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검은사막, 자체 서비스 데뷔는 '성공적'

순위분석 | 정필권 기자 | 댓글: 112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5월 27일 ~ 6월 2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5월 마지막 주는 두 게임의 비약적인 순위 변동이 눈에 띈 한 주였습니다. 특히, 5월 30일을 기점으로 두 게임의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죠. 카카오게임즈를 떠나 자체 서비스를 진행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오픈을 시작한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줬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사용량 변화입니다. 두 게임 모두 사용량 지표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사전 오픈 이후 사용량이 제대로 집계되었으므로, 순위가 상승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와 새로운 게임을 국내에 들여온 카카오 게임즈. 두 퍼블리셔의 게임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요? 이번 주 순위를 살펴보면 앞으로의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체 서비스 시작한 '검은사막' - 사용량 대폭 증가, 순위 6계단 상승

5월 30일부로 카카오게임즈를 떠나 펄어비스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사용량 지표가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사용량 지표 상승을 살펴보면, 자체 서비스 직전 소폭 상승했다가, 자체 서비스를 기점으로 사용량이 증가한 모습입니다.

펄어비스가 발표한 이용자 수를 보면, 사용량 지표 상승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지난 5월 31일, 펄어비스는 자체 서비스 시작 이후 일간 이용자수(Daily Active Users, DAU)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는 각 10배와 15배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도 혼잡 상태로 바뀌는 등 이용자가 늘었음은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와 같은 복귀 유저, 신규 유저의 증가는 자체 서비스를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벤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역대급 혜택'이라는 말 그대로, 쉽사리 얻을 수 없었던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석 이벤트를 통해서 매일 조금씩 장비를 지급하고 있으므로 꾸준한 사용량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1개월은 접속을 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단순히 보상만으로 사용량 지표가 대폭 증가한 것은 아닙니다. 자체 서비스 이관 이후, 상품의 가격조정, 밸런스 패치 등을 통해서 게임을 발전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 콘텐츠를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도 판단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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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서비스와 동시에 펄 상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다른 국가의 상품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 의견이 나왔던 밸런스 측면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 서비스와 동시에 위자드, 위치 클래스의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고, 테스트 서버(연구소)에는 격투가 상향안을 기재하면서 전반적인 밸런스 패치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연달아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오는 6월 8일에는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인 '하이델 연회'를 개최하고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합니다.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요? 일단, 지금까지의 반응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 순위 10계단 상승한 '패스 오브 엑자일' - 정식 서비스 초읽기 돌입!

사전 오픈과 동시에 사용량 지표가 완벽하게 수집된 '패스 오브 엑자일'은 단숨에 10계단을 뛰어오르면서 23위로 순위를 마감했습니다. 사용량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검색 지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검색 지표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단숨에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었던 타이틀이었기에, 본격적으로 사용량이 집계되면서 제 순위를 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다수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했고 관련 정보를 검색하기 시작했다는 방증이 될 수 있습니다. 사전 오픈 이후 지금까지 가입자 수는 15만 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지난 4월 말 진행된 간담회에서 "서버 안정성 점검 및 유저 피드백을 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던 만큼, 이번 사전 오픈은 어디까지나 테스트의 성격이 강합니다. 시기적으로도 새 콘텐츠가 나오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첫 주 실적은 긍정적인 결과로 마감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 리그(시즌)가 시작하기 전. 100%의 모습이 아님에도 말이죠.

이번 사전 오픈은 3.6 패치인 신디시스(Synthesis) 리그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내 프리 오픈을 시작으로 6월 4일에는 리그가 종료되고, 6월 8일 새로운 리그인 '군단'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즉, 새로운 리그가 시작되는 3.7 패치에 앞서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인 셈입니다.

ㄴ관련기사: [정보] 패스 오브 엑자일 3.7 리그 '군단' 공개, 근접 전투 시스템 대거 변경될 예정


패스 오브 엑자일의 국내 정식 서비스는 오는 6월 8일, 신규 리그 군단 업데이트에 맞춰 진행됩니다. 신규 리그 군단에서는 인큐베이터(Incubator) 시스템이 추가되어 신규 주얼을 획득할 기회를 마련합니다. 더불어 근접 전투 시스템이 변경되어 근접 클래스의 상향이 이루어집니다.

새로운 시스템 그리고 다채로운 빌드와 함께 국내 서비스될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점차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 가져올 영향을 상상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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