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캐릭터 안 바꿔도 된다! '프렌즈팝' 서비스 연장계약 체결

기획기사 | 정필권 기자 | 댓글: 16개 |



인벤에서는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치면서 기업들은 몸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움직이려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 게임즈에 통합시키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며 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게임스컴 2017'을 통해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출시하는 'Xbox One X'의 한정판과 구체적인 4K 지원 목록까지 공개했습니다. 2분기를 넘어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해야 하는 시기,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이슈가 되었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IGC 2017, BIC 페스티벌 2017 개최


인벤 - IGC 2017 (8월 31일 ~ 9월 2일)
테이크투 - NBA2K18 미디어 간담회 (9월 4일)
BIC - 부산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7 (9월 15일~17일)
인디게임오락실 - 인디게임오락실 (9월 16일~17일)




◎ IGC 2017 개최

제 3회 '인벤 게임 컨퍼런스'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IGC in 성남'에는 인그레스, 포켓몬GO를 개발한 나이언틱의 마사시 카와시마(Masashi Kawashima) 수석 프로듀서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부 이사와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를 공동 창립한 돈 마리넬리(Don Marinelli) 교수가 대표 강연자로 참가합니다.

주요 실무 강연으로는 '데스티니2'를 개발하고 있는 '번지(Bungie)'의 이 훈 아티스트가 '데스티니2 개발자가 들려주는 미국 게임업계 입사 팁'이라는 주제로 개발자 및 지망생들의 해외 취업 및 커리어 관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외에도 '둠', '퀘이크'시리즈로 유명한 이드소프트 김준형 아티스트도 참석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국내 개발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마사시 카와시마 디렉터가 나이언틱의 사명 '걸어다니는 모험(Adventures on foot)'에 의미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행사 마지막 날에는 블리자드의 '그랜트 데이비스' 선임 엔지니어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발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기회까지 마련됩니다.


◎ NBA2K18 미디어 간담회

테이크투는 시리즈 처음으로 한국어화를 통해 정식 출시되는 'NBA2K18'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알렸습니다. NBA2K18은 NBA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로, 실제 NBA선수들의 라이센스를 통한 세밀한 모델링과 능력치, 현실적인 게임 구현에 목적을 둔 작품입니다.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화가 결정된 만큼, 게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의 간담회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행사장에서는 한국어화가 완료된 프리뷰 버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회 장소가 마련되며, 개발자 프레젠테이션과 인터뷰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 2017

매년 가을, 부산에서 진행되는 인디게임 축제 'BIC Festival'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BIC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로 거듭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이벤트는 물론이고, 개발자와 참관객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까지 마련됩니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 유명 퍼블리셔인 '니칼리스'와 '디볼버 디지털'이 참여하여 볼거리가 한층 더 풍성해 졌습니다. 니칼리스는 히트작인 '아이작의 번제' 시리즈와 '동굴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할 예정이며, 신작인 'Blade Strangers'와 'The End is Nigh' 등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니칼리스의 모든 시연은 닌텐도 스위치로 이루어질 것이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디게임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 'BIC Festival 2017'은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무대로 진행됩니다.


◎ 인디게임 오락실: 스트리트 파이트

인디게임의 e스포츠화는 가능할까요? 이와 같은 물음에 답을 구하기 위한 '인디게임 오락실'행사가 올해에도 진행됩니다. 인디게임의 매력과 재미를 대중에게 알리고 한국 인디게임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인디게임 오락실'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올해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쟁 게임과 비경쟁 게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비경쟁 게임을 플레이하여 코인을 획득하고, 경쟁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서 모은 코인을 사용하는 구조도 작년과 같습니다. 유저들이 한데 모여 웃을 수 있는 행사, '인디게임 오락실'은 오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신촌 연세로 창천문화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게임업계 주요 이슈 : 프렌즈팝, 재계약 관련 이슈 합의 도출





◎ NHN픽셀큐브와 카카오게임, '프렌즈팝' 서비스 연장계약 체결

라이센스 사용권 분쟁으로 심화되었던 '프렌즈팝' 이슈는 NHN픽셀큐브와 카카오게임의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양사는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해당 계약을 통해 이전과 동일한 버전의 게임이 유지될 예정입니다.

NHN픽셀큐브와 카카오게임은 '프렌즈팝 for kakao'의 IP 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바 있습니다. NHN픽셀 큐브는 재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카카오 측에서는 재계약 협상 불가 방침을 알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카카오 프렌즈 IP를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내부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재계약 관련 협상이 여의치 않자, 픽셀큐브는 캐릭터 디자인을 교체해서라도 서비스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고심하기도 했습니다.

어찌됐던, 양사의 원만한 협상을 통해서 '프렌즈팝' 유저들은 게임의 온전한 모습 그대로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한정판 '프로젝트 스콜피오 에디션' 공개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이번 '게임스컴 2017'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신규 콘솔 기기, 'Xbox One X'의 한정판을 공개하고 예약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MS는 E3에서 공개한 신형 콘솔 기기 'Xbox One X'의 한정판 정보를 게임스컴에서 공개하고 예약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한정판의 이름은 공식 발표 전 프로젝트 명인 '프로젝트 스콜피오 에디션'. Xbox One X 로고 대신 PROJECT SCORPIO가 각인되어 있으며, 기기의 재질이나 패턴이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꾸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Xbox One X의 4K 화질을 지원하는 118개의 게임 목록을 공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공개된 리스트에서는 '월드오브탱크', '피파18', '메트로: 엑소더스',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등 미출시된 타이틀도 리스트에 포함된 상태입니다.

'Xbox One X'는 지금까지 출시된 Xbox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과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기기입니다. 6테라플롭스의 GPU, 326GB/s의 뛰어난 메모리 대역폭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4K 렌더링을 통하여 더욱 발전된 1080p 출력도 지원합니다. 여기에 콘솔 기기에서는 처음으로 수랭 베이퍼챔버 쿨링 방식을 지원하는 등 기기의 성능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야심작으로 만들어진 콘솔기기 'Xbox One X'는 오는 11월 7일, 499$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 배틀그라운드, 누적 800만 장 달성… 콘솔 퍼블리셔는 MS에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누적 판매량이 800만 장을 돌파하며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블루홀은 게임스컴 2017을 앞두고 MS와의 콘솔 파트너십 강화 계약 체결을 알렸습니다. MS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배틀그라운드'의 Xbox One 버전을 직접 퍼블리싱할 권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E3에서 공개한 출시에서 더 나아간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MS는 계약 이후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의 개발에 기술 지원을 하게 되며, 출시 시점에 맞춰 퍼블리싱 역량과 네트워크를 집중할 것이라 알렸습니다. 게임에 대한 개발 권한과 주도권은 블루홀이 전권을 보유하는 형태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상표 등록 및 심의 : 뉴 단간론파 V3, 재심의에도 '등급거부'




◎ 뉴 단간론파 V3, 재심의에도 '등급거부'

지난 7월 26일 심의거부를 받았던 '뉴 단간론파 V3'가 두 번째 심의에서도 등급거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오는 9월 26일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출시될 예정이었던 '뉴 단간론파 V3'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수용하여 발매 중지가 확정되었습니다.

'뉴 단간론파 V3'의 심의 거부는 사회에 충격을 던졌던 인천여아살인사건의 영향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시리즈들은 인트라게임즈와 SIEK를 통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사건이 주는 여파가 큰 상황. 때문에 등급거부로 의견이 도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등급 거부는 업계 내외적으로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게임에게 사회문제의 원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반영되었다는 해석부터, 사회적인 문제와 연루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시각까지. 다양한 해석은 물론, 심의의 기준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관련하여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공개' 및 상표권 등록

펄어비스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MM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영상을 공개하고 상표권 등록을 마쳤습니다.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을 통해 제작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 기기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일부 캐릭터드르이 전투 장면과 채집 장면 등을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만 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공성전과 월드 보스 레이드, 영지 개념을 도입한 신규 콘텐츠까지 게임의 일면을 짐작할 수 있는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상표권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준비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IR-공시 : 넷마블 추가상장, 카카오, 게임 콘텐츠 사업 통합




◎ 카카오, 게임 사업 '카카오게임즈'에 통합

카카오는 이사회에서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 통합으로 게임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업 통합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게임 전문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알렸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소규모 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영업양수,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합병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넷마블 게임즈 추가상장

넷마블게임즈는 보통주 7,000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주식의 발행일은 8월 7일이며, 상장일은 8월 2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스톡옵션행사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추가상장은 1주의 발행가액은 25,188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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