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업계동향] 오큘러스 하이엔드 일체형 VR '산타 크루즈', 2019년 출시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



지난주, 세계 3대 게임쇼로 알려진 '게임스컴 2018'이 독일 쾰른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소니, 블리자드 등 다양한 업체가 참가하여 각자의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VR 스타트업들의 약진 역시 엿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주는 다양한 하드웨어 관련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엔비디아는 레이 트레이싱을 완벽 지원하는 RTX 그래픽 카드 시리즈를 발표했으며, 오큘러스는 고사양 하이엔드급 일체형 VR 기기 산타 크루즈를 2019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월마트 VR 쇼핑 어플리케이션의 출시를 암시하는 두 가지 특허가 공개되는 등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진 한주였습니다.



■ 산업 동향

■ 고속 성장의 반동? 아이맥스, 뉴욕과 상하이 VR 센터 폐쇄




지난 2017년, 아이맥스는 전세계 주요 대도시에 VR 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야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맥스는 영화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VR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습니다.

하지만 2018년 현재, 아이맥스 VR의 미래는 다소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난 6월 말 뉴욕에 위치한 VR 센터를 폐쇄한 데 이어 7월 초 상하이의 VR 센터마저 문을 닫았습니다.


■ 레드 포인트 디지털, VR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Skunkwerkz 설립 예정




최근 동영상 제작사인 레드 포인트 디지털(Red Point Digital) 측은 VR 동영상 및 스틸 애니메이션을 위한 스튜디오 Red Point VR Skunkwerkz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스튜디오 설립을 제안한 인물은 애크론 대학 부교수 앤소니 사만지(Anthony Samangy)와 레드 포인트 디지털의 창업자인 에릭 버건(Eric Vaughan)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구글, 랩스터와 손잡고 학생 위한 VR 실험실 제작한다




구글은 교육 분야에 큰 뜻을 보이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교육 콘텐츠의 위주의 VR 플랫폼 익스페디션즈(Expeditions)를 이미 출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죠. 최근 과학 교육 회사인 랩스터(Labster)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30 여종의 VR 실험실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당 실험실은 데이드림 뷰 혹은 레노보 미라쥬 솔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현미경으로 DNA의 서열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분자 단계에서 DNA를 관찰 및 조작하는 등 현실에서는 쉽사리 경험해볼 수 없는 고차원의 실험 콘텐츠 역시 제공합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엔비디아 RTX 시리즈 그래픽 카드 발표... 성능은 과연?




지난 21일, 엔비디아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황런쉰은 독일의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8에서 지포스 RTX 20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초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로 한차원 높은 렌더링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9월 20일 RTX 2080, 2080Ti가 먼저 출시되며, RTX 2070은 10월달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 HTC 바이브, 바이브 와이어리스 어댑터 출시 예정




지난 21일, HTC 바이브 측은 인텔과 공동으로 개발한 바이브 와이어리스 어댑터(Vive Wireless Adapter)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당 키트는 VR 사용자가 케이블이란 족쇄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VR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악세사리입니다. 기업 및 전문가를 위한 바이브 프로 프로페셔널 에디션과 바이브 컨슈머 에디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격은 각각 359.99 달러, 299.99 달러입니다.


■ 오큘러스, 2019년 하이엔드급 일체형 VR 기기 산타 크루즈 출시 예정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큘러스의 하이엔드급 일체형 VR 기기 '산타 크루즈(Santa Cruz)'가 2019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울러 몇몇 내부 소식에 따르면, 오큘러스는 산타 크루즈의 세부적인 1분기 출시 일정까지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타 크루즈는 오큘러스 고와 유사한 일체형 기기지만, 6자유도(6BoF) 헤드 트랙킹 시스템, 2개의 오큘러스 터치 콘트롤러 등을 탑재한 고급형 제품입니다.


■ 월마트 2건의 신규 특허 획득... VR 쇼핑 어플리케이션 암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월마트가 두 가지 VR 관련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특허는 고객이 VR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로비에 접근하는 방식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즉, 실제 매장에 방문하여 상품을 구매하는 대신, VR 장비를 통해 상품을 고르고 구매한 뒤 배송을 받는 방식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 디지털 소프트웨어 회사 ORHub, 전자 의료 기록용 3D 아바타 신청




디지털 소프트웨어 회사인 ORHub가 '3D Avatars for Electronic Medical Records(전자 의료 기록 용도의 3D 아바타)'라는 신규 AR 관련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ORHub는 의료 산업 전문 디지털 소프트웨어 회사로 병원의 수익률을 높여주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AR 특허를 통해 ORHub 측은 클라우드 기반의 몰입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병원 전반의 환경을 바꿀 계획입니다.



■ 투자 및 인수

■ PLNAR, 39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최근 AR 솔루션 개발업체 PLNAR는 39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InsurTech, FinTech 그리고 ManchesterStory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The Venture Reality Fund 및 Colopl Next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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