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ut] 진한 탑 라인의 향기! '커피물조절장인', '마린' 장경환 화보

포토뉴스 | 남기백 기자 | 댓글: 89개 |
살랑살랑 봄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힌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낮의 태양은 뜨겁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길을 걷다 보면 간절히 떠오르는 무언가, 바로 시원한 아이스 커피다! 하지만 길가에 흔히 보이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커피나 영혼 없는 편의점의 냉동 아이스커피는 수년간 커피를 즐겨온 기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최고의 커피를 찾아 헤메이던 찰나...

5월의 쨍쨍한 햇볕이 내리쬐는 합정동 근처의 한 카페에서 '커피물조절장인'을 만날 수 있었다. 그가 선사하는 커피를 한마디로 정의하긴 힘들었다. 철저한 열관리에서 배어 나오는 원두의 향, 번개처럼 급소를 찌르는 듯 적당한 산미, 세계수처럼 묵직한 바디감, 메말라 있던 식도를 스플릿 푸쉬하는 깔끔한 목 넘김까지...! 깊은 감명을 받은 기자는 그에게 취재를 요청했고, 넉살좋은 그의 성격 덕분에 '커피물조절장인'의 모습을 기자의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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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완벽한 커피의 물 높이는 처음이었다. 그가 조절하여 깔아놓은 판에
원두의 향과 산미, 특유의 바디감이 어우러져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었다.
깊은 감명을 받은 기자는 그의 연구실을 혹시 볼 수 있을 지 부탁하였고,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특유의 미소와 함께 O.K 사인이 떨어졌다.
















































































































'마린' 장경환, 그가 지난 시즌 보여줬던 모습은 잠시동안 잊고 있었던 묵직한 '탑 캐리'의 모습을 우리에게 다시 각인시켜주기에 충분했다. 때로는 불길처럼 뜨겁게, 때로는 번개처럼 날카롭게, 때로는 세계수처럼 묵직하게. 전 세계의 '탑신봉자' 들의 가슴에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향기를 불어넣었던 '마린' 장경환. 롤챔스 섬머의 개막을 앞두고 지금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을 이 남자의 향은 이제 더욱 진해질 일만 남았다.

*장소 협찬 : 합정 루프트 / 의상 협찬 : 크리스 크리스티 / 촬영 도움 : 아프리카 프릭스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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