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콕!'] 모바일로 번진 '배틀로얄' 2차전

기획기사 | 이두현 기자 | 댓글: 2개 |


▲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매출 순위(4월 24일 오후 6시 기준)

한 주의 모바일 이슈를 전해드리는 '모바일 콕!' 코너입니다. '라그나로크M'이 공성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포함된 EP 3.0 패치에 힘입어 매출 순위 3위를 되찾았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트 느낌이 나는 산타 마을 '루티에'와 '장난감 공장' 던전이 생겼으며, 신규 직업군인 로그, 스토커와 알케미스트, 크리에이터가 추가됐습니다.

엔엔소프트의 '탄막소녀'가 출시 6일 만에 유료 게임 13위에 올랐습니다. '탄막소녀'는 귀여운 캐릭터와 달리 하드코어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유료 게임인 '탄막소녀'는 현재 1,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레이아크가 개발한 RPG '스토리카'가 무료 게임 다운로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동이 없는 게임 '스도리카'는 공략과 연구의 재미를 살렸는데요. 다양한 게임 플레이와 함께 수려한 그래픽과 리듬게임 개발사다운 BGM이 유저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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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배틀로얄 승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전예약 D-1




펍지주식회사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전예약 실시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19일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티저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했고, 사전예약일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예고대로라면 오는 25일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서비스 방식, 정식 출시일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등장하게 되면서, PC에서 치러지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의 자리싸움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지게 됐습니다. 현재 PC에서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 배틀로얄 장르를 양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모바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하게 됩니다.

현재 모바일 플랫폼에서 배틀로얄 장르는 매출 측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로, 모바일은 FPS에 다소 적합하지 않다는 점과 배틀로얄 게임은 '페이 투 윈(pay to win)'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배틀로얄 장르로 빠르게 모바일 시장에 들어온 가레나 인터네셔널의 '프리 파이어'는 꾸준히 국내 플레이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0위 내에 머물고 있지만, 매출은 100~200위 사이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프리 파이어'가 배틀로얄 게임 중 IP의 힘이 부족하다는 게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현재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PC, PS4, Xbox One, Mac과의 크로스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운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곧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곧 공개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절지구생: 자극전장'과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고 사이트 하단에 라이트스피드&퀀텀 스튜디오의 로고가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죠. 라이트스피드&퀀텀 스튜디오는 중국에서 펍지주식회사와 함께 '자극전장'을 개발했습니다. 같이 공개된 '전군출격'이 해전을 추가해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자극전장'은 원작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현재 '자극전장'의 중국 내 일일 이용자 수는 약 4,0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은 MMORPG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수집형과 SRPG, 보드 게임이 이어가고 있죠.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새로운 모바일 MMROPG 등장- IP 없는 게임들의 도전

현재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는 IP의 힘을 지닌 MMORPG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리니지, 검은사막, 라그나로크, 리니지2 모두 PC 온라인으로 유명세를 떨친 게임이죠. 반면, IP 없이 독자적으로 출시된 모바일 MMORPG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넥슨이 서비스하는 '액스(AxE)'가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을 뿐이죠.

현재 모바일 MMORPG 2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액스와 마찬가지로 IP 없이 도전하는 게임들입니다.


◎ 1:1 거래 가능! 자유 경제 시스템 도입 '카이저'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이저'가 현재 사전 예약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모인 개발사로, '카이저'는 패스파인더에이트가 3년간 70여 명을 투입해 만든 모바일 MMORPG입니다.

'카이저'는 게임 내 자유경제 시스템을 주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유료 재화를 통한 거래소, 인게임 재화라 하더라도 시세가 정해진 게 아니라 유저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4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오픈 필드에서 서버 구분 없이 한정된 자원을 두고 싸우는 전투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채기병 PD는 지난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카이저가 목표하는 바는 플랫폼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저가 자유로이 즐길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카이저'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으며, 5월 중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출시일을 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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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레이드 느낌 그대로 '이터널 라이트'




가이아모바일이 자사가 한국 서비스를 맡는 '이터널 라이트'의 정식 출시일을 4월 26일로 확정했습니다. '이터널 라이트'는 중국의 거대 개발사 넷이즈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PC MMORPG에서 맛보았던 레이드의 재미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와 중국 등에서 선보여졌으며 곧 한국에서도 출시됩니다.

'이터널 라이트'에는 탱, 딜, 힐로 구분되는 세 직업만이 있습니다. 근접 공격과 방어를 담당하는 워리어, 원거리 공격에 능한 레인저,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미스틱입니다. 직업은 타 게임에 비해 적을 수 있으나, 파티 플레이는 충실하게 구현했다는 평입니다. 특히 레이드는 자동사냥만으론 공략이 힘들며, 수동 조작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중국산 게임들이 다수 포진해있습니다. '이터널 라이트'가 IP의 힘 없이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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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모바일 게임 소식- '뮤 오리진2', 다시 날 수 있을까?




◎ 웹젠 '뮤 오리진2' 오는 26일부터 CBT 실시

웹젠이 자사의 신작 MMORPG '뮤 오리진2'의 CBT를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합니다. 이 게임은 전작 '뮤 오리진'의 정식 후속작으로,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콘텐츠로 유저 앞에 선보여집니다. 또한 서버 간 경계를 허문 '어비스' 시스템으로 게이머 간 무제한 PK가 가능합니다. 이 어비스 시스템은 광산 쟁탈전, 보스 점령전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 보다 긴장감 있는 게임을 연출합니다.





◎ 라인게임즈, '열혈강호 오리진' CBT 금일(23일)부터 진행

라인게임즈가 '열혈강호 오리진'의 CBT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CBT는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열혈강호 오리진'은 태그 액션이 강조된 게임으로, 테스트 기간에는 원작에 기반한 스토리 모드와 50여 종의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게임 업계 소식- 너티독과 텐센트까지! 'NDC 2018' 24일 개막




◎ 너티독부터 텐센트까지! 강연자 가득 채운 'NDC 2018' 24일 개막

넥슨이 주관하는 'NDC 2018'이 금일(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NDC'는 올해 12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올해 마련된 'NDC' 세션은 총 105개로, 왓스튜디오, 데브캣스튜디오, 넥슨레드 등 넥슨컴퍼니와 엔씨소프트, 블루홀 등 국내 주요 게임사, 넛티독과 아크시스템네트웍스, 스퀘어에닉스 등 해외 유명 개발사가 참가합니다.

'NDC'에서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경영관리 등 폭넓은 분야의 업계 트렌드, 포스트모템, 기술 노하우가 다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스토리텔링 기반 게임으로 잘 알려진 ‘픽셀베리 스튜디오(Pixelberry Studios)’의 올리버 미아오대표가 국내 게임이용자 및 종사자들과 첫 만남을 갖습니다. 또한, 너티독(Naughty Dog)의 인기 콘솔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앤드류 막시모프도 강연을 진행합니다.





◎ 와이디온라인, 신사업 위한 자회사 '와이디파워', '와이디미디어' 설립

와이디온라인이 신사업을 목적으로 자회사 와이디파워와 와이디미디어를 지분율 100%로 설립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안정적인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캐시카우 및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와이디파워는 최근 사업목적으로 추가된 태양광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을 이끌게 되며, 와이디미디어는 영화, 방송 프로그램, 공연 제작 및 배우, 가수 매니지먼트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국내 및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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