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일상이 변화한다' 2018년 미리 보는 IT 혁신

기획기사 | 송성호 | 댓글: 6개 |



매일같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IT산업은 변화와 혁신이 빠른편이다. 2017년 IT산업은 눈에 띄게 많은 이슈를 만들어 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업계의 화두가 되었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요 산업이 약진한 한해였다.

2016년 알파고로 이름을 알린 인공지능(AI)산업은 음성인식과 결합해 사람의 말을 분석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형태의 인공지능 스피커로 점차 변화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구글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삼성 빅스비 등 AI 음성인식이 스마트폰에 적용되기도 했다.

가상현실 산업 역시 우리 생활 속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VR 체험관이 다양한 곳에 오픈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으며, 여러 분야에서 VR 콘텐츠가 개발되었다. 특히 게임 분야의 경우 VR 산업이 눈에 띄게 발전한 한해였다.

IT 산업 분야에서 IT 트렌드는 매년 바뀌었고 실제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켜왔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에 이어 2018년 무술년에도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IT 트렌드가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과연 올해 우리의 일상을 바꿀 IT&TECH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살펴보자.


차세대 네트워크 5G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정의한 차세대 이동통신 5G는 전송속도 최대 20Gbps, 최저 100Mbps를 만족하는 이동통신 기술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4세대 이동통신 LTE(300Mbps)보다 20~40배 넓어진 대역폭으로 최대 70배 이상 빠른 속도와 10ms(0.001초) 전송 지연시간, 1km 이내 100만개의 사물인터넷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쉽게 체감하기 어렵지만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5G 네트워크 기술은 미래산업 가치 규모 또한 상상 이상이다. 중국은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목표로 약 20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한국도 예산을 편성해 R&D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이 4G 네트워크를 넘어 '5G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세계에서 인터넷 강대국으로 불리는 한국도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이동 통신 업계는 5G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도 관련 주파수를 서울과 평창에 한해 임시로 열어주기로 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기술로 전 세계 스포츠 팬에게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기술을 시연하는 것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가 적용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선수와 심판의 시점으로 안방에서도 보다 생생하게 경기 영상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360도 비디오 스트리밍과 VR 및 AR를 포함한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공상 영화에서나 보던 홀로그램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자동차, 오토카의 미래
5G 네트워크의 발전과 동시에 미래 자동차 시장을 변화시킬 것




커넥티드 카라고도 불리는 스마트 자동차는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차량 내부와 외부 네트워크가 상호 연결되는 물리적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를 말한다.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이다.

인공지능(AI)은 커넥티드카의 운전을 담당한다. 즉 보행자 충돌을 경고하거나 회피, 차선이탈과 속도 제한 등 다양한 도로 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 여기에는 딥러닝과 빅데이터의 결합이 필수적이다. 5G 네트워크 기술은 차량의 출발부터 목적지까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위한 꼭 필요한 요소이다. 현재의 4세대 LTE 속도로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기에는 부족해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이 요구된다.

글로벌 IT 공룡이 차세대 먹거리로 정 조준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커넥티드카'는 2020년까지 약 2억만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커넥티드카에 대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BMW가 실제 도로에서 커넥티드카 시연을 준비중이며, 네이버와 현대자동차도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매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 시장, 과연 우리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파고들지 기대해봐야겠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등장
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진 폴더블 스마트폰. 스마트폰시장 변화시키나

[영상 출처 - Youtube_Mobilegeeks.de]

2015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올해의 기대되는 IT기술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항상 포함되어 있었다. 일부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지만, 우리가 흔히 기대하던 폴더블 제품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중국 제조사 중 하나인 ZTE가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AXON M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폰으로 폴더블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삼성을 포함하여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등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 기업이 몇 년 째 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된 특허를 쏟아내고 있지만, 이렇다 할 제품이 등장하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대 되는 IT기술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포함되었고, 삼성전자의 제품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컨셉 영상 속 '갤럭시X'는 접어서 사용할 경우 5인치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펴서 사용할 경우 4K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테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CES2018에서 LG전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삼성 갤럭시X 스마트폰이 공개되면서, 올해 폴더블 제품 출시에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만큼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또한, 개발이 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에게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삼성뿐 아니라 구글, LG 등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개발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올해 첫 제품이 출시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예상대로 폴더블 제품이 출시 된다면 스마트폰시장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이 세상을 지배한다! 음성인식 AI
AI 주도권을 잡아라! 플랫폼 전쟁의 시작




본격적인 인공지능(이하 AI)이 등장한 지난해는 스피커와 음성인식 비서가 AI 시장을 달궜다면, 올해는 한층 고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 서비스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알파고를 통해 촉발된 AI는 우리 삶 곳곳을 파고들었다.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와 같은 음성 인식 비서가 적용되었고 각 통신사 및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업체에서 AI 주도권 경쟁에 가세하면서 '보이스 인공지능'을 선점하기 위한 무한경쟁이 시작되었다. 구글은 구글홈으로 인공지능 서비스의 입지를 넓힐 예정이며, 애플도 올해 2분기 내로 홈팟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인공지능 플랫폼 전쟁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사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전면에 내세우며 LG만의 AI 통합 솔루션 플렛폼을 출시 했으며 삼성전자는 4일 신경망 기반으로한 딥러닝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S9의 심장인 엑시노트9(9810)을 발표했다. 글로벌 IT기업 중 하나인 구글과 페이스북도 본격적으로 AI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만큼 미디어나 제조사의 관심을 받는 분야가 없다. AI는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등 4차 산업을 이끌 중추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2017년에 이어 올해는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상 생활을 변화시킬 IoT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IOT 다만 보안 이슈는 여전히 고민




사물인터넷이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서비스를 일컫는다. 2017년 새로운 기기 개발 소식부터 델, 롤스로이스, 월트디즈니 등 대형 업체가 자체 IOT 전담 부서를 신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물인터넷에 관련된 소식이 뉴스에 등장했다.

2017년에 이어 올해는 사물인터넷의 급발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동시에 IOT와 융합한 제품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팅 성능도 발전하고 있으며 관련 비용도 낮아짐에 따라 IOT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도시 전체에도 지능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는 대형 가전뿐 아니라 중, 소형 가전에도 IOT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며 대형 IT기업도 IOT와 AI 관련 플랫폼 선점을 위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에 IOT를 적용한 통합솔루션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IOT가 성장하면서 관련 보안이슈에 대한 고민은 늘어 나고 있다. 특히 최근 다수의 제조사에서 보안 취약점이 보고되면서 보안위협 대해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결된 사물인터넷의 특성상 IOT가 확산될 수록 보안 과제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AMD 2세대 라이젠 '피나클 릿지' 출시 예정
AMD 2세대 CPU '피나클 릿지'로 다시 한번 CPU 시장 흔들까




2017년에는 한동안 조용했던 PC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여럿 있었다. 9년여 동안 독점에 가까웠던 CPU 시장에 AMD는 10년간 개발한 야심작 라이젠을 등장시키며 인텔에 강펀치를 날렸고, 예상보다 화려하게 부활의 날개짓을 했다. 또한,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등 고사양 PC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게이밍기어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AMD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8에서 차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인 젠+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2세대 라이젠 '젠+'의 코드명으로 알려진 피나클릿지는 12nm 공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명칭과 체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젠 아키텍처를 다방면으로 보안하여 한층 강화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로시전부스트2, XFR2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향상된 캐시와 메모리 속도, 지연 개선 등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젠 프로세서 젠+(피나클 릿지)는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보안이슈로 흔들리는 틈을 타 다시 한번 차세대 CPU 젠+로 CPU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CPU 시장 왕좌의 게임은 대결은 2018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핀테크를 넘어서
'가상화폐' 광풍의 종점은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지난해 비트코인은 '가즈아~' 등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 낼만큼 돌풍을 일으켰다. 비트코인은 2009년에 등장한 암호 화폐의 일종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공간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메일 제안에서 출발한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과 크게 연관되어있다.

가상화폐의 알고리즘인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모든 참여자에게 분산 저장되어 누군가가 데이터를 위조 또는 변조한다고 해도 신뢰성이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암호화폐의 해킹을 막기 위해 도입된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처음 도입되었지만, 앞으로는 암호화폐를 넘어 핀테크(Fin tech)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받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WEF(세계 경제포럼)는 전 세계은행 가운데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블록체인이 30년 이상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 금융시장은 카카오뱅크 등장 이후 핀테크 기술이 적용된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핀테크는 보안부터 인증까지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폰이 발전함에 따라 생체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보안시스템이 선보여지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보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기술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내부 규제기능, 고객 문서, 규제보고서와 같은 일상업무 시스템에도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하여 보안을 강화 할 수 있다. 또한, 헬스케어, 정부, 식품안전, 위조 상품과 같이 위조 또는 변조가 가능한 부분에서도 다양하게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가상화폐로부터 시작된 블록체인, 아직은 생소한 기술이지만 인터넷, 스마트폰이 그랬듯이 머지않아 우리 생활에 깊숙히 파고들어 필수가 될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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