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탱알못'도 압도시킨 탱크의 위엄! 모스크바 쿠빈카 패트리엇파크 풍경

포토뉴스 | 남기백 기자 | 댓글: 28개 |
솔직히 말하면 이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기자는 탱크와 인연이 그다지 깊지 않았습니다. 어린시절 예의상(?)이라도 관심을 가질 법했지만 지금까지 알고 있는 탱크라고는 '녹색 전차 해모수'와 '시즈탱크', 그리고 최근에 업데이트되어 목록에 추가된 '바스티온' 정도가 전부였죠.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한 번쯤은 다녀와야 하는 군대마저 공군으로 입대했기 때문에 3군 합동 훈련 때 스쳐 가듯 봤던 것이 탱크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었습니다.

그러던 '탱.알.못' 기자에게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워게이밍의 WGL 그랜드 파이널 2017 취재를 하루 앞둔 어느 날, 본격적인 경기 취재에 앞서 게임에 등장하는 탱크의 위엄을 몸소 체험해 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밀리터리 매니아의 성지, '쿠빈카 패트리엇 파크'에 직접 찾아가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죠.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냉전 시대까지의 전차들까지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전차의 종류가 존재했다니! 탱크에 대해 무지했던 기자에게 '문화충격'을 선사해주었던 '쿠빈카 패트리엇 파크'.

거대한 쇳덩이들 사이를 거닐면 진하게 풍겨오는 쇳내음과 함께 어딘가 스산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탱.알.못' 기자를 압도시킨 '쿠빈카 패트리엇 파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한 날씨가 반겨주는 '쿠빈카 패트리엇 파크'




▲내부는 투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굉장히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탱크를 배치해 놓은 형태도, 예상외로 깔끔!




▲박물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친구들.




▲공수부대가 사용 할수 있도록 개조한 형태로, 낙하산이 펼쳐지며
탱크 드랍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탱크 뿐 아니라 이런 군용 차량도 볼수 있고,




▲여러가지 밀리터리 매니아들을 위한 소품들이 즐비합니다.




▲'막내야 오늘 저녁 메뉴는 뭐냐?'




▲'육고기 소스랍니다.' 막내의 표정이 상당히 어둡군요.




▲정말 다양한 형태의 탱크들이 즐비!




▲몇몇 탱크는 이렇게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상당히 좁은 공간...!




▲이코노미 증후군에 시달려 지친 모습입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오프닝에서 이것과 비슷한 걸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독일의 주력 전차였던 '4호 전차'!




▲이 녀석은 왠지 개구리를 닮았습니다.












▲포대를 장착한 차량도 보이는군요.




▲예비군가서 평가받던 기억이...




▲어딘가로 떠날 채비를 마친 병사




▲군 시절, 아침 점호 때 딱 이 표정이 었는데 말이죠.




▲상당히 디테일한 퀄리티의 마네킹...




▲...이 아니라 사실 가이드 분이었습니다.




▲무인 자폭 전차로 사용되었던 '골리앗' 겉보기엔
이렇게 귀여운 녀석이 자폭 전차라니...




▲함께 취재를 갔던 외신기자의 평을 빌리자면 '정크랫' 이라고...폭탄 받아라?




▲탱알못도 한번 쯤은 들어본 '티거' 전차입니다.




▲이 녀석은 로켓을 주렁주렁 달고 있군요.




▲녀석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순 없지만 크고 거대한 대구경 주포를 달고 있었습니다.




▲크..크고 강력해...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차들을 하나씩




▲지나가다 보면...
















▲이렇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의 탱크들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포스트 모더니즘의 향기가...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낡아버린 차체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차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묘미인 기념주화 만들기 코-오-너




▲물론 전 동전이 없어서 안했습니다...




▲작전지도처럼 보이는데요, 이 정도 러시아 말은 전부 해석하실 수 있으시죠?




▲마음 한 켠이 숙연해지는 유골 발굴 현장도 재현에 놓았습니다.




▲전장에서 발견된 군용품들




▲엥? 저거 내 관물대에서 많이 보던건데...




▲이제 박물관을 나와,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해 보겠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




▲윈도우 바탕화면을 끼고 들어가다보면...




▲또 다른 '쿠빈카 패트리엇 파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곳이 '밀덕들의 성지'로
유명한 '쿠빈카 전차 박물관' 인데요. 푸틴 대통령이 이름을 바꿔버렸다고...




▲입구에서 부터 굿즈가 유혹하지만 쿨하게 패스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공원길을 지나다보면




▲예비군 훈련장에 도착합니다.




▲창고 안에 들어서니 이런 압도적인 광경이...!!




▲앞서 소개드린 '쿠빈카 패트리엇 파크'는 잘 정돈된 박물관의 느낌이었다면,




▲이 곳에서는 야생에서 탱크를 마주하는 듯한 압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넓은 창고를 빼곡하게 들어선 살상 무기들의 한 가운데를 거닐고 있자니,




▲어딘가 모를 묘한 기운에 휩쌓이게 됩니다




▲최초의 전차로 유명한 'Mark'




▲.....그렇다고 합니다.




▲독특한 페인팅의 M48A3 패튼 전차가 슬쩍 보이네요.




▲'쿠왕! 밥먹짜!!'




▲커다란 창고마다 일일히 그 정체를 알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탱크들이 가득했습니다.








▲뀨잉?




▲아마도 현장학습을 나온 모양이군요.




▲'마! 내가 어릴 적엔 말이야! 어? 탱크 주포도 맨손으로 막 꺾고 그랬어!'




▲'...다시 세워놓고 가...'




▲기린이 떠오르던 거대한 전차




▲주포 구경이 고작 600mm밖에 안되는 1티어 자주포 '칼'의 자태가 멀리 보입니다.




▲이 거대한 녀석은 총 7대가 생산되었는데요, 이곳 쿠빈카에 소장된 녀석은




▲7번째 모델로써, '지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라! 피카츄.....?'




▲600mm 포켓몬 마스터 옆에는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초특급 레어탱크!




▲마우스 전차가 있습니다! 인류가 개발한 전차중 가장 무겁다고 알려져 있죠.




▲그 크기가 짐작이 되시나요...?




▲창고에는 이런 귀여운 녀석들도 간혹 존재합니다.




▲'쀼삣 쀼삣?'




▲창고를 나와 밖을 거닐어도 보이는것은 탱크...




▲또 탱크! 정녕 밀리터리 매니아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탱.알.못'도 좋아요,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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