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결산⑦] 내년엔 더 좋은 게임을 사겠어...! "HOGU OF THE YEAR 2017"

기획기사 | 인벤팀 기자 | 댓글: 25개 |


호구 :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7년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좋은 게임이 많이 출시된 해라고들 합니다. 그만큼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정말 재미있고 좋은 게임들도 많이 출시됐죠. 기자들도 올해 GOTY를 보면서 안타깝다고 할 정도에요. 좋은 게임인데 워낙 강적이 있어서 아쉽다고...아쉽긴 하지만 게이머들에게는 정말로 기분좋은 한 해였다고 할 만합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법. 올해 많은 게임을 플레이했고 그중에 좋은 게임들도 많았지만...언제나 소비가 현명하란 법은 없죠. 오래오래 기대하면서 샀는데 실망했거나, 야심차게 한정판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럽거나. 그럴때 가끔 우스갯소리로 내가 호구다라고 하죠? 속았다거나...기자들도 그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올해는 좀 '특별한' 올 해의 게임을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H.O.T.Y (HOGU of the Year). 자, 그러면 인벤 기자들은 어떤 게임을 구매하고 실망했는지, 그리고 지금 심정은 어떤지. 기자 개인의 소감을 한 번 들어보시죠.

※ 호구 보호를 위해 인터뷰 당사자는 익명으로 처리하였으며, 당사자의 심정을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해 소감이 큰 편집없이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대부분의 당사자들이 애정어린 시선으로 게임을 아끼고 있다는 점 미리 전해드립니다.


포트나이트 "리미티드 에디션"
F모씨 : "이거 149.99$는 좀...."




이 겜 왜 샀어요? 그리고 살 때 당시의 심정은?

이런 미국 만화풍 그래픽을 너무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발표때부터 트레일러를 보고 엄청 기다려온 게임이었어요. 내맘대로 집도 짓고 좀비도 죽일 수 있다니, "어멋 이건 사야해!" 그래서 얼리액세스 구매를 시작하는 날 질러버렸죠.

나름 괜찮은 타이틀이잖아요. 그런데 이걸 왜 HOTY로 선정했어요?

일단 2018년에 무료가 되는 게임이기도 하고,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살 필요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거, 왜 그랬잖아요. 젤다는 스위치값해서 막 60만원짜리 게임이라고. 근데 얘가 149.99달러인가에 대해서는 좀....

전설 캐릭터를 받아서 좋긴 했는데, 에디션에 들어있는 루트박스가 일일 로그인처럼 받아볼 수 있는 형태라서 다 받으려면 70일을 넘게 접속해야 하더라고요. 꾸준하게 그런걸 잘 못하는 성격이라...처음부터 그냥 다 줬으면 후련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지금 보니까 50%세일 중이네 또 ㅡㅡ

그러네 할인하고 있네ㅋㅋㅋ 아무튼, 게임은 좀 했습니까?

초반에는 정말 재밌게 했지만, 게임플레이가 살짝 단조로운 느낌이 있어서 아직 리미티드 에디션 보상도 다 못받았어요. '배틀로얄 모드'는 가볍게 즐기기 좋아서 가끔 하지만, 그건 처음부터 무료였으니까...15만원 어치 플레이는 절대 못한거 같아요.

제가 원래 남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나, 영화같은걸 진짜 좋아해요. 처음에 포트나이트를 좋아한 것도 그런 이유도 좀 있었고요. 요즘은 배틀로얄 모드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어서 개인적으론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이 인기를 바탕으로 PVE모드도 더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을 산 게 HOTY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2018년에 무료가 되면... 그때 쬐끔 더 좋은 장비로 도와드릴테니(?) 같이 합시다. 포트나이트! 같이 허쉴?

아, 안사요. 저리 가요 좀;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
L모씨 : Aㅏ...이게 께임이냐...




이거 테스트에서 평가가 엄청 안좋았는데....그럼 본편을 살 때도 걱정이 좀 됐을텐데? 이 게임을 선정하게 된 이유가 뭐죠?

CBT때 해보고 나서 샀죠. 그래도 정식 버전은 다르겠거니 했으니까? 그리고 마침 그때가 PS4 Pro 어렵사리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샀던 게임들마다 다 성공했던 타이밍이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 포 아너, 니어 오토마타...전부 다 정말 재미있게 했었으니 소위 '뽕'을 맞은 상태랄까. 셋다 100시간 넘게 한 것들이니까.

그리고 저런거, 정치적 혁명이라고 해야되나?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야기가 재미있어보여서, CBT평은 안좋아도 "본편은 괜찮을꺼야"하면서 샀던거 같아요. 그때 살때 N모씨가 옆에 있었는데 "어↘어↗? 그거 별로 아닙니까~?"해서 좀 오기도 들었고.

아무튼 이거 게임자체가 좀 그래요. '스토리'말고는 시스템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게임이야. 나름 '액션'이 가미되어있는데 액션성은 아직 멀었고, 전투가 심각할 정도로 재미가 없어!! 어떻게든 내가 좀 속도감을 느껴보려고 구르고 구르고 구르면서 치고 빠지고 그래봤는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만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도 '발큐리아'니까, 스토리라도 괜찮겠지 했는데, 스토리에도 문제가 있는게 진짜 치명타에요. 이게 연출이 너무 구리다고 해야되나?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대 2000년대에나 나올법한 연출이라서 진짜 부족하다는 생각만 들고, 몰입에 필요한 연출은 다 부족해요. 이거 극복하고 스토리에 몰입해서 본 사람들은 진짜 완전 엄청난 팬아니면 초인적인 인내심의 소유자인 것 같을정도. 마치 뭐랄까...그런 느낌이었어. 게임을 만들다 말고 급하게 내놓은 느낌? 그냥 전체적인 뼈대만 잡아놓고 게임 내놓은 느낌이야. 아, 이거 말 좀 너무 막했나? 이거 기사 익명 보장되는거?

익명 보장은 되긴 하는데...표현 좀 살살합시다. 아무튼 게임은 좀 했어요?

여덟시간까지 어떻게 버텼는데 그 이상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진짜 난 여기까지야. 아오! 환불하고 싶어도 뭔가 억울해서 못하겠는데 또 하려고 하자니 답답해 죽겠고...

진짜 가끔씩 책상보다가 저거만 보면 울화통 터집니다. 혹시나 전장의 발큐리아 재미있게 해서 이거도 할만하겠지? 하고 생각한사람 빨리 그만두라고 해주고 싶네요. 그래도 다음 발큐리아는 1편 느낌으로 회귀한다니까 아무튼간에 응원은 해줘야겠죠...


WWE2K18 (닌텐도 스위치판)
L모씨 "이제 스위치로 그냥 스카이림만 한다"




엥? WWE2K18? 이거 PC는 평점 좋고 같이 하자는 사람도 꽤 있던데?

남들은 ‘매년 다 똑같다’, ‘스맥다운5가 제일 낫다’고 하는데 매년 사는 사람들은 알 거에요. 매년 바뀌는 거 꽤 많다는 거. 올해도 출시 전부터 기대 많이 했으니까요. 이건 레슬링 팬으로서의 예의니까! 그런데 스위치 버전 나온다는 소식에 PC 버전 구매도 미뤘죠. 스위치로 사서 돌아다니면서 뚜까 패고 싶었거든. 그리고 ‘둘 다 사면 되는 거 아닌가’ 할텐데 아무리 팬이라도 여러 기종 다 살만한 타이틀은 아닌거 나도 아니까 참았죠.

가을에 나온다길래 금방 나오려니 했고, 기다렸는데 다른 기종은 10월 17일에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스위치 버전 출시 이틀 전에 내일 모레 나와요~하더니 12월 6일날 출시됐다고. 그런데 그때까지 스크린샷 한 번 제대로 공개 안했죠. 나는 또 바보같이 올해 안에는 나온다고 좋아했죠. 그날 업무시간에 몰래 스위치켜서 결제했지. 퇴근하는 버스안에서 즐길 생각에 몸이 움찔움찔 했습니다. 진짜 그때까지는....

그심정 이해합니다. 그런데 호구라고 생각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을거 같은데요?

프로레슬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요? 바로 등장신이라고!! 브록 레스너가 막 몸 흔들때 어깨춤 추다 빵! 소리 나면 폭죽이 콰과광!! 터지는거!! 트리플H가 입에서 물 뿜을 때도 타이밍이 있고! ‘빠아아아~’에서 간을 보다가 ‘밤!’ 할때 입에서 물을 뿌리는거, 팬들은 알잖아요?

그런데 이거 느려도 너무 느려. 초당 한 15프레임은 나올려나? 그러니 소리하고 행동하고 싱크가 안 맞아요. 음악만 들으면 이미 링 위에 올라가 물 뿌리고 가슴 움찔움찔 하면서 자랑할 때인데, 얘는 링 근처도 못 왔어요. 챱 맞으면 찰싹 소리 나고 진짜 맞는건 1초 뒤. 이 정도면 찹을 개발자들이 맞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진짜. 게임 할때도 중간 중간 느려지고 툭하면 발생하는 로딩도 못 참을 수준. 최신 게임 그래픽 카드 없이 최고 사양으로 돌리는 느낌이 이럴껄요?

아, 간혹 사운드랑 행동이랑 맞을 때도 있긴 해요. 근데 이거는 프레임이 잘 나오는 게 아니라 사운드까지 밀린거ㅋㅋㅋ 진짜 총체적 난국이죠. 그런데 난 이걸 출시일에 디럭스 에디션으로 샀으니까...이정도면 당연히 호구아냐?

어떻게 꾹 참고 한 4시간 정도 하긴했죠, 등장신 다 끄고. 그런데도 로딩 시간이 한 2시간 된 거 같네요. 이제 스위치로 그냥 스카이림만 합니다. 거, 뭐? 환불? 닌텐도 스위치 e샵은 그런 거 없다~

ㅋㅋㅋㅋㅋ e샵에서 사서 계속 리스트에 있겠네. 그거 볼때마다 느끼는 심정은 어때요?

스위치에서 WWE2K18 지울 때 2K 위키 들어가봤어요. 회사가 어디있나~하고. 미국 출장가면 가서 깽판이라도 쳐볼까 하는 생각? 물론 깽판까지는 농담이지만 진짜 찾아보긴 했습니다. 이정도면 더 말할 필요 있나?

NBA2K18 스위치 버전 할 때도 그랬어요, "스위치 그래픽이 이렇게 좋아?"라고. 그리고 프레임 드랍 발생할 때마다 답답해서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이었죠. WWE2k18은 그거 딱 "서른 다섯 배 정도 화난다"고 보면 됩니다.


철권7 (PS4)
R모씨 "본편+조이스틱2개 = 30만원"




그래도 철권인데...가정용으로는 싱글빼고 꽤 잘 나왔잖아요. 왜 이걸 HOTY로 뽑았어요?

철권 시리즈는 내 학창시절의 동반자였죠. 철권1에서 폴의 10단 콤보의 마스터하기 위해 돼지 저금통을 열었다가 어머니한테 뒤지게 맞았던 기억도 있고... 물론, 그래서 동반자가 된건 아니고. 그렇게 철권 장인의 길에 접어든 나는 급기야 철권 태그에서는 동전 몇개로 동네 오락실 휩쓸고 다녔죠. 하지만, 나의 철권 인연은 거기까지였던 거였어... 군대 다녀와서 사회라는 생계 일구기 전선에 뛰어든 다음부터는 철권 신작 소식은 눈과 귀로만 들어야했으니까.

그러던 중 올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철권7을 64,800원에 구매했죠. 사무실에서도 하려고 11만원이 넘는 무각 조이스틱도 2개나 샀고요. 철권 태그 시절 주캐였던 샤오유를 꺼내고 당당하게 동료 기자들과 배틀을 신청했지. 그 결과는...뭔가 어색해진 백스텝, 게임은 그대로인데 내 관절은 예전 같지 않아서 생긴 횡이동 미숙, 단타보다는 뭔가 큰기술을 성공시켜 보려는 욕심 덕분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젊은 기자들에게 깔끔하게 털렸지. 아.. 그 돈 아껴서 그냥 스위치 살껄 ㅠ_ㅠ

뭐...나이는 어쩔수 없죠ㅠㅠ 그리고 여기 물이 좀 매워요. 화이팅합시다. 이정도 사유는 인정합니다.



※ 그의 조이스틱은 다른 기자들이 해맑게 사용중이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햄
P모씨 : "나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키다리아저씨"




에이전트오브메이햄...이거 나름 기대작이었는데. 아 그래요, 일단 왜 샀어요? 그리고 살때의 심정은?

원래 딥실버랑 세인츠로우 시리즈 좋아해요. 딜* 들고 휘두를때부터 좋아했지. GTA보다도 더. 특유의 약빤 느낌도 좋고 싼 느낌도 좋고 완전 취향저격이었죠. AoM도 트레일러 영상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어서 믿고 샀어요. 보더랜드나 고스트리콘, 기어워, GTA 같이 싱글플레이 FPS/TPS 좋아하니까. 살때는 설마 배틀본보다 더 망작이 있을까 싶었지.

솔직히 내가 호구짓하긴 했는데 이거 대놓고 호구라고 말하면 좀 기분 나쁘죠. 순화해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키다리아저씨"라고 해주지 않겠어? 아무리 재미없게 만들어도 사주는 사람은 있다 뭐 그런거? 좋잖아요, 꿈과 희망.

그래도 굳이 왜냐고 물어보면, 내가 기대한 그런 게임,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약빤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건 알겠는데 약이 과해서 주객이 전도된 느낌?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좀 과했어. 물론 타격감, 그래픽, 스토리 연출, 사운드, 캐릭터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데드풀'이 재밌는 건 잘짜여진 스토리라인과 시원시원한 액션이 받쳐주는 상태에서 약빤 히어로가 약빤 타이밍에 약빤 드립을 던지니까잖아요? 근데 AoM은 뜬금없는 타이밍에 뜬금없는 캐릭터가 뜬금없는 드립을 치면서 "이 타이밍에 사람들이 자지러지겠지"라는 제작사의 기대가 너무 빤하게 보여서 오히려 관객이 민망해지는 그런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그거 참 안좋은 기분일텐데...아무튼 키다리아저씨, 게임은 좀 했습니까? 설마 환불?

딱 한마디만 할게요. 내가, 정가주고 구매한 배틀본도 엔딩'은'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힘들더라고요. 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었어. 타격감은 거지같고,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캐릭터는 성격만 요란하지 플레이에 특색이 없고, 그래픽은 촌스럽고, 조작감도 미묘하고. 무엇보다 재미없는 대사를 재밌어하라고 강요하는거에 지쳐서 지웠어요.

그래도 딥실버에 의리가 있으니까, 세인츠로우 시리즈는 저렴하게 즐겼으니까 환불은 안했어요. 언젠가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해보...려나?

그런말 한 사람은 대부분 다시 안하던데요. 아무튼 그럼 지금 심정은 어때요?

막말로 재미없을 거 걱정하면 게임 못사지. 별로 후회는 안해. 앞으로도 계속 살거고. 이건 과대광고네, 이건 개발사가 사기쳤네. 해보고 재미없으면 환불하면 그만이야. 이보다 마음이 더 편할순 없잖아?

사실 요즘 좀 슬프긴 해요. 요새 내가 좋아하는 장르, 좋아하는 분위기의 게임이 안나와. (엥간한건 다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블프에도, 겨울 세일에도 아무것도 안샀어요. 아, 그러고보니 혹시 보더랜드3 언제 나오는지 혹시 알아? 예구하게. 디지털 디럭스로.

와...뭔가 현명한, 해탈한 느낌. 아 그런데 그거는 나도 몰라요...


스페이스 헐크 데스윙
환불못한 L모씨 曰 "언젠간 GOD이 될거야..."




이야, 이거 말 많았던 타이틀인데...왜 샀어요? 나도 말렸던거 같은데...아무튼 살때의 심정은?

뭐 있나? 그냥 팬심에 샀죠. 터미네이터 아머잖아! 터미네이터 아머... 회사에서 샀는데 그때는 그냥 퇴근하고 빨리 집에가서 게임 돌릴 생각에 신났지 당연히.

그래도 팬심에 샀으면 만족했을만도 했을텐데?

협동이라서 샀는데 게임을 시작하는거부터 문제일줄은 몰랐죠. 아오....접속 오류 오지게 나고 기껏 시작했더니 프레임이 너무 떨어져서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 차라리 안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팬심에 하다보니....

그럼 억울해서라도 좀 했겠는데...혹시 게임은 좀 했어요?



그래, 이제 생각난김에 다시 한번 해보죠 뭐...오늘 집에가서 해봐야겠다.

ㅋㅋㅋㅋ두 시간 넘어서 환불도 못하넼ㅋ같이했던 선발대들 다 환불하지 않았어요?

그럴껄요? 그런데 나는 아냐, 아냐!! 이거 패치만 제대로 되면 갓겜이 될거라고! 라고 기대하고 있긴 해요. 근데 그 '갓'이 '카오스 갓'일거 같아...그런데 어? 이거 최근 평점 왜이래;



어?! 설마 진짜로 갓이 됐나? 해봐요 빨리.
+P.S L모씨는 다시 미래를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최다 HOTY :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
구매자 (거의 전부)다수, "오천탄폴에 이은 사천드로메다다 이놈들아!"




질문했다가 다수의 인원들이 억울함을 토로해 대표자 P모씨의 심정을 옮겨적습니다.

누군가 하자고 했었어 분명히! 멀티도 재밌다고요. 뭐 게임은 그래도 엔딩 근처까지 가기는 했죠. 멀티도 몇 번 돌렸고. 디럭스팩으로 사서 상자도 몇 번 까봤고, 게임이야 전작과는 하도 다르긴 한데 정치적 올바름을 너무 강조하여 비판을 받은 점을 빼면 뭐 괜찮았어요. 그냥저냥 참고 할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내가 왜 호구가 되었냐고? 비판을 너무 받아버린 탓인지 게임이 가격 방어가 안됐어요. EA는 이거 산 유저들 앞에서 석고대죄를 해야해. 뭐? 지나친 세일은 게임의 가치를 떨어뜨려어어? 적어도 너희들은 나한테 그랬으면 안됐지. 세상에...출시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냅다 95퍼 할인이 튀어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진짜. 게임이라도 매우 재미있게 했으면 별말을 안하죠. 이건 오천탄폴에 이은 사천드로메다다 이놈들아!! 시리즈도 말아먹었으면서, 내 지갑사정도 말아먹어버렸잖아요. 아 배아파.



오리진 정식은 아닌데...아무튼 93%세일이라니;

속은 쓰리지만 그래도 게임은 좀 했어요. 그래도 한 30시간은 한거 같은데? 아까 말했던대로 엔딩 근처까지 갔고, 이래저래 멀티도 나름 재밌게 했던 것 같긴 하죠. 물론, 닌텐도 스위치를 사면서 그 뒤로 거들떠도 안봤지만.

볼때마다 드는 생각? 진짜 불난 집에 부채질이지. 정신차리니 95퍼 세일을 맞는 느낌은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아오, 생각하니 또 열받네. 게임이라도 잘 만든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거 기사가 아니라 그냥 인성질 하는거 아냐? 아무튼 참고 했는데도 보상이 95퍼 할인, 사천드로메다잖아요. 분노만 느끼지 누구라도. 중고 타이틀가보다 방어가 안되는것 같고, 앞으로 다시는 당하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EA는 명심했으면 좋겠네요. "지나친. 세일이. 가치를. 떨어뜨린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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