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겨울 업데이트 내용이 밝혀진다,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 개최

기획기사 | 정필권 기자 | 댓글: 12개 |



인벤에서는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년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12월로 접어들면서, 게임 업계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더 게임 어워드'를 시작으로 올해의 게임을 선정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내년에 선보일 신규 업데이트와 신작을 공개하는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연말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는 시간도 마련되었고요.

한편, 게임 내·외적으로 이슈들이 발생했던 주이기도 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버전은 스팀 유저와 동시에 매칭되는 사건을 겪었으며, 중국에서는 모바일 게임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대규모 검열이 진행될 것이라 알리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기이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시기 12월.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이슈가 되었던 소식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더 게임 어워드 2017,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

더 게임 어워드 -더 게임 어워드 2017 (12월 8일)
넥슨 -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 (12월 9일)
소니 - PSX2017 컨퍼런스 (12월 9일)
게임빌 - 로열블러드 쇼케이스 (12월 11일)




◎ 더 게임 어워드 2017 (12월 8일)

국내 시각 12월 8일에는 '더 게임 어워드 2017'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게임 어워드'는 미국 최고의 권리를 자랑하는 게임 시상식으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규모 있는 행사입니다. 올해의 게임, 최고의 스튜디오, 최고의 네러티브, 최고의 인디게임 등 20여 개 부문에서 한 해 발자취를 남겼던 게임을 선정하는 자리입니다.

작년 진행한 '게임 어워드 2016'에서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고, 이외에도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 '최고의 e-스포츠 게임' 등에 선정되면서 4관왕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다 GOTY와는 별개의 행사지만, 업계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죠.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최다 GOTY 경쟁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현재, 올해의 게임 부문에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마리오 오디세이', '배틀그라운드', '페르소나5', '호라이즌 제로 던'까지 5개의 작품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 PSX 컨퍼런스 2017 (12월 9일)

겨울 PS 진영의 마지막 행사로 준비된 'PlayStation Experience 2017(이하 PSX)'에서는 콘솔 팬들을 위한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말 그대로 연말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이기도 하죠. 이번 행사에서는 PS로 출시 예정인 게임 중,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타이틀들의 정보가 공개되고, 시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17년 연말, 콘솔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릴 이번 PSX는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한 생중계로 팬들을 찾아갑니다.





◎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 (12월 9일)

매년 겨울, 아라드 모험가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행사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 올해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행사에서는 메인 무대의 행사를 비롯하여 강연, 레이드, 시연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됩니다.

먼저, 겨울 시즌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최초 공개하고 던파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업데이트는 던페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해볼 수 있으며,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상점, 게임 내 이벤트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까지 준비됩니다.


◎ 로열블러드 쇼케이스 (12월 11일)

게임빌이 내년 1월 선보이는 비장의 한 수 '로열블러드'가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합니다. 로열블러드는 차세대 모바일 MMORPG를 목표로 독특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퀘스트 위주의 정형화된 동선, 반복되는 전투, 던전 플레이를 지양하고 필드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통해서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이벤트 드리븐' 방식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파티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레이드에서 공략을 요구하는 등 차세대 모바일 MMORPG를 목표로 게임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게임빌의 2018년 야심작, '로열블러드'의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1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게임업계 주요 이슈 : 배틀그라운드 서버 관련 이슈, 닌텐도 스위치 국내 출시




◎ 닌텐도 스위치, 국내 정식 출시

지난 3월 3일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는 전 세계적으로 기기만 763만 대, 게임 소프트웨어는 2,748만 개에 달하는 판매를 올린 콘솔 기기입니다. 거치형과 휴대형을 자유로이 전환할 수 있는 특성은 물론, 지역 코드 폐지를 정책적으로 가져오면서 그간 지적되던 단점들을 탈피하고자 했습니다.

그간 국내 유저들의 기다림이 각별했던 만큼, 출시 날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매불망 예약 구매한 택배를 기다리는 유저들로 가득했습니다.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스위치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개설했으며, 12월 말에는 전문 매장을 개점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미흡한 현지화가 지적받고 있습니다. 강소라를 기용한 TV CF를 송출하고 있는 데 반해서, 기기 OS의 언어가 한국어로 표기되지 않거나, e-숍과 온라인 서비스 계획이 미정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트'같은 전연령가 타이틀은 한국어화가 확정되었으나, '제노블레이드2'와 같이 매니아 층을 겨냥한 타이틀은 외국어 버전이 그대로 출시돼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존재합니다.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올해의 주요 기기가 되었던 '닌텐도 스위치'. 국내에서의 평가는 어떻게 자리 잡게 될까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배틀그라운드, 서버 공유 관련 이슈

지난 주말,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버전에서는 카카오 서버 유저와 스팀 서버 유저가 함께 솔로 모드에서 매칭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카카오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서로 간의 서버를 분리했다고 설명한 것과는 달리, 솔로 플레이에서는 카카오 유저와 스팀 유저가 솔로 모드에서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공론화되자,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에서는 "이번 매칭 오류는 오픈 베타 서비스 중 의도치 않게 발생한 문제점이며, 이전 공지를 통해 말씀드린 별개 서버 운영과 관련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항이므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공지를 남겼습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카페에서 공지를 통해서 카카오 서버와 스팀 서버의 통합 계획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알렸습니다. 해당 오류가 왜 발생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카카오 버전 서비스 전날 갑작스럽게 서버 분리 결정을 내렸던 만큼, 매칭과 관련한 유저들의 의문과 문제점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 중국 문화부, 미소녀 게임 대상 강력 검열 예고

지난 29일, 중국 문화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문을 발표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을 대상으로 '금지 콘텐츠'에 관한 집중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 알렸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대상으로 재검열을 예고한 셈입니다.

중국 문화부는 최근 많은 인터넷 게임들이 '금지 콘텐츠'를 이용하여 광고를 진행하거나, 불법적인 운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무작위적인 재검열을 진행하여, 검열 대상의 금지 콘텐츠를 포함한 상품과 서비스 등을 가려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재검열 대상에는 '붕괴3'와 '음양사', '벽람항선' 등이 포함된 상태입니다.



출시, 상표 등록 및 심의 : 젤다의 전설 국내 등급분류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국내 등급분류

'올해의 게임' 최다 수상이 유력한 타이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국내 등급분류를 통과했습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전 세계에서 39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타이틀이며, 닌텐도 스위치의 초반 판매를 견인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정식 출시와 더불어, 한국어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 타이틀이기도 했고요.

닌텐도 코리아는 지난 9월,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한국어화를 통해 국내에 출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등급분류를 통과한 만큼 생각보다 빨리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몬스터헌터: 월드, 글로벌 테스트 진행

캡콤이 제작하는 헌팅 액션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헌터: 월드'가 오는 10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테스트는 PS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전 세계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유저라면 누구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PS4로 출시되는 '몬스터헌터: 월드'는 새로이 구축한 다양한 지형과 생태계를 보여줄 예정이며,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한 수렵과 생활 체험 등 전작들보다 발전된 모습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PS4 버전은 한국어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1월 26일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IR-공시 : 마음골프, 카카오VX로 사명 변경




◎ 마음골프, '카카오VX'로 사명 변경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월 인수한 '마음골프'가 12월 5일을 기점으로 사명을 '카카오VX'로 변경했습니다. '카카오VX는 카카오게임즈가 VR 과 AR 사업 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입니다. 마음골프는 스포츠 VR 및 AR 기반의 원천 기술을 확보한 회사로 알려졌으며, 음성인식 AI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 조이시티, '프리스타일1' 퍼블리싱 재계약 체결

조이시티는 'Shanghai T2 Entertainment'와 해외 퍼블리싱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227억 3,040만 원이며, 매출액 대비 31.34% 규모를 차지합니다. 계약 기간은 3년 연장이며, 2020년 7월 31일까지 계약이 연장됩니다.


◎ 게임사, 연말 표창 행렬

이스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넷마블과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가 연말을 맞이하여 다수의 표창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제54회 무역의 날에서 '3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 온라인'과 '카발2'의 해외 수출 실적을 인정받았으며, 카카오게임즈는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여 총 3천만 불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넷마블게임즈는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7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게임업계로는 유일하게 63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의 김대일 의장은 '검은사막'의 수출 성과에 힘입어,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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