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지표도르] ② - 높아서 더 안타까운 '엄티'의 킬 관여율

기획기사 | 박범 기자 | 댓글: 8개 |



킬 관여율이 높은 것은 잘하는 정글러의 기본 소양이라는 인식이 있다. 협곡 전역을 휘저으면서 여기저기 영향을 끼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갱킹이나 카운터 정글링에서 이득을 볼 것이고 그럼 그게 높은 킬 관여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프레딧 브리온의 '엄티' 엄성현의 지표가 매우 안타깝다. 현재 LCK에서 활동 중인 정글러들 중에 킬 관여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팀의 성적은 최하위. 이것만 보면 프레딧 브리온에서는 현재 '엄티'의 영향력이 엄청나고 이에 따라 경기를 주도하고자 하는데, 생각처럼 풀리지 않아 성적이 높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지표만 보고 판단한 거라 틀린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각 선수별 모스트 챔피언 선정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뒀다. 일단, 승률과 관계없이 플레이한 횟수만으로 1차 챔피언 선별을 했다. 같은 플레이 횟수에 너무 많은 챔피언이 있을 경우엔 승률이 높은 순으로 커트라인을 정했다. 승률까지 같으면 LCK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표기된 순서대로 지표에 넣어 모스트 챔피언이 3개가 넘지 않도록 했다. 플레이 횟수가 너무 한 쪽으로 쏠려 있으면 그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없앴다.

또 하나, 이 기사는 해당 주 차 만의 개인 지표를 나타내지 않는다. 개막 이후 해당 주 차까지 누적된 지표를 알려주는 기사다. LCK에서 제공해주는 선수들의 개인 지표가 그런 형태로만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2022 LCK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4주 차까지 정글러들이 보였던 개인 지표를 시각화한 것이다. 육각형 그래프에 활용된 항목들은 LCK에서 제공받는 각종 지표들 중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별한 것이며, 각 항목의 점수는 표준점수(C점수)를 활용했다. 이는 항목별 평균치와 표준편차를 구하고 이를 통해 구한 표준점수(Z점수)를 다시 C점수로 변환한 값이다. 아래 막대 그래프는 항목별 실제 수치를 그대로 담았다.





* 용어 정리
- KDA : '킬 + 어시스트 / 데스'의 평균치
- KP% : 킬 관여율의 평균치
- DMGD@15 : 15분 이전까지의 대미지 차이의 평균치
- LvlD@15 : 15분 이전까지의 레벨 차이의 평균치
- WD : 와드를 파괴한 횟수의 평균치
- VS : 시야 점수의 평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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