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GOTY? 상반기 콘솔 대작 결산

기획기사 | 윤홍만 기자 | 댓글: 26개 |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GOTY라는 단어가 익숙할 것이다. 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이라는 명칭답게 그해 최고의 게임들에 수여하는 상들의 통칭으로 게임사에 있어선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그렇기에 연말이 되면 게임사는 물론이고 게이머까지 어떤 게임이 최다 GOTY를 타갈 것인지 기대하며 지켜보곤 한다. 그해 어떤 게임이 인기를 끌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순위 경쟁이라는 요소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다 GOTY에 선정되면 게임계에 영원히 기억된다고 할 정도니 게임사로서는 이만한 영광도 없을 것이다.

올해도 콘솔 풍년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대작이 나왔다. 시리즈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몬스터 헌터 월드'부터 만화책에서 튀어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드래곤볼 파이터즈', 5년 만의 후속작으로 완벽한 변화를 이룬 '갓 오브 워', 그리고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정점을 찍었다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까지, 일일이 거론하면 입 아프고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작품들이다.

혹자는 이러한 대작들의 향연에 벌써부터 최다 GOTY의 가닥이 잡힌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할 정도다. 과연 사실일까? 2018년도 절반이 지난 이때, 상반기 콘솔 대작들의 성과와 더불어 GOTY 경쟁에 참여할 하반기 기대작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상반기 출시작


전세계 누적 출하량 750만 장 돌파! 캡콤 역사상 최다 판매량
몬스터 헌터 월드


게임명 : 몬스터 헌터 월드 (Monster Hunter World)
개발사 : 캡콤
메타스코어 : 90 유저스코어 : 7.8
판매량 : 800만 장 이상

최다 GOTY의 기준이 뭘까? 판매량? 아니면 메타크리틱으로 대표되는 평점? 만약 그렇다면 올해 GOTY 대전의 포문을 연 '몬스터 헌터 월드'는 현재 가장 최다 GOTY의 자리에 가까운 게임일 것이다. 지금까지 총 800만 장이 넘게 팔리며 시리즈는 물론이고 캡콤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93개 매체로부터 메타크리틱 평균 90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단순히 판매량만 갖고 GOTY를 논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몬스터 헌터4'의 경우 400만 장이 넘게 팔렸으며 외전작이랄 수 있는 '몬스터 헌터 크로스'는 무려 420만 장이 넘게 팔리는 등 여느 GOTY 수상작과 비교해 아쉬울 게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독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GOTY와는 연이 없었다. GOTY를 받은 것도 '몬스터 헌터 크로스'가 유일할뿐더러 수상 개수도 1개밖에 되지 않았으니 헌팅 액션이라는 신장르를 연 게임치곤 박한 평가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반대로 보자면 이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 가진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결과이기도 했다. 알다시피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초보자들에게 친절한 게임은 아니다. 그렇기에 인기는 있었지만 다소 폐쇄적이었고 이른바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당연히 인기가 있더라도 이런 폐쇄적인 요소를 답습하고 있었으니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 GOTY를 수상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몬스터 헌터 월드'는 달랐다. 그래픽이 일신했을 뿐 아니라 시스템 역시 큰 폭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편의성을 추가해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아닌, 초보자도 하고 싶은 게임이 됐다. 오죽하면 '몬스터 헌터 월드'를 하기 위해 PS4를 산다는 사람들이 나올 정도.

이러한 변화 덕분에 '몬스터 헌터 월드'는 출시 직후 호평 속에 GOTY 수상은 맡아놨다는 얘기까지 들려오고 있다. 이 정도 게임이면 GOTY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제 남은 건 '몬스터 헌터 월드'가 과연 몇 개나 GOTY를 수상하느냐다. 일단 상반기에 출시한 작품들만 놓고 본다면 최다 GOTY도 꿈은 아닐 것이다. 남은 건 하반기 기대작들뿐. 캡콤과 몬스터 헌터 개발팀에게 있어선 GOTY 수상으로 인해 흥미진진할 연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퀄리티
드래곤볼 파이터즈


게임명 : 드랙노볼 파이터즈 (Dragon Ball FighterZ)
개발사 : 반다이남코
메타스코어 : 87 유저스코어 : 8.0
판매량 : 200만 장 이상

서브컬쳐 총본산인 일본에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들이 개발됐다. 하지만 대부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원작 재현이라는 요소에만 집중하다 보니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원작 재현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임이 수두룩하다. 게임이 재미없는 데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이런 게임들은 당연히 잘 나갈 수 없다. 아니, 한쪽만 잘 만든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은 원작 재현과 게임으로서의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한다. 이렇듯 원작이 있는 게임은 이래저래 신경 쓸 게 많다.

그런데 원작 재현은 물론이고 게임으로서의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게임이 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그 주인공이다. 일단 그래픽을 보면 이만큼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그래픽은 없다고 할 정도로 훌륭하다.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표현해 글자 그대로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이러한 원작 재현은 그래픽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원작의 강력한 액션 역시 원작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연출, 스킬을 보여주며 여기에 드라마틱 피니쉬라고 해서 셀과 손오반처럼 원작의 접점이 있는 캐릭터의 경우 승리하는 순간 원작의 명장면을 재현해 팬이라면 바라만 봐도 즐거울 정도다.




물론 그렇다고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원작 재현에만 목멘 게임이었다면 이 정도로 호평받진 못했을 거다. 그러나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격투 게임으로서의 재미에도 신경을 쓴 것이다. 사실 격투 게임이라고 하면 초심자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장르다. 하는 유저는 정해져 있고 그렇기에 대중적이지 않다. 하지만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원작 재현과 더불어 쉽게 쓸 수 있으면서도 화려한 콤보를 통해 격투 게임의 문턱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격투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접근성을 낮췄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렇게만 해도 이길 수 있다면 그게 어디 격투 게임이겠는가. 즐기면서 익히긴 쉽게 하되 마스터하긴 어렵게 만들어 게이머들의 호승심을 자극하도록 만들었다. 초심자에 허덕이는 격투 게임으로서는 이보다 더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평가 덕에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출시 1달도 안 돼서 세계 최고의 격투 게임 대회 EVO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 했다. 게임으로서의 재미와 원작 재현 양쪽을 성공적으로 손에 넣은 '드래곤볼 파이터즈'다. 판매량은 다소 낮지만,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의 진입장벽을 생각하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다. 최다 GOTY는 어려울 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만화 원작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변화를 이룬 5년 만의 후속작
갓 오브 워


게임명 : 갓 오브 워 (God of War)
개발사 :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메타스코어 : 94 유저스코어 : 9.2
판매량 : 310만 장 이상

'갓 오브 워'는 공개되자마자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은 작품이다. 무려 5년 만의 후속작. 하지만 전작들과 유사한 부분은 적었다. 크레토스가 주인공이라는 걸 제외하곤 많은 변화를 겪었다. 새로운 이야기를 그렸을 뿐 아니라 기존의 갓 오브 워 시리즈 하면 떠올리던 액션의 문법이 바뀌었다. 시점이 바뀌었고 무기가 바뀌었다. 성격 역시 광기마저 느껴지던 분노로 무장했던 크레토스 답지 않게 아들을 걱정하는 다소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시리즈 팬들로서는 어색할지도 모를 변화다.

하지만 '갓 오브 워'는 바뀔 수밖에 없었다. '갓 오브 워1'이 출시한 지 올해로 13년이 지났다. 그리고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갓 오브 워는 자신만의 문법을 착실히 쌓아올렸다. 유혈이 낭자하며 거대한 적을 말 그대로 때려잡는 호쾌한 액션은 시리즈의 정체성으로까지 자리잡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정체성 역시 과거의 것이 됐다. 호쾌한 액션마저 익숙해지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다. 언제까지나 비슷한 액션을 보고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게 됐고 새로움을 시도한 외전들은 본편 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기에 '갓 오브 워'는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성공했다. 출시 직후 메타크리틱 기준 81개 매체 중 25개 매체가 만점을 줬으며 이러한 호평 속에 메타크리틱 평균 94점을 기록하며 글자 그대로 '갓겜'이란 평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갓 오브 워'가 바꿔야 할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할 것들의 조절을 절묘하게 이뤘기 때문이다. 앞서 호쾌한 액션이 어느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다고 했지만 갓 오브 워 시리즈는 호쾌한 액션을 빼고 논할 수 없다. 그렇기에 호쾌한 액션을 유지하되 그 방향성을 바꿨다. 전작들이 이른바 적들을 쓸어버리는 식의 액션을 보여줬다면 '갓 오브 워'는 피하고 막고 치는 공방이 명확한 액션을 선보인 것이다.

여기에 이야기에 더욱 무게를 더한 것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지금까지의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 스토리란 크레토스가 복수를 하게 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장치에 불과했다. 하지만 '갓 오브 워'는 다르다. 액션 외에도 게이머를 빠져들게 만들며 숨 쉴 틈 없이 진행되고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갓 오브 워 시리즈가 단순히 액션 게임이기에 재미있고 빠져든 데 반해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중무장해 '작품'이라는 표현이 아쉽지 않을 정도다.

오랫동안 이어진 시리즈에서 변화는 자칫 잘못하면 시리즈를 위기에 빠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갓 오브 워'는 성공적인 변화를 이뤘다. 단순히 잘 만들었다는 것 이상으로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갓겜이 갓겜인 이유를 보여준 '갓 오브 워'다.


인터랙티브 무비의 정점을 찍다
디트로이트 비컴휴먼


게임명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Detroit Become Human)
개발사 : 퀀틱 드림
메타스코어 : 78 유저스코어 : 8.8
판매량 : 100만 장 이상

누군가는 게임을 단순한 오락으로 보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일종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볼 수도 있다. 카메라, 연출, BGM, 배우 등 여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거다. 이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의 게임의 대표적인 게 바로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다. 게이머가 조작할 수 있지만 개입할 수 있는 건 제한된 대신 한 편의 영화 같은 연출을 보여주는 장르로 게임과 무비의 중간에 해당한다.

이런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 있다. 퀀틱 드림의 '디트로이드 비컴 휴먼'이다. 이미 '헤비레인', '비욘드 투 소울즈'를 통해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 개발사로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쌓은 퀀틱 드림이라서 그랬을까. 출시 전부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물론, 누군가는 그래 봤자 인터랙티브 무비라며 무시하기도 했다. 어찌 보면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할 수도 있었기에 게임으로 볼 때는 어떨까 하는 우려였을 것이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00만 장이 넘게 팔렸다. 이러한 결과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가 여느 게임처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과 미디어 콘텐츠로써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가 가진 명확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해당 장르로서는 정점을 찍었다지만 다른 장르와 비교하자면 여전히 게임으로서의 재미에 아쉬움이 있다는 의미다.

인터랙티브 무비를 흔히 게임도 영화도 아닌 장르라고 한다. 양쪽의 장점, 특징을 다 갖췄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양쪽의 단점 모두 갖고 있다고 풀이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여러모로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정점을 보여준 동시에 한계를 보여줬다.

어찌됐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오랜만에 나온 걸출한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 장르로서는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쉬움은 있지만 이만하면 GOTY를 주기에 아깝지는 않아 보인다.


하반기 출시작


액션, 연출 모두 합격점인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게임명 : 스파이더맨 (Marvel's Spider-Man)
개발사 : 인섬니악 게임즈
출시일 : 2018년 9월 7일

하반기 GOTY 유력 후보 '스파이더맨'이 9월 7일 찾아온다. 스파이더맨의 특징이랄 수 있는 웹 액션은 물론이고 고층 빌딩을 누비는 화려한 연출 역시 수준급이다. 지금까지 게임으로 나온 스파이더맨이 특유의 연출에서 아쉬움이 있었던데 반해, 이번에 출시를 앞둔 '스파이더맨'은 속도면 속도, 연출이면 연출 무엇하나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락스테디의 배트맨 아캄 버스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정통 슈퍼히어로물인 '스파이더맨'이다. 일단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 보면 원작을 이렇게까지 잘 반영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스파이더맨'은 배트맨 아캄 버스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 수 있을까?
레드 데드 리뎀션2


게임명 : 레드 데드 리뎀션2 (Red Dead Redemption2)
개발사 : 락스타 게임즈
출시일 : 2018년 10월 26일

GTA 시리즈로 유명한 락스타 게임즈가 2010년 최다 GOTY의 영예를 차지한 '레드 데드 리뎀션'의 후속작 '레드 데드 리뎀션2'로 다시 한번 최다 GOTY에 도전한다.

그래픽은 한층 사실적으로 다듬어졌고, 액션은 보다 역동적이고 정밀하게 진화했다. 몇몇 영상과 스크린샷을 보면 이게 게임인지 실사 영화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다. 락스타 게임즈가 '레드 데드 리뎀션2'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고 그만큼 잘 만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최다 GOTY는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차지라고 낙관할 수만도 없는 게 사실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약 8년 간 팬들이 원해온 게임이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다. 이런 기대감은 기대를 충족했을 때는 배의 효과를 볼 테지만 반대로 그 기대치를 충족지 못한다면 되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

물론,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 정보를 볼 때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잘 만들었고 빠져들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전작에 이어 최다 GOTY를 달성하는 위업, '레드 데드 리뎀션2'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핵전쟁 이후의 폐허, 혼자선 무섭지만 동료와 함께라면?
폴아웃 76


게임명 : 폴아웃 76 (Fallout 76)
개발사 : 베데스다
출시일 : 2018년 11월 14일

도전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던 베데스다가 바뀐 걸까. 오랜만에 도전적인 게임을 준비했다. '폴아웃 76'이 그 주인공이다. 폴아웃 시리즈의 최신작이지만 넘버링은 아니다.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무려 시리즈 최초의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했다.

이러한 도전은 단순히 싱글 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바뀐 것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기존 온라인 게임과도 차별화를 꾀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과 달리 '폴아웃 76'에는 인간 NPC가 단 한 명도 없다. NPC라고 불릴만한 건 몇몇 로봇이 전부이며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상호작용이 게임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아직 공개된 정보는 적고 다른 온라인 게임과도 이질적인 방식을 채택해 우려 섞인 시선을 받는 '폴아웃 76'이다. 과연 온라인 게임으로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유독 GOTY와는 연이 없는 온라인 게임이지만, '폴아웃 76'이라면 다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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