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업계동향] MS 신규 특허, VR 어지럼증 해결할까?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 댓글: 2개 |



이번주 VR/AR 업계에는 흥미로운 소식이 가득했습니다. 오큘러스는 OC5 컨퍼런스에서 13개의 강연 주제를 새로 추가했으며, 영국의 유명 배우 앤디 서키스는 매직 리프 원의 모션 캡처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VR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신규 특허를 발표하기도 했죠.

아울러 검은사막 온라인으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이브 온라인 개발사 CCP 게임즈를 인수하며 차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산업 동향

■ 밸브, 최신 스팀 하드웨어 보고서 : 오큘러스 리프트와 WMR 시장점유율 상승




밸브의 스팀 하드웨어 조사 보고서 최신 버전이 발표됐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오큘러스 리프트와 WMR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반면, HTC 바이브는 다소 지분을 빼앗겼습니다.

8월 기준으로, 오큘러스 리프트는 7개월 연속 점유율이 상승하여 현재 47.11%를 차지하고 있으며, HTC 바이브가 42.58%로 그 뒤를 잇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울러 윈도우 MR 역시 바이브의 일부 지분을 흡수하면서 7.18%의 점유율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오큘러스, OC5 컨퍼런스에 13개 강연 주제 추가




오큘러스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OC5가 오는 9월 26일부터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맥캔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지난 3일, 오큘러스 측은 기존 발표된 18개의 강연 주제에 더해 13개의 강연 주제를 추가로 발표하며 총 31개의 강연을 확보했습니다.


■ 앤디 서키스, 매직 리프 원의 신규 작품 모션 캡처 담당한다




혹성탈출의 시저,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 등을 맡았던 영국의 유명 배우 앤디 서키스가 매직 리프 원과 손을 잡았습니다. 앤디 서키스는 매직 리프 원의 새로운 AR 작품에서 '수인' 캐릭터를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매직 리프와 모션 캡처 스튜디오 The Imaginarium 간의 파트너쉽으로 이루어졌으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빅 바스켓, VR 스타트업 GMETRI와 파트너쉽 통해 VR 매장 출시 예정




최근 식품 공급 업체인 빅 바스켓은 온라인 구매와 오프라인 구매 간의 실질적 경험 차이를 줄이기 위해 VR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VR 매장을 이용할 시, 실제 매장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제품을 둘러보며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결제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버진 애틀랜틱, SITA와 파트너쉽 체결... AR 기술 이용해 승무원 트레이닝 계획




오늘날 VR/AR 기술은 비단 게임이나 건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 에어 라인은 IT 기술 공급 업체 SITA와 파트너쉽을 맺었으며, AR 기술로 자사의 승무원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AR 어플리케이션은 iOS 플랫폼으로 개발되었으며, 보잉 787호의 전체적인 형태를 시뮬레이션해 비춰주어 승무원의 이해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이머전 히프, The Wave VR과 손잡고 몰입형 콘서트 개최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이머전 히프는 독특한 음색과 감성을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그녀는 몰입형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음악 소셜 플랫폼 The Wave VR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머전 히프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현장에 직접 찾아와 같이 콘서트를 즐길 수 없는 이들에게 VR은 좋은 상호작용의 수단이자 음악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독특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연구팀, VR 전용 햅틱 암밴드 개발




VR 콘텐츠의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는 바로 촉각 피드백입니다. 제 아무리 눈 앞에 현실과 같은 풍경이 펼쳐질지라도 몸에 와닿는 반응이 없다면 김이 샐 수 밖에 없죠.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Heather Culbertson 교수 연구팀은 VR 환경에서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햅틱 암밴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암밴드는 별도의 콘트롤러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는 장점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 QooCam 360 카메라 배송 시작




지난 5월, Kooao Technologies는 킥스타터를 통해 360도 카메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펀딩은 단 몇 시간만에 목표치를 달성하며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입증했습니다. 최근 Kooao Technologies 측은 이른 시기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에게 제품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QooCam 360은 독특한 3렌즈 시스템을 제공하는 폴더블 카메라로 4K 360도 이미지 촬영 기능 및 180도 입체 촬영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비디오의 프레임을 유지하고, 지터를 감소시켜주는 안정화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있어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스냅챗, 스마트 글라스 '스펙타클 V2' 신규 모델 출시




최근, 스냅챗은 스마트 글라스 스펙타클 V2(Spectacles V2)의 신규 모델 '베로니카(Veronica)'와 '니코(Nico)'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디자인 측면에서 변화를 이루었으나, 성능은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VR 어지럼증 해결? 마이크로소프트 신규 특허




VR의 가장 큰 고질병인 어지럼증은 실제 모션과 디스플레이가 일치하지 않아 인지 기능에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프레임 빈도가 낮을 경우, 이 증상이 더욱 심해지죠. 이런 의미에서 VR 디스플레이의 프레임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60Hz 이하의 프레임을 가진 디스플레이에서 이미지의 갱신은 전체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위에서부터 아래로 렌더링됩니다. MR HMD는 좌에서 우로 혹은 우에서 좌로 갱신이 이루어지죠. 즉, 한쪽 눈은 다른 한쪽에 비해 8.3밀리 초 가량 이미지 인식이 늦어집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INCREASING EFFECTIVE UPDATE RATE FOR DEVICE DISPLAYS USED IN AUGMENTED REALITY HEAD MOUNT DEVICES'라는 신규 특허를 통해 '8.3밀리 초 이후 다시 한 번 동일한 이미지를 반대쪽 눈에 보여줌으로서 어지럼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프레임 빈도수 역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투자 및 인수

■ VR 교육 회사 Growlib, 수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지난 3일, VR 교육 회사인 Growlib은 중국의 DGC로부터 수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Growlib 측은 해당 자금이 신제품 개발 및 주요 상품 최적화 작업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펄어비스, VR 게임 개발사 CCP Games 4.25억 달러에 인수




검은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아이슬란드의 유명 게임 개발사 CCP 게임즈를 4.2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펄어비스는 이번 계약 완료 시 CCP게임즈의 주식 100%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양사는 독립적인 스튜디오로 운영하되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CCP게임즈 힐마르 베이거 페터슨(Hilmar Veigar Pétursson) 대표는 “펄어비스를 접하고 빠른 성장과 큰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꼈고, 뛰어난 개발력으로 탄생한 검은사막의 팬이 되었다”라며 “우리의 게임을 이용해주시는 유저 분들을 위해 펄어비스와 힘을 합쳐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이번 결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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