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R 뉴스] VR 오프라인 매장 사업, '제대로' 불 붙다!

기획기사 | 정재훈 기자 | 댓글: 8개 |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한주의 VR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위클리 VR 뉴스' 코너를 연재합니다. 지난 한 주간 국내외 VR 업계를 달군 소식과 이슈, 그리고 VR 산업에 관련된 구인 현황과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겨울의 끝을 알리는 2월 마지막 주의 '위클리 VR 뉴스'입니다. 위클리 VR 뉴스에서는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의 VR 관련 소식을 정리하고, 이어질 한 주간 계획되어 있는 각종 VR 관련 이슈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물론 VR 산업은 아직 자라나는 중이고, 한 주의 이슈를 모은다 해도 기성 산업에 비하면 아직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지금'이 그럴 뿐입니다. 언젠가 어떤 산업에 비한다 해도 부족함 없이 다양한 이슈로 가득한 VR 업계가 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위클리 VR 뉴스'는 이어집니다.



VR 업계 핫 뉴스 : 통신사 3대장의 VR시장 전초전, 승부처는 'MWC 2017'

국내 통신업계를 삼분하는 SKT, KT, 그리고 LG. 이 세 공룡은 진작부터 VR 산업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표현해왔습니다. LG는 작년에 발표한 스마트폰인 'G5'의 액세서리인 '프렌즈'중 하나로 슬림 고글 형태의 VR HMD인 'LG 360 VR'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번 주인공은 LG가 아닙니다. 바로 SKT와 KT지요.

SKT는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음성인식 AI '누구'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VR을 활용하는 생방송 플랫폼인 '360 Live VR'도 포함되어 있지요. '통신'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답게, SKT의 VR 주력 기술은 콘텐츠나 HMD가 아닌, '영상'의 전송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360 Live VR'은 카메라 4대로 촬영하는 화면을 VR로 살펴볼 수 있는 기술입니다.



▲ 오는 27일 개최되는 MWC 2017

사실 이 과정 자체는 크게 신기할 것이 없는 기술입니다만, SKT는 이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들을 발표해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SKT는 '데이터 전송량'을 크게 보완했습니다. '360 Live VR'은 일반 방송보다 4배 더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기 때문에 최소 16Mbps의 전송 속도가 요구되는데, SKT는 이를 활성 카메라만 일반 화질로 전송하고, 비활성 카메라의 화질을 저화질로 자동 조절하게끔 만듬으로써 데이터 요구량을 6Mbps로 낮췄습니다.



▲ 360 Live VR은 이런 개념입니다.

초당 60프레임, 6대의 방송 카메라,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3D 오디오, 그리고 5초 이내의 지연 시간. SKT는 'VR' 그 자체가 아닌, 'VR'에 자신들의 기존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MWC 2017'에 나섰습니다.

한편, KT는 전부터 더 오랜 기간 VR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KT는 지난 'MWC 2016'에서도 VR 콘텐츠를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었던바 있죠. 올해 KT는 VR '루지' 체험관과 K팝 스타가 등장하는 VR 콘텐츠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작년 MWC에서 KT는 '스키점프'를 VR 콘텐츠로 선보였습니다. 2년 연속 겨울 스포츠를 콘텐츠로 선보이는 셈이죠. 내년 이맘때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대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난 MWC 2016 당시의 KT

이게 끝이 아닙니다. 두 통신사의 소식을 먼저 전해드렸지만, MWC 2017은 세계 각국의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소식이 등장할 테고, VR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도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MWC 2017에서 발표될 더 다양한 소식은, 아마 2주 후의 위클리 VR 뉴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가오는 VR 행사

  • VR EXPO 2017(삼성동 코엑스, 3월 9일~10일)
  • 한국 VR 전문가 포럼&컨퍼런스(삼성동 코엑스, 3월 9일~10일)
  • GDC 2017(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2월 27일~3월 3일)

    ※ 상기 행사에 대해서는 차후 한 번 더 다룰 예정입니다.



  • 지금 국내 VR 시장은? : '체험존'으로는 어렵다? 다양한 형태의 VR 오프라인 사업장

    국내 VR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소식들로 뜨거웠습니다. 초기 형태의 VR 체험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항하듯,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의 VR 오프라인 매장 모델들이 발표되었죠.

    지난주 수요일, 'YJM게임즈'는 '주연테크'와 합작해 VR PC 카페인 'VRIZ(브리즈)'를 발표했습니다. 덕분에 홍대 입구 근처에 있는 VRIZ 1호점을 직접 방문할 수 있었죠. 엄밀히 말해 VRIZ는 기존의 'VR 체험존'과 완벽히 다르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보다 합리적이고 높은 발전 가능성을 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3-4인용의 파티 룸 단위로 만들어진 부스 안에서, 시간 단위로 요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죠.



    ▲ VR과 PC방의 만남 'VRIZ'

    한편, '몬스터 VR'은 숙박업소 전문 기업인 '야놀자'와 협약을 맺고, 전국 각지의 숙박업소에 '몬스터 VR'을 제공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쉽게 말해, 숙박업소 자체가 또 다른 형태의 'VR 체험존'으로 변하는 거죠. 숙박업소와 VR의 만남은 단 하나의 이미지만으로 이어져 오던 숙박업소에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VR 체험존'이 기존에 보여주던 한계인 '접근성'도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 숙박업소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요?

    몬스터 VR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3월 9일부터 진행되는 VR EXPO에도 출전, VR 전문 플랫폼으로서 자신들을 알리고, 'VR 큐브'와 '몬스터 VR 키트'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VR 큐브'는 아예 방 단위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VR 사업 수단입니다. 점점 더 진화하는 VR 오프라인 사업장.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로 굳어질지 미리 점쳐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인재를 모십니다! : 금주의 핫 분야는 '3D 배경 모델러'

    아직 알려지지 않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VR 관련 채용 소식은 드물지 않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현재 가장 많은 기업이 찾고 있는 인재는 '3D 배경 모델러'입니다. 금주의 채용 공고는 '3D 배경 모델러'를 찾는 기업들입니다.

    ■ 3D 배경 모델러 채용 공고

    ㈜제페토

    FPS 게임의 명가 중 하나인 '제페토'는 '포인트블랭크'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차기작 '배틀카니발'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추가로 사내 분위기나 복지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견 개발사지요. 그러니만큼, 아직 공개되지 않은 VR 콘텐츠는 'FP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제페토 측은 VR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 밝혔던 바 있으니 전혀 상상하지 못한 콘텐츠일 수도 있죠.


    ㈜나날이

    나날이 스튜디오는 2012년 창사 이후 모바일 게임에 주력해온 스튜디오입니다. 나날이 스튜디오는 기술, 그리고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BM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구하는 인재상은 3D 디자인에 소양을 가진 인재로, 모델링, 텍스쳐링, 리깅, 애니메이션, 이펙트 등 비주얼 분야에 전문화된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드래곤플라이

    드래곤플라이는 3D 모델링을 비롯한 비주얼 작업 전반에 소양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유아풍 그림에 대한 소양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아, 교육 관련 VR 어플리케이션이나 저연령 대상의 콘텐츠를 개발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채용 정보는 리크루트 인벤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주의 새 VR 게임 : 한번 보고 가셔요!


    배틀플래닛 VR(데이드림 VR)

    배틀플래닛 VR(데이드림 VR)

    'Threaks'가 개발한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인 '배틀플래닛 VR'이 지난 2월 15일 출시되었습니다. 구글 '데이드림 VR' 독점 콘텐츠입니다.

    엠머홀트: 프롤로그(HTC VIVE, Oculus)

    엠머홀트: 프롤로그

    '엠머홀트: 프롤로그'는 'Oneiric Entertainment'가 개발한 오픈 월드 모험 게임입니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2월 14일 출시되어 공짜로 플레이할 수 있지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바이브'나 '오큘러스'가 필요합니다.

    2017 VR(Oculus)

    2017 VR 트레일러

    게임 제목인가 싶지만 맞습니다. ' Tungsten Game'이 개발한 '2017 VR'은 오큘러스 리프트로 실행하는 룸스케일 기반의 코옵 좀비 슈터입니다. 웨이브마다 일정 수량의 좀비들을 막아내는 게임으로, 지난 17일 출시되었습니다.(현재는 얼리억세스 상태입니다)

    큐비안스 VR(HTC VIVE)

    큐비안스 VR 트레일러

    '큐비안스 VR은 'INIKA GAMES'가 개발한 1인칭 테이블탑 타워 디펜스 게임입니다. 지난 17일 출시되었으며, '바이브'로 플레이할수 있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