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2019년의 대미를 장식한 '소울워커' 22단계 급상승

순위분석 | 박광석 기자 | 댓글: 67개 |


▲ 온라인 게임 순위(12월 23일~12월 29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2019년의 마지막 온라인 순위분석 시간입니다. 이번 주 순위표에서는 독보적인 순위 상승을 보여준 '소울워커'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큰 변화 없이 잠잠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순위표에서 가장 돋보이는, 2019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온라인 게임은 '소울워커'가 되었습니다. 한 주 만에 22단계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보여주며 순위표 왼편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왔네요. 지난 23일에 새롭게 추가된 신규 캐릭터 '에프넬'의 영향이 가장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확장팩 적용 이후 끝을 모르고 올라가던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상승세는 결국 10위권에 다다르지 못했고, 검은사막과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위권 후반대에서는 소울워커의 반등 탓에 순위표의 게임들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했고, 그 속에서 엘소드와 테라, 클로저스만 유일하게 상승 지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27일에 12주년을 맞이한 엘소드는 거친 풍파 속에서도 꿋꿋하게 두 단계 상승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보여줬네요.

2019년의 끝자락에 순위 상승의 기쁨을 누린 게임들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이번 주 온라인 순위분석을 통해 정리해보았습니다.



■ 소울워커 - 2019년 마지막 화려하게 장식한 신규 캐릭터 '에프넬'


지난 23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서비스하고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 RPG '소울워커'에 8번째 소울워커 '에프넬’이 추가됐습니다.

에프넬은 창을 무기로 사용하며 체술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소녀 캐릭터입니다. 창으로 공격한 후 스킬 연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높은 효율의 버프 스킬들과 준수한 스펙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뽐내고 있죠. 너무나도 강력한 모습에 추후 어느 정도의 너프는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강력한 성능도 성능이지만, 에프넬은 최신 캐릭터다운 미려한 모델링이 돋보이는 캐릭터입니다. 업데이트 전에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에프넬이 스트레칭을 하는 대기 모션이 공개된 후, 에프넬의 이름은 빠른 속도로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죠. 정식으로 추가된 23일 이후엔 게임 유저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에프넬에 대한 이야기가 끊일 줄을 몰랐습니다. 여기에 1월 8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들에게 최상급 장비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한동안 소울워커는 에프넬을 직접 플레이해보기 위해 찾아온 유저들로 가득하게 되었죠.

이러한 유저들의 호응에 소울워커는 지난 주말 동안 평소의 7배에 달하는 PC방 사용량 지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순위표에서는 22단계를 한 번에 뛰어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죠. 아마 올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 상승률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울워커는 내년에도 현재의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2019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기록을 세운 만큼, 소울워커가 2020년에도 에프넬과 함께 찾아온 지금의 인기를 쭉 유지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사이퍼즈 - 2019 액션토너먼트 겨울 시즌 개막




네오플은 지난 27일, 3D AOS 대전액션게임 ‘사이퍼즈’의 e스포츠 리그인 ‘액션토너먼트 2019 겨울시즌(이하 액션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사이퍼즈로 치러지는 액션토너먼트는 27일에 개막하여 오는 2월 7일까지 6주간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총상금 5,000만 원 규모의 e스포츠 행사입니다. 예선에서 진출한 상위 여덟 개 팀이 공성전 3밴룰로 토너먼트 대전을 펼치게 되죠.

특히, 이번 시즌부터 기존 5인 1팀에서 6인 1팀 체제로 변경하고, 경기마다 교체가 가능한 후보선수를 추가해 전략적인 수 싸움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경기의 우승팀에는 2,40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되고, 준우승팀에는 1,200만 원, 3위와 4위에게는 각각 900만 테라와 600만 테라가 지급됩니다. 지난 27일에 진행된 개막전에서는 크라운 팀과 하늬다랑어 팀이 우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상태죠.

e스포츠 대회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나도 저렇게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직접 지켜볼 수 있는 액션토너먼트 본선 일정과 함께 오는 31일에 업데이트될 예정인 신규 캐릭터 '카로슈' 출시 예고 이벤트, 그리고 겨울축제 이벤트까지 겹쳐지면서 사이퍼즈는 이번 주 순위표에서 오랜만에 순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유저에게 넥슨 캐시와 무료 아바타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니, 오는 2020년 2월까지 매주 치러지는 액션토너먼트를 보고 e스포츠, 그리고 사이퍼즈에 흥미를 갖게 된 유저라면 2019년 막바지에 찾아온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접속만 하면 무료로 지급되는 '카로슈' 헤어 아이템



■ 엘소드 - 12주년 축하 이벤트부터 2020 새해 이벤트까지




코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RPG ‘엘소드’가 지난 27일, 정식 서비스 12주년 기념일을 맞이했습니다. 넥슨은 지난 12년간 게임을 사랑해준 유저들을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엘소드 12주년 축하해!’ 이벤트를 진행했고, 해당 기간 동안 '셀레스티얼 마스터 풀세트' 레어 아바타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했죠.

이외에도 ‘강화의 부적 Lv.12’ 등 희귀 강화 아이템을 두고 이용자들이 경쟁하는 ‘12주년 강화의 부적 눈치 게임!’ 이벤트, ‘홀로그램 콘서트 추첨권’ 지급 이벤트 등 유저들과 함께 엘소드의 12주년 기념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현재는 모두 종료된 상태죠.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도 이어지는 이벤트들과는 다르게 딱 이틀만 한정적으로 진행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네요.

물론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곧이어 '굿바이 2019, 헬로 2020'이라는 이름으로 새해 이벤트가 준비됐거든요. 이번 이벤트에서는 접속 시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지급되고, 경험치와 드랍율 2배 혜택까지 함께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이전 이벤트와 동일하게 12월 31일과 1월 1일 단 이틀만 진행되니, 이벤트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꼭 해당 일정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020년 1월 18일에 엘소드 캐릭터 아이돌그룹인 '프로젝트 엘스타'의 네 그룹이 등장하는 캐릭터 라이브 행사 '엘소드 홀로그램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약 1,000석이 마련된 이 행사의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부 매진되었는데요. 넥슨은 티켓 판매 수익 모두를 나눔 프로젝트에 사용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말에는 역시 이런 가슴 따뜻해지는 소식이 잘 어울리죠.

게임 캐릭터 IP로 게임을 넘어 가상 아이돌 그룹과 콘서트, 그리고 자선행사로까지 넓혀나가는 엘소드의 행보는 응원받아 마땅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2020년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게임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