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R 뉴스] 애플이 만드는 AR 안경, 다시금 불어온 'AR'의 바람

기획기사 | 박광석 기자 | 댓글: 4개 |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한주의 VR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위클리 VR 뉴스' 코너를 연재합니다. 지난 한 주간 국내외 VR 업계를 달군 소식과 이슈, 그리고 VR 산업에 관련된 구인 현황과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한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인 8월, 업계의 최신 VR 소식들과 함께 찾아온 '위클리 VR 뉴스'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각계의 전문 VR 개발자들이 참여한 '성남 VR 커넥트 세미나'와 락 음악과 VR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VR 행사들이 개최됐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큰 부담 없이 도심 속에서 VR을 만나볼 수 있게 됐죠.

이번주 '위클리 VR 뉴스'에서는 우리들의 일상 속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VR 기술의 현주소를 다시 조명하고, 업계의 관심과 함께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AR 소식, 그리고 최신 VR 타이틀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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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업계 핫 뉴스 : 애플, AR 전용 단말기 만든다! 업계에 다시 불어오는 'AR'




획기적인 웨어러블 기기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었던 안경 형태의 AR 단말기 '구글 글래스'가 사생활 침해 논란 등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사양의 길을 걷게 된 이후, 새로운 AR 하드웨어의 개발 소식은 한동안 뜸해졌습니다.

하지만, 'HMD보다 가볍고 편리한 안경형 단말기를 통해서 보는 AR 세상'은 쉽게 포기하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F8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AR 기능을 탑재한 안경과 콘택트렌즈가 TV 같은 디지털 기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소개했고, 오큘러스의 선임 연구원 마이클 어브래쉬는 "PC, 스마트폰 이후에는 AR 안경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하며 '포스트 스마트폰’이 AR 안경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밝히기도 했죠.

이러한 긍정적인 관망 때문일까요. '구글 글래스'의 실수를 반면교사로 삼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AR 기술 투자 소식이 다시 한번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구글 글래스는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고, 페이스북은 'AR 스튜디오’와 ‘카메라 이펙트 플랫폼’을 공개하며 지속적인 AR 기술 개발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애플은 아이폰8에 탑재할 것이라고 소개한 AR킷(ARKit)과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안경형 AR 단말기의 개발 소식을 밝히며 구글 글래스 이후의 새로운 대안을 기다리던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AR 안경과 관련된 특허가 신청됐을 뿐 아직까지 정확한 형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신형 단말기에는 모션 센서가 포함되어 소프트웨어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아이폰과 연동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예정입니다.

▲ ARKit 활용 영상 (영상 출처: Made With ARKit 유튜브 페이지)



▲ 애플이 출원한 AR 글래스 특허 (이미지 출처: USPTO)

최근에는 AR 안경의 형태를 넘어 사람의 눈 속에 직접 AR 렌즈를 삽입하는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안구과학 전문 기업 오메가 옵설믹스(Omega Ophthalmics)가 공개한 이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의 AR 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눈 속 인공 렌즈를 통해 각종 정보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미 몇 차례의 임상실험이 진행됐고, 시술 후 6개월간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백내장 등 안구질환 환자를 위해 개발된 AR 기술이 앞으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넓게 보급된다면, 과연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처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AR 기술이 '구글 글래스'의 실수를 기억하고,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더욱 크게 발전하여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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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 유니티 기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직장인 교육 전문업체 '휴넷'에서 모바일용 교육용 게임과 HMD를 활용하는 인터랙티브 3D VR 콘텐츠를 함께 개발할 3년 이상의 경력직 프로그래머를 모집합니다. iOS, 안드로이드 앱 개발 및 스토어 등록 경험이 있거나 유니티3D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 경력을 우대합니다.


플레이VR

- VR, AR 앱 개발자

VR 콘텐츠·프로모션 전문 기업 '플레이VR'에서 VR, AR 어플리케이션 경력 3년 이상의 개발자를 모집합니다. unity3d 기능을 이용하여 VR,AR 앱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할 수 있거나 멀티 플레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를 우대합니다.


㈜엠라인스튜디오

- VR 콘텐츠 배경 및 프랍 모델러

추락, 협착사고 체험 VR, 노인학대 예방 교육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전문 제작사 '엠라인스튜디오'에서 VR컨텐츠 배경 프랍 모델러를 모집합니다. 3DX MAX 사용자, 실사풍 모델링이 가능한 지원자를 찾고 있으며 Substance 활용, 텍스쳐 드로잉이 가능한 지원를 우대합니다.


스마일게이트

- VR 콘텐츠사업 담당자

스마일게이트에서 VR콘텐츠사업을 담당할 신입·경력 인재를 찾습니다. 지원자는 VR 콘텐츠 제작 방향성을 잡고 해외 업체들을 발굴하여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팀에서 업무를 함께하게 됩니다. VR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관련 실무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어·영어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하고 잦은 해외 출장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VR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해외 개발사와 협업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합니다.



금주의 새 VR 게임 : VR, 뭐니뭐니해도 쏴야 제맛!

◇ 스페셜포스 VR - HTC Vive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스페셜포스 VR’은 첨단장비로 무장한 적군에 맞서 유저가 직접 총을 쏘고, 수류탄을 투척하며 '전방 수류탄!'을 외쳐볼 수 있는 VR 슈팅 게임입니다. 룸스케일 기능으로 유저의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총기 외에도 맨손을 사용할 수 있고, ’나이트 전투’, ‘드론 전투’ ‘건 버스트 전투’ 등 다양한 전투 모드를 한 번에 즐길 수도 있습니다.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VR’을 시작으로 ‘스페셜포스 PSVR’, ‘스페셜포스 AR’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데요. 잘 만들어진 국산 VR 슈팅게임을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 워 로봇 VR -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OSVR


VR 화면 속의 주인공은 분명 걷고 있는데 나는 걷지 않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부조화로 멀미를 느끼게 됩니다. 많은 VR 게임 개발사들은 이러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탑승'입니다.

지난 10일, 스팀을 통해 공개된 '워 로봇 VR(War Robots VR: The Skirmish)'은 로봇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극대화한 신작 VR 게임입니다. 개발사 Pixonic의 모바일 게임 '워 로봇' IP의 소개를 위해 개발된 무료 타이틀이지만 빠른 메카닉 슈팅의 재미와 함께 멀미를 줄이기 위해 개발사가 준비한 다양한 장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워 로봇 VR'은 출시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카닉 전투를 선호하면서 괜찮은 VR 경험을 찾고 있는 유저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무료'거든요.


◇ 레즈 인피니트 -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PSVR


지난 게임 어워즈(The Game Awards 2016)의 '최고의 VR 게임' 부문에서 '잡 시뮬레이터', '이브 발키리', '배트맨 아캄 VR' 등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전부 제치고 우승의 영애를 차지한 VR 게임 '레즈 인피니트(Rez Infinite)'가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됐습니다.

'레즈 인피니트'는 기본적으로는 정해진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레일 슈팅 장르이지만, 적을 격추하는 행위 자체가 음악이 되어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는 리듬 액션 게임의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리마스터판에서 새롭게 추가된 자유 비행 모드 'Area X'는 언리얼 엔진4의 파티클 효과로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VR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은 게임이 어떤 게임일지 궁금하다면, '레즈 인피니티'를 선택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레즈 인피니트'의 스팀 버전은 지난 9일에 출시됐으며, 현재 2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 걸☆건 VR -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전세계 신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3D 건 슈팅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걸☆건(Gal Gun)' 시리즈의 신작 '걸☆건 VR'이 스팀을 통해 출시됐습니다.

개발사 인티 크리에이츠의 전작 '걸☆건 더블피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걸☆건 VR'은 천사의 화살에 맞아 하루 동안 인기남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시도때도없이 덮쳐오는 여학생들의 어프로치를 피해 마음에 담아두던 히로인을 찾아가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유저는 달려드는 소녀들을 향해 ‘페로몬 샷’을 발사하거나, 소녀들에게 달라붙은 악마들을 빨아들이는 등 다양한 형태의 액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게임인 만큼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신사들의 VR FPS '걸☆건 VR'은 지난 10일, 스팀을 통해 출시 됐으며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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