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2017] "LOL,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까지!" 올해 IGC 주요 강연자는?

기획기사 | 박태학 기자 | 댓글: 13개 |




IGC(INVEN Game Couference: 인벤 게임 컨퍼런스) 2017 in Seongnam이 오는 8월 31일(목)에 개최됩니다. IGC는 국내 최고의 게임 미디어 '인벤'이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주도하는 현업 실무자들을 초빙, '가치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입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IGC는 트랙과 세션 규모의 확장 및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요. 강연의 질을 높이고자 게임 개발의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개발자들을 모셨습니다.

먼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그랜트 데이비스 블리자드 선임 엔지니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유석문 라이엇 게임즈 기술이사, '포켓몬GO'의 마사시 카와시마 나이언틱 이사가 강연을 준비 중이며, '검은사막'의 함영철 펄어비스 실장 및 '배틀그라운드' 최준혁 블루홀 기획팀장도 강연이 확정되었습니다. 또, 국내 인디씬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틀데빌인사이드'의 황인승 개발자,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녀전선'의 우중 PD,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도티'도 올해 IGC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IGC의 주요 강연자 및 강연 포인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봤습니다.






게임명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강연자 - 그랜트 데이비스 블리자드 선임 엔지니어
강연 제목 -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 코드베이스에 대한 탐구: 리마스터 개발 과정에서의 발견들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9월 2일 토요일 13시 40분 ~ 14시 40분



▲ 그랜트 데이비스 블리자드 선임 엔지니어


지난 8월 15일에 출시되어 다시 한 번 '스타크래프트'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그랜트 데이비스 선임 엔지니어가 이번 IGC에 강연자로 참석합니다.

지난 7월 30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행사인 ‘GG투게더’ 핵심 개발자 인터뷰에서 그랜트 데이비스 선임 엔지니어는 “가장 우선순위를 둔 것은 과거의 게임플레이를 바꾸지 않으면서 그래픽은 4K로 지원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실제로 작업을 하면서 소스코드를 많이 봤다. 마이크 모하임, 프랭크 피어스가 만든 코드를 만났다. 어깨가 상당히 무거워졌다. 내가 어려웠던 부분은 20년 전에 만들어진 게임을 게임성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렌더링 같은 부분 말이다”라며 소감을 밝힌 바 있죠.

이번 강연에서는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의 코드 분석을 통해, 리마스터 버전을 개발하며 발견한 흥미로운 부분을 하나씩 설명해줄 예정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강연으로 예상합니다.



게임명 - 리그 오브 레전드
강연자 - 유석문 라이엇 게임즈 기술이사
강연 제목 - 게임 개발의 Agile Best Practices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9월 1일 금요일 12시 00분 ~ 3시 00분



▲ 유석문 라이엇 게임즈 기술이사


유석문 기술이사는 NHN 지도지역서비스개발랩 팀장과 NHN NTS 부장을 거쳐,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 이사직을 역임하는 등 프로그래머로서 재직해 온 인물입니다. 또한,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 등 프로그래머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 저서들을 집필한 바 있죠.

그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기술 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프로그래머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행동 등을 강연을 통해 전파해왔습니다. 이외에도 업계 전반의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2011년에는 제 12회 SW산업인의 날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기도 했죠.

유석문 이사는 이번 IGC에서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필요한 애자일(Agile) 활용 방법을 라이엇 게임즈의 사례를 들어 강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애자일 방법론이 효과적인 개발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청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게임명 - 배틀그라운드
강연자 - 최준혁 블루홀 기획팀장
강연 제목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DEV 스토리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9월 2일 토요일 10시 10분 ~ 11시 20분



▲ 최준혁 블루홀 기획팀장


최근 글로벌 800만 장 판매를 돌파한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개발인력인 최준혁 기획팀장의 강연도 올해 IGC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준혁 기획팀장은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등의 대형 MMORPG 개발에 참여했고, 블루홀로 이직 후에는 '테라'의 기획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프로젝트 시작을 함께한 인물로, 초기 기획을 비롯해 개발 과정, 스팀 얼리엑세스 런칭 이후 겪었던 일을 가감없이 전할 예정입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이 추후 어떤 방향으로 개발될 지도 들을 수 있으니, 팬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게임명 - 포켓몬 GO
강연자 - 마사시 카와시마 나이언틱 이사
강연 제목 - GO OUTSIDE! Adventures on Foot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8월 31일 목요일 10시 10분 ~ 11시 10분



▲ 마사시 카와시마 나이언틱 이사


마사시 카와시마 이사는 2007년 구글(Google)에 합류하여 아시아 태평양 웹 마스터 팀을 이끌며 많은 웹사이트와 'Google Doodles'를 제작했으며, 매년 구글에서 어린이들이 Google 로고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Doodle4Google”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2013년 구글 사내의 나이언틱 랩으로 이동한 마사시 이사는 UX/ Visual 디자이너로 참여해 '인그레스'를 개발했고, 인그레스는 '일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엔터테인먼트 부분 대상', '일본 게임 어워즈 게임 디자이너 대상', 'AMD상'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했습니다. 이어서 2015년 10월에는 나이언틱에 합류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포켓몬GO(Pokémon GO)의 수석 프로듀서가 되어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마사시 이사는 이번 IGC에서 그동안 자신이 개발해온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포켓몬GO'의 개발 과정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게임명 - 검은사막
강연자 -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 실장
강연 제목 - 검은사막 확대 전략 - 본진강화, 글로벌, 모바일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8월 31일 목요일 14시 50분 ~ 15시 50분



▲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 실장


함영철 실장은 다음 아고라, TV팟 기획,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PM으로 활동했고, 현재 펄어비스 전략기획실 실장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IGC 1일차 강단에 서는 함영철 실장은 '검은사막'의 글로벌 서비스 비전 및 콘솔 버전 개발, 그리고 최근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펄어비스에서 서비스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강연자의 눈으로 '검은사막'의 확대 전략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번 IGC에서 '검은사막'과 관련한 강연은 총 3개입니다. 함영철 실장의 강연 외에도 최창애 팀장이 '검은사막의 3D 렌더링'이라는 주제로, 또 민경인 프로그래머가 'MMORPG를 위한 VOXEL 기반 AI 네비게이션 라이브러리 개발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두 강연자 모두 펄어비스의 핵심 개발자들인 만큼,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게임명 - 소녀전선
강연자 - 우중 미카팀 PD
강연 제목 - '소녀전선', 발전의 길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9월 1일 금요일 16시 50분 ~ 17시 20분



▲ 우중 미카팀 PD


'소녀전선'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될 당시에는 그리 눈에 띄는 게임이 아니었지만, 비교적 부담이 적은 과금 시스템과 독특한 게임플레이 방식,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에 성공했죠.

중국의 미카팀에서 근무 중인 우중 PD는 '소녀전선'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해 온 인물입니다. 이번 IGC에서는 '소녀전선'의 콘셉트 개발과 서비스 이후 개발 과정, 그리고 개발 도중 겪은 슬럼프와 이를 해결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소녀전선'이 중국과 한국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면, IGC 강연장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게임명 - 블랙서바이벌
강연자 - 황민중 아크베어즈 디렉터
강연 제목 - 어떤 작은 개발사의 글로벌 직접 서비스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8월 31일 목요일 16시 00분 ~ 17시 00분



▲ 황민중 아크베어즈 디렉터


아크베어즈를 설립하고 실패의 연속을 경험한 황민중 대표. 야심차게 준비했던 에콘과 건슈터는 개발 과정에서 포기했고, 퍼피라이더는 출시했지만 대실패. 하지만 절치부심해 현재는 2015년 말 출시한 '블랙서바이벌'의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블랙서바이벌'은 현재 전 세계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작은 개발사이지만, 국내나 해외 퍼블리셔 없이 직접 아크베어즈 본사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죠. 황민중 디렉터는 대중적인 성공이라 부르기에는 거리가 먼, 어떻게 보면 '인디'에 가까운 사례이지만, 아크베어즈의 독특한 운영 경험을 참관객들과 공유하고자 강연장에 섰습니다.



게임명 - 리틀 데빌 인사이드
강연자 - 황인승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 리드 개발자
강연 제목 - 우리가 게임을 만드는 방법 - '리틀 데빌 인사이드' 개발 프로세스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9월 2일 토요일 14시 50분 ~ 16시 00분



▲ 황인승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 리드 개발자


황인승 리드 개발자는 2010년 넥슨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를 시작으로 조이시티에서는 '3on3 프리스타일'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2016년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합류해 현재는 '리틀 데빌 인사이드' 개발에 힘쓰고 있죠.

이번 'IGC 2017 in 성남'에서 황인승 리드 개발자는 '리틀 데빌 인사이드 개발 프로세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들의 작품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매력적인 아트 디자인으로 첫 트레일러를 공개할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인디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가 첫 번째 영상을 공개 후 겪은 여러 변화와 자신들만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시행착오 등 그들의 경험담이 이날 공개됩니다.

또한, 강연에서는 다양한 개발 방법론도 함께 소개할 예정으로 린 스타트업, 애자일 프로세스 방법론 등 신생 개발사들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이 무엇인지 설명할 예정입니다.



게임명 - 아이온
강연자 - 김민재 엔씨소프트 해외 개발팀 기획자
강연 제목 - 게임기획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
강연 장소 - GB1센터 지하강의실
강연 시간 - 9월 2일 토요일 13시 40분 ~ 14시 40분



▲ 김민재 엔씨소프트 해외 개발팀 기획자


김민재 기획자는 '마비노기'의 QA로 게임업계에 입문, 이후 '던전스트라이커' 및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의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 해외개발팀 소속으로, 글로벌 서비스 중인 '아이온'의 해외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비 게임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준비했는데요. 게임 기획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느 분야를 공부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QA에서 시작해 기획자로 전향한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며, 게임 기획자로의 전직을 준비하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공개됩니다.



강연자 - 도티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연 제목 -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강연 장소 - GB1센터 지하강의실
강연 시간 - 9월 1일 금요일 13시 10분 ~ 14시 10분



▲ 도티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도티는 181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명 유튜버 겸 MCN(Multi Channel Network) 회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CCO로 2017년에는 케이블TV 방송대상 1인 크리에이터 부문 수상을 하는 등 CCO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넘나들며 활약 중입니다.

IGC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9월 1일 강연을 진행하는데요. 이날 강연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과 이에따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등장부터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하는지,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방식, 현시점의 프리미엄 콘텐츠는 과연 무엇일지 등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해 그간 궁금했던 점들을 모두 공개할 계획입니다.



게임명 - 데스티니2
강연자 - 이훈 번지 시니어2 캐릭터 아티스트
강연 제목 - '데스티니2' 개발자가 들려주는 미국 게임업계 입사 팁
강연 장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
강연 시간 - 9월 1일 금요일 13시 10분 ~ 14시 10분



▲ 이훈 번지 시니어2 캐릭터 아티스트


이훈 아티스트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일렉트로닉 아츠, 인섬니악 게임즈를 거쳐 현재 번지에서 '데스티니2' 시니어 3D 캐릭터 아티스트를 맡고 있습니다.

올해 IGC에서 그가 들려줄 강연의 주제는 '미국 게임업계 입사 팁'입니다. 여러 미국 게임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점과 더불어, 그가 다녀본 회사들의 특징 및 파이프라인을 강연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게임사에 입문하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할 점, 그리고 전화 면접 및 실제 면접 시 팁과 국내 게임사와의 차이점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업계 지망생들의 커리어 관리, 입사 이후에 겪은 과정까지 상세하게 들려줄 전망입니다.

한편, 이훈 아티스트는 번지 본사에서 직접 가져온 티셔츠를 강연 마지막 Q&A 시간을 통해 배포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은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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