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이 더위에 헤드셋? 게이밍 이어셋으로 쾌적하게 게임하자!

기획기사 | 이현수 기자 | 댓글: 1개 |


▲ 신작 도트겜인가? 도로 위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이미지 : 해외문화홍보원)

출근하러 집을 나서자마자 등줄기에서 땀이 흐르고 거리의 아스팔트 위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잊고 있었는데, 연중 불쾌지수가 가장 높다는 불청객 여름이 또다시 찾아왔다. 금달 초쯤이었나 온도가 25~26도를 머물 때 '아 이제 진짜 여름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여름은 이제부터 시작인가보다.

습하고 뜨거운 날씨,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옷차림이 간소화되는 것은 물론 더위나기를 위한 아이템들을 주섬주섬 챙긴다. 반바지 반팔부터 구멍이 송송 뚫린 슬리퍼 그리고 휴대용 선풍기와 멈추지 않는 땀을 닦아줄 손수건 등. 뭐 이렇게 다 챙긴다 해도 더운 건 어쩔 수 없다. 어느 정도 완화만 시켜줄 뿐이니까. 에어컨 최고!



▲ 요즘 게이머들.gif (이미지 : 영화 Airplane 갈무리)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의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확실히 차이 나는 것은 분명하니까. 이와 연관 지어 필자도 여름철에 들어서며 큰 고민이 하나 생겼다. 다름 아닌 게이머들의 필수템, 헤드셋. 아무래도 주로 경쟁게임을 즐겨하다 보니 팀원과 소통하기 위해 음성채팅을 하려면 헤드셋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데, 최소 3시간 이상 게임하는 필자 입장에서 시원한 소재의 헤드셋이건 가벼운 헤드셋이건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라도 30분만 착용해도 답답하고 덥기 때문.

게다가 게임이 잘 안풀리거나 잔머리를 굴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괜스레 정수리부터 땀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니 헤드셋 상단 헤드프레임이 달궈지는 느낌까지 난다. 사실 적당히 선선해지는 9월 중순 정도만 되어도 괜찮은데, 6월부터 8월까지는 도저히 어려울 것 같다.

대안이 없진 않다. 우리가 항상 몸에 달고 다니는 그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이어셋', 헤드셋과 달리 완전히 머리와 귀의 간섭을 최소화한 제품이며 어느 정도 장시간 사용해도 상대적으로 쾌적한 느낌. 더해서 요즘 나오는 이어셋은 게이밍 초점에 맞춰 제작된 제품들도 꽤 보인다. 고성능 마이크가 달린 제품이라던지, 고품질 사운드를 들려준다든지 말이다.




이와 함께 '게이밍 이어셋'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 이미 국내에서 헤드셋으로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의 게임 액세서리 제조업체 터틀비치(Turtle Beach). 사실 헤드셋과 게임패드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외국 커뮤니티를 둘러다보니 가격으로도, 성능으로도 게이밍 이어셋에 관한 호평이 생각보다 많아 기대된다.

이번 무더운 여름철 이어셋 특집 기사를 통해 직접 터틀비치의 게이밍 이어셋 그리고 자사 게이밍 기어 브랜드 로캣의 제품까지. 사진과 함께 둘러보고자 한다.



▲ 터틀비치와 로캣의 게이밍 이어셋, 한번 확인해보자

유선 게이밍 이어셋




▲ 유선 게이밍 이어셋 라인업 배틀버즈와 씬버즈


터틀비치 배틀버즈 게이밍 이어폰
착한 가격, 준수한 성능까지 / 가격 : 인터넷 최저가, 7/31 기준 37,500원)




▲ 무난무난한 블랙 색상이 역시 좋긴한데



▲ 여름이니까 시원한 색상도 괜찮다!




헤드셋만 고집하던 터틀비치의 첫 게이밍 이어셋, 터틀비치 배틀버즈. 필자가 게이밍 이어셋으로 초점을 잡아 게이밍 이어셋이라고만 불렀지만, 터틀비치에서 정식으로 부르는 명칭은 인 이어 게이밍 헤드셋이다. 하여튼 이 비주얼에 헤드셋이라고 하기 뭐하니, 이번 기사에서는 게이밍 이어셋으로 통칭하여 부르겠다.




색상은 위에서도 봤듯,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로 출시했으며 연결 방식은 유선 3.5mm(4극) 단자로 연결한다. 호환기기는 PC/MAC(옵션케이블 이용), 콘솔(Xbox, PS,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안드로이드)로 멀티 플랫폼 호환성이 뛰어난 편. 스피커의 주파수 응답은 20Hz - 20KHz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10mm 크기의 고품질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 귀에 걸 수 있는 이어후크부터 사이즈에 맞는 이어팁까지 3가지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다



▲ 탈착식 고감도 마이크는 선명한 음질을 수음한다

장점은 이뿐만 아니다. 이어셋 특성상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한 편이며, 본인 귀 착용감에 맞게 이어팁과 이어후크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게다가 음성 채팅을 위한 탈착식 마이크도 있고 이는 고감도 마이크로 꽤나 선명한 음질을 보여줘 헤드셋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 이어셋에 부착된 다기능 인라인 컨트롤러

추가로 이어폰에 있는 다기능 인라인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게임 중 전화 연결도 가능하며, 멀티 컨트롤로 여러 설정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게임을 주로 한다거나, 마이크 기능이 필요한 이어셋을 찾고 있다면 터틀비치 배틀버즈도 괜찮아 보인다.

또, 이건 사담인데 코로나 이후 PC방에 많이 가시는 분들에게 꽤나 꿀템(?)이 되지 싶다. 아무래도 PC방 헤드셋은 공용으로 사용하기에 위생적으로 꺼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주머니에 배틀버즈 하나 넣고 가서 쓰면 괜찮지 않을까. 요즘 PC방 시원하고 음식도 맛있더라.



▲ 음악만 듣고 싶을 땐? 마이크를 가볍게 떼주자




로캣 씬 버즈 코어 게이밍 이어폰
모바일, PC, 스위치 등 호환성 최적화 / 가격 : 인터넷 최저가, 7/31 기준 31,500원





주변기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로캣의 제품도 한 번쯤 거쳐갔으리라 생각된다. 마우스나 키보드 등으로 주변기기 업체 중 국내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브랜드 중 하나. 콘퓨어 최고!

19년도 터틀비치가 인수하게되며 터틀비치와 로캣은 한 쌍의 주변기기 브랜드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터틀비치의 오디오 기술을 물려받아 로캣도 함께 Syn 시리즈를 통해 헤드셋이나 이어셋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로캣 씬 버즈 코어 게이밍 이어셋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오디오 기능과 여러 기술들에 힘입어 출시된 게이밍 이어셋 시리즈 제품이다. 위의 배틀버즈와 같이 10mm 드라이버 유닛으로 음악 청취나 게이밍에 있어서 어디하나 부족하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 로캣 씬 버즈 코어 게이밍 이어셋 정보

3.5mm의 오디오 잭을 사용하며, 배틀버즈와 같이 3가지 종류의 실리콘 이어팁을 가지고 있어 본인 귀에 맞게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도 호환성에 밀리지 않는 제품으로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간편하고 쾌적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무선 게이밍 이어셋



▲ 무선 게이밍 이어셋 라인업인 씬 버즈 에어와 스카우트 에어


로캣 씬 버즈 에어 무선 게이밍 이어폰
저지연 게임 모드가 탑재된 무선 게이밍 이어폰 / 가격 : 인터넷 최저가, 7/31 기준 49,900원


아무래도 요즘 선이 없는 무선 제품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이 계속하여 느는 추세다. 그만큼 선이 없다는 것에 대한 장점은 일정 시간 사용하면 충전을 해야 한다는 것부터 블루투스로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운 단점도 덮어줄 수 있을 정도로 꽤 크다는 말씀. 당장 필자만 해도 무선 헤드셋,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니까.




해당 로캣 씬 버즈 에어는 위에서 설명한 버즈 코어의 무선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블루투스 5.1 버전의 연결성을 챙겼으며 자동 페어링과 풀 충전 시 총 20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윈도우, 맥,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면 모두 호환된다고 보면 된다.

주파수 응답은 20Hz - 20kHz로 유선 이어폰과 비슷한 음질을 구현해 주며 6mm의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마이크 또한 내장형 듀얼 마이크를 탑재하여 게이밍에도 문제없다. 또한, 전용 앱을 설치하게 되면 60ms의 낮은 지연 속도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번외로 게이밍 무선 이어셋이라고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음악 청취나 영상 감상에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니 다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 참고로 방수 성능도 챙겨 땀이 흐르는 여름 날씨에도 걱정 없다



터틀비치 스카우트 에어
15분 충전으로 5시간 사용 가능! / 가격 : 인터넷 최저가, 7/31 기준 52,400원





마지막으로 터틀비치의 무선 게이밍 이어셋, 터틀비치 스카우트 에어다. 게이밍 오디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터틀비치의 무선 이어버드 제품. 위에서 말씀드린 모든 제품들과 같이 호환성 또한 문제없고 게이밍 성능도 탁월하다.




6mm 유닛 드라이버, 저지연 게이밍 모드 탑재, 멀티 플랫폼 호환성, 방수 성능, 고성능 듀얼 마이크까지. 확실한 무선 게이밍 이어셋이다. 다만, 해당 제품의 재밌는 점이 있다. 충전에 지친 필자 같은 사람에겐 빛과 소금같은 성능을 지녔기 때문.




게으른 필자를 위한 저격 아이템일까. 15분만 충전해도 5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직접 앱을 통해 확인해 보지 않아도 케이스의 표시등을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온이어 터치 조작을 통해 빠르게 설정을 바꾸고 조작할 수 있으며 EQ 설정도 터틀비치 오디오 허브 앱을 통해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




IPX 4등급의 부분 방수 성능으로 땀이나 어느정도의 수분으로부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운동할 때도 지금 같이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더운 여름, 답답한 헤드셋 말고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한 게이밍 이어셋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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