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시무룩해진 암살자와 정글러... 초시계가 바꾼 프로 경기의 메타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47개 |




이번 만평은 롤챔스 뿐만 아닌 전 세계적인 프로 경기에 다시 찾아 온 장기전 메타, 그리고 '초시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화려한 무빙과 함께 스킬을 퍼부어 상대방을 저항도 하지 못하게 '삭제' 시키는 플레이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암살자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꿈꾸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정확한 타이밍의 갱킹을 통해 라인전을 지배하도록 도와주는 모습 역시 수많은 정글러에게 바라는 모습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두 모습 모두 예전보단 쉽게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초시계' 룬은 초반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선 프로 경기에서 나오지 않는 경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작은 변수가 큰 결과를 초래하는 프로 경기. 그 속에서 초시계가 지닌 단 3초의 힘은 많은 변수를 차단했고, 그 자체로 변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인전에서 '하이 리턴'을 얻기 힘들어진 지금, 프로 경기에서의 챔피언 픽과 룬 선택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후반 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봇 라인에서 말이죠. 게다가 이는 (조금 더 프로씬에선 건재할)'타곤산의 보호'나 '기민함', '과다 치유', 후반 지향적 챔피언과 맞물려 다시금 장기전 메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LCK 뿐만이 아닌, 지금의 장기전 메타와 초시계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너프안들이 유저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의견은 분분한 상태입니다. 흥미로운 변수를 만들며 재미를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많은 변수를 차단하기도 하는 초시계. 여러분은 초시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도 프로 선수들의 아이템 창에 채워질 초시계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라이엇의 생각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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