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던전앤파이터 후속작 개발 중? '프로젝트 노크' 개발팀 시동

기획기사 | 정필권 기자 | 댓글: 44개 |



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주는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보였던 한 주였습니다. 넷마블은 IPO 간담회를 알려왔으며, 넷게임즈는 4월 말 예정된 합병주주총회를 준비하며 CI를 교체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해외에서는 게임스컴 2017에 넷마블이 참가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기기,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구체적인 성능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것은 상장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이 띵소프트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음이 공개되면서, 유저들이 기대를 하게 하는 소식들도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후속작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 이번 주 업계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넷마블 게임즈 IPO, BIC 사업 설명회

닌텐도 - 'Nintendo Direct 2017. 4. 13' (4월 13일)
컴투스 - '더 서머너즈 파티' 참가 접수 (4월 16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 '제1회 게임문화포럼' (4월 17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 '제3회 BIC 사업설명회' (4월 18일)
넷마블게임즈 - 'IPO 간담회' (4월 18일)




닌텐도는 유튜브와 니코니코 생방송을 이용하여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한국 시각 4월 13일 오전 7시에 송출되며, '스플래툰2'와 'ARMS'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신 기기인 스위치에 대한 정보 외에도 3DS와 관련된 정보들까지 다룰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E3를 앞두고 진행되는 닌텐도 다이렉트인 만큼, 새로운 소식이 공개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더 서머너즈 파티'

오는 17일로 출시 3주년을 맞이하는 '서머너즈 워'가 유저 초청행사인 '더 서머너즈 파티'를 개최를 위해, 16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6일까지 신청한 참가희망자 중 추첨을 통해서 선발된 200명이 행사에 초청됩니다. 해당 행사는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및 운영 방향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등과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으로 꾸려집니다.


◎ '제 1회 게임문화포럼 개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7일 '제 1회 게임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알렸습니다. 지속가능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담론을 형성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발족식과 주제발표, 토론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카이스트 도영임 교수, 스마일게이트의 김용하 PD, 고려대 김휘강 교수, 한콘진의 장민지 박사가 자리하여 총 네 개의 발제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사업 설명회 개최'

인디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18일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와 기자들을 초청하여 진행되며, 2017년 BIC의 운영 전반과 출품작 심사 방법 등을 공유합니다. 특히, 2017년부터 변경되는 점들과 강화된 컨퍼런스, 출품작 심사위원의 확대와 운영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가 4월 1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해당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상장 일자와 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의 공모주식 16,953,612주는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되며, 공모희망가액은 121,000원 ~ 157,000원입니다. 수요 예측일은 4월 11일부터 20일, 청약예정일은 25에서 26일로 되어있으며, 상장은 5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내 소식 : 넷마블 게임스컴 참가, 데브시스터즈 자회사 설립

◎ 부산시-한국게임산업협회 협약 체결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부산시와의 협약식을 통해서 향후 4년간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협약 내용은 지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환경 조성을 노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 넷마블, 게임스컴 2017 참가

게임스컴은 공식 블로그의 1차 참가업체 라인업을 통해 한국 개발사인 넷마블이 참가함을 공지했습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업체로 참가하여 자사의 모바일 게임들을 알릴 예정입니다. 오는 8월 22일 개최되는 게임스컴 2017은 현재 전체 부스의 약 70%가 예약되었으며, CDPR, 반다이남코, 딥 실버, 코나미, 스퀘어에닉스, 유비소프트 등 유명 개발사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 넷게임즈 CI 변경

넷게임즈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CI를 교체하고,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25일로 예정된 엔에이치스팩9호와의 합병으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주식시장에 입성하기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차기작 '오버히트'를 넥슨과 150억 원 규모로 체결한 넷게임즈는 오버히트 외의 신규 모바일 MMORPG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메이커스 게임즈'를 설립했다고 알렸습니다. 메이커스 게임즈의 대표는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실 팀장과 오리진게임즈의 '크로커스' PD를 역임한 고정환 대표가 맡게 되었습니다. 개발 인력은 '던전앤파이터'의 기획 및 개발, 아트 분야에서 역량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상표 등록 : 블루홀 신작, 트리노드의 포코팡 시리즈




◎ 블루홀 신작? 'LOST LANDS'

블루홀은 신작으로 추정되는 'LOST LANDS'의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표설명 / 지정상품 탭에 '가상현실 게임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가능한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모바일게임시합 준비 및 진행업',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게임서비스업' 등으로 기록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모바일, 경쟁기반의 온라인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이며, VR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트리노드, '포코큐', '포코팡 퀘스트' 출원

포코팡 시리즈를 제작한 트리노드는 '포코큐'와 '포코팡 퀘스트' 두 가지의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포코팡 IP'를 활용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게임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포코큐'에서는 가상 현실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으므로 모바일 VR 지원 계획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R-공시 : 위메이드 회사 분할, 와이제이엠 추가 상장




◎ 위메이드 회사 분할

위메이드는 지난 4월 7일,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회사 분할에서는 주식회사 전기아이피 (가칭)가 신설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전기아이피는 '미르의 전설2'의 사업 부문 및 미르의 전설3-ei 사업 부문을 전담하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분할회사가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위메이드는 이번 회사 분할 결정 공시에서 주된 영업이 설립 법인에게 이전됩니다. 이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으로 인하여 4월 7일 오후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 와이제이엠게임즈 추가상장

와이제이엠게임즈는 10일, 주식매수선택권행사(스톡옵션)로 인하여 307,500주의 보통주를 추가한다고 공시했습니다. 1주당 액면가는 100원, 행사가액은 2,06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추가상장 이후 총 발행 주식 수는 45,461,595주로 집계되었습니다.



채용: 띵소프트의 프로젝트 노크, 에픽게임즈의 파라곤




넥슨은 11일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 자회사인 띵소프트의 신규 채용을 공지했습니다. '프로젝트 노크 (PROJECT KNOCK)로 명명된 해당 프로젝트는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를 통하여 PC 플랫폼, 액션, 사이드뷰 게임이 될 것을 추측만 해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프로그래머 채용 우대사항에는 언리얼 엔진 경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넥슨 측은 해당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플랫폼과 '던전앤파이터2' 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막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인력을 준비하는 만큼 신중한 모습입니다.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은 어떤 모습이 될까요?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2일, 자사 게임 및 언리얼 엔진 관련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알렸습니다. 엔진 부분에서는 커뮤니티 관리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매니저와 기술 지원 및 샘플 제작 업무를 담당하는 서포트 엔지니어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게임 부분에서는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파라곤'의 커뮤니티 매니저와 로컬라이제이션 PM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소식 : 베데스다의 온라인 제작, MS 스콜피오 스펙 공개




베데스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E3 쇼케이스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올해 베데스다 쇼케이스는 현지시각 6월 1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베데스다가 공개한 채용 관련 사항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구 사항에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환경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서비스되고 있는 상태지만, 이는 베데스다 스튜디오가 아닌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관련 인력을 모집하는 만큼, 팬들은 베데스다가 직접 제작하는 온라인 게임이나, 멀티 플레이를 포함하는 신작이 나올 것이란 예상을 던지고 있습니다.

ㄴ 관련페이지: Bethesda looking for developer familiar with online multiplayer
ㄴ 관련페이지: ZeniMax JOB LISTINGS - Senior Core Tech Engineer / Bethesda Games Studios





작년 E3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One의 업그레이드 콘솔로 내놓은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구체적인 성능 정보도 공개되었습니다. MS는 스콜피오의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를 통해 "진정한 4K 게이밍과 Xbox One 게임 및 악세사리가 호환되는 유례없을 가장 강력한 콘솔"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먼저, 스콜피오는 2.3Ghz의 CPU와 용량 12GB, 대역폭 326GB/s의 성능을 가진 GDDR5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GPU는 6테라플롭스의 속도를 갖춘 '스콜피오 엔진'을 갖췄습니다. 이는 Xbox One 성능의 6배 가량 높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진정한 4K 게이밍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콘솔의 과열을 막기 위한 수냉식 냉각장치와 과급기 형식의 냉각 팬, 전압을 상황에 따라 조정하여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호비스 메소드(Hovis Method)' 기술도 사용되었습니다.

강력한 성능으로 4K 게이밍과 VR을 지원하겠다는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2017년 말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더 상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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