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업계동향] 스팀VR 입력 시스템 베타 출시… 모든 콘트롤러와 호환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 댓글: 11개 |



이번 주 VR/AR 업계는 비교적 순탄하게 흘러갔습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할만한 폭발적인 이슈는 없었지만, 소소한 놀라움이 가득했죠. 스팀 VR은 첫 번째 입력 시스템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으며, 아마존은 수메리안 플랫폼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했습니다. 또한, 밸브는 웹페이지를 개편하며 회사의 방향성을 새로이 다지기도 했죠.


■ 산업 동향

■ '하프라이프' 쳇 팔리스젝, VR 좀비 게임 개발사 Vertigo Games 합류




쳇 팔리스젝(Chet Faliszek)은 VR 업계의 유명인입니다. 과거 밸브에서 근무하며 VR 업계에서의 밸브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린 일등공신이었죠. 아울러 HTC 바이브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업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최근 쳇 팔리스젝이 VR 좀비 슈팅 게임 개발사인 Vertigo Games에 고문으로 합류했습니다. 과연 Vertigo Games가 쳇 팔리스젝과 함께 어떤 게임을 만들어내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주목됩니다.


■ 자라에서 버버리까지, 패션 업계는 어떤 방식으로 AR을 활용할까?




오늘날 많은 기업이 AR을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AR을 활용하게 되면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상호작용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최근 아디다스, 자라, 버버리 등 다양한 패션 기업들이 AR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AR을 통해 가상의 '박스 오픈' 체험을 구현했으며, 자라는 원하는 옷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할 시 모델이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 스팀VR 입력 시스템 베타 출시 : 모든 콘트롤러와 호환




현재 스팀VR에 출시된 VR 콘텐츠들은 대다수가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그리고 윈도우 MR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일부 콘텐츠는 특정 콘트롤러만 지원하는 탓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밸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콘트롤러를 사용자 본인이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스팀 VR 입력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아마존 수메리안 플랫폼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




아마존은 작년 수메리안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최소한의 코드를 사용하여 모바일 및 VR HMD 전용의 VR/AR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었죠. 지난 16일, 아마존 측은 이 수메리안 플랫폼을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오큘러스 플랫폼 5월 업데이트 : 이벤트 목록 추가




지난주, 오큘러스는 리프트(Rift)에 이벤트 목록을 추가했습니다. 사용자는 이벤트 목록을 통해 콘텐츠의 최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금주 무료 이벤트', '소셜 VR 파티' 등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벤트 목록은 최신 버전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큘러스 Go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할 경우, 오큘러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밸브 웹사이트 개편, VR에 대한 미래를 담다




밸브가 자사의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회사의 목표와 사명을 새로이 아로새겼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너클즈 콘트롤러와 바이브 프로를 착용한 사용자와 함께 "We're just getting started"라는 문구가 노출되었으며, 이는 밸브 측이 VR을 미래 하드웨어 작업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스타브리즈, 스웨덴 스톡홀름에 VR 체험 센터 엔터스페이스 VR 오픈




최근, VR 콘텐츠 개발사 스타브리즈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대규모 VR 체험 시설 엔터스페이스 VR을 오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시설의 면적은 900 평방미터이며 6개의 VR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바' 등의 시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큘러스, FramesDirect와 파트너쉽... 오큘러스 Go 근시 맞춤 렌즈 개발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VR을 체험할 때 여러 불편을 겪고는 합니다. 특히 근시일 경우, 그 불편은 더욱 커지죠. 오큘러스 측은 근시 고객들을 위해 FramesDirect와 파트너쉽을 맺어 오큘러스 Go 근시 맞춤 렌즈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해당 렌즈의 명칭은 VirtuClear로 사용자의 도수에 맞추어 제작되며, 오큘러스 Go HMD에 직접 삽입해 장착할 수 있습니다. VirtuClear의 가격은 80달러로 알려졌습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레디 플레이어 원'이 현실로 다가온다, 각양각색의 VR 악세사리




VR은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줍니다. PC나 콘솔 게임은 플레이하는 와중에도 자기자신이 현실에 있다는 걸 계속 주지할 수 있지만, VR은 그 사실을 잊게 됩니다. 엄청난 몰입감을 제공하죠. 하지만, 그런 몰입감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상호작용 탓에 흥미가 금방 떨어지고,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생각만을 남기곤 했습니다.

개발사들은 이러한 VR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 악세사리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포스 피드백으로 '촉감'을 구현해낸 VR 슈트, 아로마로 맛을 느끼게 도와주는 Vocktail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나오고 있죠. 어쩌면 '레디 플레이어 원'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애널리스트 진 뮌스터 : 2021년에 출시될 애플 AR 안경, 첫해에 1,000만대 판매될 것




지난 18일자 애플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 회사인 Loup Ventures의 진 뮌스터(Gene Munster)는 애플이 오는 2021년에 '애플 안경(Apple Glasses)'라는 AR 안경 제품을 발표할 것이며 첫 해 판매량은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아울러 뮌스터는 애플의 CEO 팀 쿡이 ARKit의 개발 및 출시, iPhone X의 증강현실 광학기술, SensoMotoric 인수 등을 통해 AR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 투자 및 인수

■ 가상 교사를 통해 배우는 외국어, Plus One 수천만 위안 규모 엔젤 투자 유치




지난 17일, 미국의 교육 기술 회사 Plus One은 수천만 위안 규모의 엔젤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의 디자인 그룹 IDEO 산하의 투자사 D4V와 일본의 DBJ가 참여했습니다. Plus One의 CEO인 Jon Sus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시장 개척 및 제품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AR 디스플레이 기술 공급업체 DigiLens, 2천5백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최근 디지렌즈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콘티넨탈로부터 2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투자 금액은 광도파로 회절 기술 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기술은 나노 소재와 결합되어 차후 얇은 안경에 AR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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