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LCK, LCS... 결승을 위협하는 kt 롤스터, Cloud 9의 무서운 기세!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29개 |




이번 만평은 스프링 시즌 결승을 앞두고 거세게 몰아치는 kt 롤스터, Cloud 9의 기세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느덧 살짝 덥기까지 한 늦봄 날씨가 찾아오고, 지난 겨울부터 시작되었던 LCK의 스프링 시즌 역시 마무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물론 LCK 뿐만이 아닌 북미와 유럽의 LCS, 중국의 LPL 등도 얼마 남지 않은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달리 LCK와 북미의 LCS의 결승이 유사한 모습이라 느껴지는 것은, '군림하는' 1위와 '상당히 좋은 기세'의 도전자가 맞붙는 듯한 구도가 비슷해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LCK는 오랜 기간 SKT T1이 부동의 1위로 군림해 왔습니다. 중간 중간 아찔했던 순간이 있음에도, LCK든 롤드컵이든 대개 끝은 SKT T1의 미소와 함께 마무리되곤 했죠. 전 세계적으로도 이미 우승의 상징이 된 SKT T1. 그런 SKT T1 역시 이번에는 상당한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반 화려한 멤버 구성을 통해 슈퍼팀으로 이름을 알린 kt 롤스터가, 약간의 주춤함을 딛고 무서운 기세로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지난 롤드컵에서 SKT T1을 바짝 긴장케 했던 삼성마저 퍼펙트 스코어로 제압하며, 예사롭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숙적이자 뜨거운 통신사 매치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바다 건너 북미의 LCS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매 시즌마다 중하위권 팀들의 눈에 띄는 발전이 보이지만, 언제나 결승전에 출전하는 것은 최고 인기 팀인 TSM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전력을 자랑했던 플라이 퀘스트를 3:0으로 제압하며, 당당히 9시즌 연속 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런 TSM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시즌 내내 꾸준하게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 온 Cloud 9. 마찬가지로 으레 강팀 반열에 들어왔던 피닉스 1을 3: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유달리 3:0 진출이 많은 것도 이번 LCK와 LCS 결승전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마무리에 다가가는 각 지역의 정규 리그들. 과연 각자의 대륙을 빛낼 최강 팀은 누가 될지 전 세계의 팬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스프링 시즌, LCK와 북미 LCS에서 유난히 주목받는 두 팀은 과연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요? 예측 불가의 팽팽한 결승전은 보는 입장에서는 그만큼 즐거울 수가 없는 법! 결승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잊지 못할 명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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