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용량만 보고 구매하지 말자! 용도별로 알아보는 'WD SSD' 선택 가이드

기획기사 | 김동휘 기자 | 댓글: 3개 |



Solid State Drive(SSD)는 이제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PC 구성 부품으로 자리잡았다. 과거 SSD는 HDD 대비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하며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쉽사리 구매할 수 있을만한 제품은 아니었다. PC에 투자좀 한다 하는 유저들이나 OS 설치용으로 하나 장만하는 정도?

하지만 SSD가 점차 보급화되면서 현재는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256GB, 512GB 용량의 제품들은 기본이고 높은 용량을 필요로 하는 영상 작업자들이나 게이머들은 1TB 이상의 제품도 많이 구매하는 추세다. 심지어 콧대높은 애플의 아이맥 조차도 몇년간 고수해온 퓨전드라이브를 버리고 기본 구성으로 SSD를 탑재했다.

보급화와 함께 제조사들은 다양한 종류의 SSD를 출시하고 있다. 2.5인치, M.2, mSATA, PCIe 등의 다양한 디스크 타입과 SATA, NVMe 와 같은 디스크 규격. 3D NAND, 컨트롤러 등등... 선택지는 아주 많아졌지만 일반 유저라면 처음듣는 생소한 전문 용어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인지 알아보기는 정말 쉽지 않다.

이번 시간엔 뛰어난 안정성으로 정평이 나있는 컴퓨터용 HDD, SSD의 명가 '웨스턴 디지털(WD)'SSD 대표 주자 4종을 비교해보려 한다. WD의 SSD는 색상으로 제품의 성능 및 용도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인 만큼 사용자의 용도에 맞는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가 되었으면 한다.




■ 웹서핑 & 문서작업 등 간단작업 - WD GREEN SSD




  • 제품 제원
  • 제품 분류: 내장형 SSD
  • 인터페이스: SATA3 (6Gb/s)
  • 디스크 용량: 120GB / 240GB / 480GB / 1TB
  • 읽기 속도: 최대 545MB/s
  • 사용보증 시간: 1,000,000시간


  • SSD를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웹서핑, 문서작업 등 간단한 작업 위주로 사용하는 PC, 노트북에는 WD GREEN SSD가 제격이다.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봤을때 용량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형성돼있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보급형으로 분류된 WD GREEN 제품은 상위 등급 SSD와 비교할만한 성능은 아니지만 가벼운 작업에서는 고성능 제품을 사용한다 해도 극적인 차이를 느끼긴 힘들기 때문에 GREEN 등급 제품만 사용해봐도 엄청난 속도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 부팅 속도만 비교해봐도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





    ■ 다재다능한 가성비 SSD - WD BLUE SSD




  • 제품 제원
  • 제품 분류: 내장형 SSD
  • 인터페이스: SATA3 (6Gb/s)
  • 디스크 용량: 250GB / 500GB / 1TB / 2TB (M.2)
  • 낸드 구조: 3D NAND
  • 컨트롤러: 마벨
  • 읽기 속도: 최대 540MB/s or 560MB/s (M.2)
  • 쓰기 속도: 최대 500MB/s or 530MB/s (M.2)
  • 사용보증 시간: 1,750,000시간


  • 어떤 용도로도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한 가성비 SSD를 찾는다면 WD의 BLUE 라인업은 최고의 선택지다. DRAM 캐시가 탑재된 마벨 컨트롤러를 채택했기 때문에 성능도 우수하고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 메인스트림급 답게 WD의 3가지 데스크톱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다.

    SSD의 경우 TB급 용량으로 올라갈수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WD BLUE 라인업의 경우 250GB 부터 2TB 제품까지 거의 동일한 용량 대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고로 멀티태스킹 작업, 게이밍 뿐만 아니라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겐 합리적인 가격에 HDD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읽어와야 하는 작업에서 디스크 읽기 속도는 매우 중요하다.



    ▲ 제품 제원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속도




    ▲ 게임 로딩 속도도 HDD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 발열 걱정 없는 M.2 NVMe - WD BLUE SN550 NVMe SSD




  • 제품 제원
  • 제품 분류: 내장형 SSD
  • 인터페이스: PCIe3.0x4 (32GT/s)
  • 디스크 용량: 250GB / 500GB / 1TB
  • 낸드 구조: 3D NAND
  • 컨트롤러: 자체 컨트롤러
  • 읽기 속도: 최대 2,400MB/s
  • 쓰기 속도: 최대 1,750MB/s
  • 사용보증 시간: 1,750,000시간


  • 노트북이나 베어본, 미니PC에 장착할 가성비 SSD를 찾고있다면 WD BLUE SN550 NVMe SSD 를 주목해보자. 다른 NVMe SSD 제품군과 비교했을때 살짝 부족한 속도, 그리고 디램리스 제품이므로 가성비와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NVMe SSD를 구매할때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발열.

    고성능 NVMe SSD 제품군을 사용한다면 방열판은 필수 요소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방열판 없이 작동할 경우 평균 7~80도의 높은 온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제품 수명이 감소하는데 있어 가장 큰 요인이 된다. 방열판이 들어갈만한 공간이 나오지 않는 노트북, 베어본, 미니PC의 경우 애초에 발열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벤치마크 구동시에도 48도라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한다




    ▲ 고사양 게임을 즐길때도 아주 안정적이다





    ■ 타협없는 성능을 원한다면? - WD BLACK SN750 M.2 NVMe




  • 제품 제원
  • 제품 분류: 내장형 SSD
  • 인터페이스: PCIe3.0x4 (32GT/s)
  • 디스크 용량: 250GB / 500GB / 1TB / 2TB
  • 낸드 구조: 3D NAND
  • 컨트롤러: 자체 컨트롤러
  • 읽기 속도: 최대 3,470MB/s
  • 쓰기 속도: 최대 3,000MB/s
  • 사용보증 시간: 1,750,000시간


  • 고성능 게이밍 및 작업환경에서 타협없는 최고의 성능을 원한다면 WD BLACK SN750 은 단연 최고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최대 3,470MB/s 의 읽기 속도로 방대한 양의 게임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올 수 있음은 물론이고 고용량의 4K영상도 프록시 없이 실시간으로 편집이 가능하다.

    사실 게이밍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SSD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요소가 로딩 속도 외에는 그리 많지 않지만, 고 해상도의 영상 작업 환경에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연산을 담당하는 CPU의 성능도 매우 중요하지만 연산할 파일을 불러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고성능 CPU가 무슨 소용인가?



    ▲ HDD와 비교해보면 가히 압도적인 속도 (좌 : WD BLACK SN750)




    ▲ 영상 소스를 보관한 디스크의 속도가 느리면 나타나는 불상사




    ▲ 소스의 양이 많을수록 SSD 속도는 더욱 중요해진다




    ▲ 고성능 SSD인 만큼 방열판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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