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온라인 순위] 도타2, e스포츠 사상 최대의 상금을 건 승부가 시작된다!

순위분석 | 박광석 기자 | 댓글: 152개 |


▲ 8월 2주차 온라인 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들어서는 절기인 입추가 지났다지만, 이러한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8월의 둘째 주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에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게임은 아무래도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차세대 핵&슬래시 MMORPG를 표방하는 스마일게이트의 신작으로, 지난 '지스타 2014'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던 타이틀입니다.

작년 8월에 진행된 비공개 FGT 이후로 별다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신작 MMORPG에 목말라있던 국내 유저들은 그저 새로운 소식이 밝혀지기를 가만히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 28일, 긴 잠에서 깨어난 '로스트아크'가 공식 티저 사이트를 열고 첫 CBT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티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로스트아크'의 1차 CBT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동안 진행됩니다.




'로스트아크'의 이번 1차 CBT에서는 총 7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사’, ‘격투가’, ‘거너’ 클래스의 프롤로그 지역, 전직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누구보다 오랜기간 '로스트아크'를 기다려온 유저라면, 오는 21일(일)까지 이어지는 테스터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대균열의 판도가 뒤바뀐다! - 디아블로3, 아시아 서버 시즌7 개시



▲ 만레벨 보상 아이템과 초상화, 시즌 애완동물 '파이어스의 꿈'

지난 5일(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액션 RPG '디아블로3'의 일곱 번째 시즌을 통해 한동안 방황했던 네팔렘들을 성역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개시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정복자' 단계까지 여정을 완료한 유저들은 '추가 보관함'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여정 단계에 따라 시즌 한정 초상화 보상과 애완동물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만레벨을 달성하면 즉시 '시즌 투구'와 '어깨 형상변환'도 추가로 지급됩니다.

2.4.2 패치가 적용되는 일곱 번째 시즌에서는 대부분의 파티 지원형 기술들이 하향되는 대신 직업별 기술 강화형 아이템들이 대거 추가되는데요. 이에 따라 다양한 기술들이 재설계 과정을 거치게 되니, 시즌7에 맞는 새로운 빌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패치에서는 '고행 13단계'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제 대균열석이 최대 4개까지 떨어지고, 죽음의 숨결도 3개(현인 세트를 착용할 경우 4개)까지 한번에 획득할 수 있으므로 더욱 빠른 파밍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에서는 지원형 빌드의 하향으로 대균열 진행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 것은 물론, 대균열 보스까지 전부 처치해서 완료 보상을 받지 않으면 큰 경험치 손실을 겪게 되는 등, 다양한 변동사항이 함께 적용됐는데요. 시즌7에서만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위해 성역을 다시 찾는 네팔렘이라면, 새롭게 바뀐 다양한 변동사항들을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 시즌7 직업별 히드리그의 선물 장비 외형



■ 커지는 대회 규모와 함께 인기 급부상! - 도타2, 온라인 순위 9단계 상승




지난 6일, '도타2' 최대의 축제, '디 인터내셔널6(이하 TI6)' 그룹 스테이지가 모두 종료됐습니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진행된 'TI6'의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예상 외의 다양한 팀들이 엄청난 선전을 했고,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계속 연출됐습니다.

한국의 도타2 프로게임단인 'MVP 피닉스'는 TI6의 그룹 스테이지에서 '6무 1패'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패자전을 고려해도 충분할 성적임에도, MVP 피닉스는 승점 6점으로 조 4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승자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경기 3일 차 초반까지만 해도 MVP 피닉스의 승자전 진출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승점 동률을 이루던 팀 리퀴드를 팀 시크릿이 2:0으로 잡아준 덕분에 가까스로 승자전에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MVP 피닉스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9일, TI6 메인 이벤트 첫 경기에서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최강의 팀 'OG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 7일(일)에는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가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 'WESG'의 총상금 규모가 공개됐습니다. '도타2'는 물론, 'CS: GO',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까지 총 네 개의 종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370만 달러로, 한화로 따지면 약 41억 원에 해당합니다.

또한, 지난 7월 28일에 새롭게 경신된 'TI6'의 총상금은 1,872만 3,938달러(한화 약 211억 원)로, 이전까지의 e스포츠 사상 최고 상금이었던 TI5의 1,842만 9,613달러(한화 약 207억 7천만 원)를 가볍게 넘어섰는데요.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인 '글로벌 파이널'의 우승 상금이 약 1억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도타2'의 최강자가 거머쥐게 될 상금의 규모가 얼마나 큰 것인지 쉽게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거대해지는 행사 규모와 해외로 뻗어 나가는 국내 프로선수팀의 선전 덕분일까요? '도타2'는 금주의 온라인 순위에서 9단계 상승이라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도타2'의 모든 국내 서비스가 스팀으로 이관된 이후, 사실상 한국의 '도타2'는 막을 내린 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유저들도 많았는데요. 매번 순위표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타2'의 모습처럼, 앞으로도 국내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더 많은 유저들이 '도타2'를 찾고 플레이하기를 바라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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