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업계동향] 눈 앞에 펼쳐진 평창 올림픽, 뉴욕타임스 AR 뉴스 서비스 도입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 댓글: 2개 |
▲ 뉴욕타임스 증강현실 뉴스 서비스 (출처 : Isabel Wasserzug)

이번 주는 명절을 맞이하면서 아시아 쪽 VR 업계가 전반적으로 조용했습니다. 하지만, 서구권 VR 업계에서는 여전히 많은 희소식이 있었습니다. 우선, 스포츠 VR 플랫폼 LiveLike가 960만 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VR e스포츠 생중계 플랫폼 SLIVER.tv 역시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매직리프는 독일 미디어 기업 Axel Springer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주 VR 업계에는 '핫'한 소식이 많았습니다. 매직리프가 NBA와 파트너쉽을 맺었고, Bigscreen이 최대 12명을 동시 지원하게 됐습니다. 또한, 유니티는 애플의 ARKit의 변화에 발맞춰 플러그인을 1.5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 산업 동향

■ VR 커뮤니티의 새로운 교류 방식, Bigscreen 최대 12명 연동 지원




Bigscreen은 VR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가상 화면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을 서로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자면, 넷플릭스 영화를 같이 관람할 수도 있고, 혹은 원격으로 업무를 같이 진행할 수도 있다.

이번에 Bigscreen은 세 개의 Big room을 추가하면서 최대 12명이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 모든 이용자들은 자신의 영상을 다른 이용자들에게 방송할 수 있으며, 이로써 이용자들은 서로의 스크린을 완벽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 Unity 업데이트 ARKit 플러그인 1.5 버전




최근 애플은 봄 즈음에 ARKit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nity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자사의 Unity ARKit 플러그인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1.5 버전에는 보다 세밀해진 평면 및 테두리 인식 기능이 추가됐으며, 평면 중심 및 직사각형 범위의 보다 복잡한 구조도 아우르게 됐다.


■ '뉴욕 타임스' AR 뉴스 서비스 도입




'뉴욕 타임스'가 AR을 응용한 뉴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일, '뉴욕 타임스'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으며,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하여 독자들에게 최고의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는 신규 서비스에 대해 '스토리텔링의 미래'라 표현했으며, AR은 그중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NYT VR'과 'The Daily 360' 서비스가 성공을 거둔 후, '뉴욕 타임즈'는 또 한번 보도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강수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 비전게인, 전 세계 AR/VR 의료 시장 보고




비전게인(VisionGain)이 '의료보건시장 속의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향후 십년간의 전망이 담겨있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진단, 의학 교육, 그리고 수술 등의 영역이 포함되어있다.

해당 보고서는 VisionGain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개인 이용자 라이센스의 경우 2,699 파운드(한화 약 403만 원), 무료 데이터 세트가 포함된 글로벌 라이센스의 경우 6,999 파운드(한화 약 1,046만 원)다.


■ eMagin CEO,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히다




최근 애플, LG 그리고 밸브가 OLED 디스플레이 회사 eMagin의 1,000만 달러가량 주식을 구입할 것이란 소식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eMagin의 CFO 제프리 루카스(Jeffrey Lucas)는 해당 기업들과 투자 관련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투자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될 경우, eMagin측은 각 기업들에게 각기 다른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VR 기술이 정신병 환자의 편집증과 초조함을 감소시키다




지난 9일 영국의 의학전문잡지 '더 랜싯(The Lancet)에 VR을 이용하여 정신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논문이 발표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VR과 기존 치료법을 결합할 경우 정신장애 환자의 편집증과 초조함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덜란드에서 1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중, 연구팀은 가상현실 훈련이 사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조함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가상현실이 제공하는 실제적인 몰입감이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선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마이크로소프트, 웨스턴 미시간 대학과 공동으로 MR 항공 교육 진행




마이크로소프트는 웨스턴 미시간 대학(Western Michigan University)과의 협력을 통해 홀로렌즈 등의 MR 기술을 항공 교육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현재 홀로렌즈를 해당 분야에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 홀로 렌즈를 WMU CRJ-200 비행 시뮬레이터에 통합시킬 경우, 각종 기상 변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종사가 각종 기상 변화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시뮬레이션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호교류식 MR 어플리케이션 JetXplore를 통해 비행기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살펴볼 수도 있다.


■ BBC, 구글과의 합작 통해 해저 탐험 VR 앱 출시




영국의 방송사 BBC는 구글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해저 탐험 솔루션을 제시했다. 양사는 이미 'BBC Earth : VR 속의 생활'이란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를 통해 바다 속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다양한 해초류부터 심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을 탐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래나 플랑크톤 같은 다양한 생물체의 삶 역시 엿볼 수 있다.


■ TNT와 인텔 2월 18일 NBA 올스타전 VR 생중계




지난 11월, 인텔과 TNT는 NBA 시합을 기어 VR 및 데이드림 VR HMD에 360도 3D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발표했다. 현재 Turner Sports와 인텔은 TNT의 VR 앱과 인텔 True VR 기술을 이용한 실감형 농구 체험 앱을 공식 출시한 상태다.


■ 매직리프와 NBA 합작, AR 안경 통해 농구 경기 관람




매직리프의 CEO인 로니 어보비츠(Rony Abovitz)와 NBA 위원 애덤 실버(Adam Silver)는 Recode의 Code Media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파트너쉽을 발표했다. 씨야오화(萧华)와 어보비츠는 NBA를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매직리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선 크게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매직리프 측은 "공식 출시 이후, 저희는 최근 시즌의 가장 흥미진진했던 시합들과 이용자가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의 일련의 하이라이트를 포함하여 잘 정리된 NBA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NBA 생방송을 매직리프 원(Magic Leap One)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PSVR 2주간 타임 세일, 미국 지역에서 100달러 인하




2018년 2월 18일부터 2018년 3월 3일까지 북미 지역 소비자는 지역 월마트, Target, BestBuy 또는 GameStop에서 새로운 PSVR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게임, HMD 및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은 199.99 달러로 책정되었다. 한편, 둠 VR 패키지의 가격은 349.99 달러다.



■ 투자 및 인수

■ 스포츠 VR 플랫폼 LiveLike 96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 LiveLike VR은 Greycroft Partners 및 Lepe Partners를 포함한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총 960만 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LiveLike VR은 VR/AR/MR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박진감 넘치고 몰입감 있는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VR e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SILVER.tv, ICO로 2,000만 달러 투자 유치




지난 15일, VR e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SLIVER.tv는 Theta 토큰을 통해 진행된 2,000만 달러 규모의 ICO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Danhua Capital의 주도 하에 진행되었으며, 유튜브와 트위치의 공동 창업자가 고문을 맡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LIVER.tv는 Mitch Liu와 Jieyi Long에 의해 2015년에 설립됐다. Theta 토큰은 2017년 12월에 출시되었으며 팬들은 매일 로그인을 통해 토큰을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에게 선물할 수 있다.


■ 독일의 Axel Springer, 매직리프에 전략적 투자




독일의 미디어 회사 Axel Springer는 최근 계열사인 벤처 캐피탈 기구 Axel Springer Digital Ventures를 통해 매직리프의 지분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Axel Springer는 매직리프가 새로운 뉴스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불러일으켰으며, 보다 창조적인 뉴스 콘텐츠 분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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