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업계동향] 1평에 800만 원? VR 속 부동산 '제네시스 시티'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 댓글: 4개 |



본격적인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며 전 세계가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VR/AR 업계 역시 마찬가지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수한 VR 소셜 플랫폼 AltSpaceVR은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으며, 에픽게임즈 측은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자에게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Limitless Libraries 프로젝트, 에픽 게임즈 개발자 대상 자금 지원 등 다채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산업 동향

■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수한 VR 소셜 플랫폼 AltSpaceVR, 주요 업데이트 발표




최근 개최된 타운 홀 이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MR 부서 책임자 알렉스 키프먼은 AltSpaceVR의 몇몇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AltSpaceVR은 지난 2017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인수된 VR 소셜 플랫폼으로 160여 개 국가의 이용자들에게 VR 속에서 다양한 모임을 주최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업데이트에는 '오리진'이라는 새로운 로비, 게임 프로그램, 그리고 커뮤니티 리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로비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모임을 주최 및 참여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 휴먼 아이즈, 교육 분야에 Vuze + VR 카메라 도입 계획




휴먼 아이즈 테크놀로지(HumanEyes Technologies)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VR Horizons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Vuze + VR 카메라를 교육 분야에 도입하여 학교가 몰입형 VR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이를 통해 보다 심도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한편, 휴먼 아이즈 측은 이미 오클라호마 대학을 비롯해 몇몇 고등 교육 기관에 Vuze VR 카메라를 비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VR 속 부동산, 100 제곱피트에 20만 달러 호가




지난 달, 라이언 컨즈먼(Ryan Kunzmann)은 본인 명의로 되어있는 5.8만 제곱피트(약 1,630평) 규모의 '바'를 구경하러 VR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당 바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바'지만,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VR 속 '제네시스 시티(Genesis City)에 세워졌죠. 그는 이 도시에 15,000 달러를 투자해 62곳의 부동산을 사들였고, 3개월 후 그중 8곳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언뜻 터무니 없어 보이지만, '제네시스 시티'는 플레이어 본인만의 세계를 만들고, 브랜드 광고를 자유롭게 집행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입니다. 이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알아본 이들이 몰려 제네시스 시티의 몸값은 나날이 오르고 있죠. 블룸버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별도의 건물 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도 위치가 좋을 경우 100 제곱피트(약 28평)에 20만 달러(한화 기준 약 2억 2천만 원)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도서관 대상으로 MR 구입 및 운용 자금 지원




최근 마이크로스프트는 미국 내 도서관을 대상으로 MR 하드웨어 및 콘텐츠 구입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Limitless Libraries'로 전반적인 공공 교육 기관의 수준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교육 분야에 MR 보급을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VR 스타트업 Pixvana, 새로운 VR 동영상 재생 기술 개발




지난 28일, 클라우드 기반의 VR 동영상 회사 Pixvana는 새로운 '오버레이' VR 동영상 재생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새로운 버전의 SPIN Play 플랫폼을 지원하며, 일반적인 렌더링 과정을 거치지 않고 픽셀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직접 전송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 렌즈를 통해 레이 트레이싱을 거치면, 간편하게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에픽 게임즈, 언리얼 엔진 개발자에게 자금 지원 계획




최근 에픽 게임즈 측은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에게 개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에픽 게임즈는 과거 2015년부터 꾸준히 개발자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에는 총 37명의 개발자가 1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매직 리프 원 추가 기능 : 지리 정보 수집, 상호작용 모드 추가




지난주 개최된 '유나이트 베를린 컨퍼런스'에서 매직 리프 측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매직 리프 원의 작동 원리와 일인칭 시각 체험 화면을 선보였습니다. 매직 리프의 인터랙션 디렉터 Alessia laidacker와 인터랙션 랩 책임자Brian Schwab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무대에 올라 신규 HMD의 작동법과 콘텐츠 제작 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쳤습니다.


■ 홀로렌즈2 시야 개선 되나... 마이크로소프트 특허




지난 몇 달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홀로렌즈에 관해 수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프로젝트명이 '시드니'라는 게 공개됐고, 퀄컴의 새로운 스냅드래곤 1000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홀로렌즈2가 이전 버전에 비해 시야적인 측면에서 발전을 이루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센서는 35도 각도의 인식 범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특허에서는 그보다 넓은 각도의 인식 범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기술이 홀로렌즈2에 실제로 사용될지는 확인된 바가 없으나, 몰입감에 큰 도움을 줄 기술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 zSpace, 최초의 VR / AR 노트북 출시




실리콘 밸리 기업 zSpace가 최초의 VR/AR 노트북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학생들은 해당 노트북을 통해 디스플레이 속 이미지를 현실 세계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자면, 복잡한 분자와 유기체의 구조 등을 눈 앞으로 끌어와 보다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거죠.

zSpace의 VR/AR 노트북은 저전력, 고성능 APU와 AMD 임베디드 라데인 그래픽 리퀴드 VR 기술을 채택하여 현실감 넘치면서도 편안한 VR/AR 체험을 가능케 합니다.



■ 투자 및 인수

■ VR 피트니스 전문 ICAROS, 수백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최근, VR 피트니스 전문 업체인 ICAROS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투자자는 벤처 전문 투자 기업 Segnalita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VR 소셜 플랫폼 High Fidelity, 3,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지난 29일, 세컨드 라이프의 제작자 필립 로즈데일(Philip Rosedale)이 설립한 VR 소셜 플랫폼 High Fidelity 측은 3,5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391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자금은 블록체인 기술과 소셜 플랫폼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 회사 갤럭시 디지털 벤처(Galaxy Digital Ventures),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