구현해낸 상상력의 덩어리였죠.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에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사실 음식이나 음료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하스스톤, 과연 '누가' 혹은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