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블록체인] 크립토 윈터 끝나가나? 해빙 무드에 접어든 업계

기획기사 | 윤홍만 기자 | 댓글: 2개 |



길었던 크립토 윈터가 끝나가고 있는 걸까? 최근 블록체인 시장을 바라보는 업계인들의 눈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단순히 암호화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웹3 게임들 역시 마찬가지다. 얼어붙은 시장이 해빙 무드에 접어들면서 웹3 게임들에서 쓰이는 유틸리티 토큰, 그리고 거버넌스 토큰의 가격 역시 조금씩이지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어떤 변화를 예고했을지 웹3 게임과 관련된 굵직한 소식들을 모아봤다.


블록체인 뉴스

■ PlayToEarn 블록체인 게임 어워드 개최




블록체인 게임 매체 PlayToEarn이 주최하는 '블록체인 게임 어워드'가 1월 말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블록체인 게임 어워드'에서는 2,200개 이상의 웹3 게임, 300명 이상의 웹3 개발자, 그리고 30개 이상의 웹3 길드가 후보에 올랐다.

심사는 별도의 심사위원단이 아닌 플레이어인 유저 투표로만 정해진다. 최고의 블록체인 게임, 가장 기대되는 블록체인 게임, 최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어 콘텐츠), 최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내셔널 (기타 언어 콘텐츠), 최고의 블록체인 게임 길드 부문에 각각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하는 각 부문에 대해 20 P2E 포인트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해당 포인트는 PlayToEarn 공식 사이트에서 조만간 제공할 예정인 P2E 숍 및 게임파이 기능에 쓰인다.

투표는 12월 17일부터 1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결과는 2주 후 발표된다. 한편,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를 경우 광고 부상과 상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 암호화폐 및 NFT 금지한 '마인크래프트', 월드코인과 협업




암호화폐 및 NFT를 전면 금지한 '마인크래프트'가 월드코인과의 협업 소식을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체인이 한창 화제를 몰고 올 당시 최종 사용자 라이센스 계약(End-User License Agreement, EULA)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P2E 요소를 비롯해 아이템에 독점성을 조성하는 NFT를 금지한다고 한 바 있다.

그랬던 '마인크래프트'가 돌연 월드코인과의 협업 소식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월드코인을 기반으로 한 P2E 요소나 NFT가 들어간다는 건 아니다. 이번 협업은 어디까지나 월드코인의 월드 ID를 '마인크래프트'가 공식으로 지원하는 걸 골자로 한다. P2E 요소나 NFT는 여전히 금지하고 있지만, '마인크래프트'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월드 ID를 공식으로 지원하게 된 만큼, 게임 업계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P2E 코인 1년 결산

■ 대형 거래소 재상장, 반등 성공한 위믹스



▲ 위믹스 1년 간 차트 (출처 : 코인마켓캡)

국내 대형 거래소에서 연이어 상장 폐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기를 보냈던 위믹스가 1년 만에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년 전,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의 결정으로 국내 대형 거래소에서 거래 중지, 이른바 상장 폐지되면서 300원대로 급락했던 위믹스지만, 최근 재상장 소식과 함께 가격이 급등했다. 1년이 지난 현재 위믹스 가격이 약 3,800원대를 중이니 10배 가량 오른 셈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기나긴 크립토 윈터가 지나고 봄이 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다만, 재상장 소식과 함께 급등한 이후 이렇다 할 상승 없이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보조할 신작 블록체인 게임의 등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 아직 겨울을 나는 중인 마브렉스



▲ 마브렉스 1년 간 차트 (출처 : 코인마켓캡)

넷마블의 마브렉스는 여전히 겨울을 나는 모양새다. 1년 전 1,400원대였던 마브렉스는 3월부터 4월까지 약 한 달여간 급등해 3,900원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이후 김남국 의원을 둘러싼 '코인 의혹'으로 인해 순식간에 급락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1,200원대로 가격이 떨어졌으며, 이후 이렇다 할 반등에 실패한 모습이다.

마브렉스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모멘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멀티체인을 추가함으로써 마브렉스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마브렉스를 견인할 게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코인 모에화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의 '코인무스메'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아이돌을 육성하는 동시에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다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다양한 코인들이 모에화된 가운데 마브렉스 역시 '마브렉스짱'이라는 캐릭터로 합류를 예고한 바 있다.


2024년 신작 소식




게임명: 게이터 제로버스 (GATOR_Zeroverse)
개발사: 모주
키워드: #CCG #RPG #위믹스 플레이

싱가포르의 게임 개발사 모주(MOZOO)가 개발 중인 캐릭터 수집형 RPG '게이터 제로버스'가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게이터 제로버스'는 평행 우주를 배경으로 한 P2E 카드 게임이다. 게임은 8개의 맵과 800개 이상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매월 업데이트 예정인 보스전, 일일 PK 랭킹전, 토너먼트전 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PvP 모드 역시 충실하다. 플레이어는 3가지 모드를 넘나들며, 개인전이나 팀전을 통해 다양한 대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각각의 모드는 저마다 다른 규칙이 적용되어 있을뿐더러 단일 서버에서 진행되는 게 있는가 하면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하는 거까지 다양하다.

'게이터 제로버스'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로는 고도화된 게임파이 요소를 들 수 있다. 기존의 P2E 게임들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선 플레이가 필수였다. 전략 게임의 경우 유틸리티 토큰과 거래할 수 있는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을 둘러싸고 다른 세력과 경쟁해야 했고 MMORPG 역시 비슷한 이유로 강해져야 했다. '게이터 제로버스'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만이 아니라 게임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마이닝(Mining) 유저를 위한 콘텐츠 역시 충실하다. NFT 카드를 스테이킹하면 보상으로 소울스톤을 얻을 수 있다.

'게이터 제로버스'는 12월 26일부터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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