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기] HP바이미? HP플립? HP 소비자용 PC 신제품 간담회

포토뉴스 | 백승철 기자 | 댓글: 2개 |



요즘 PC나 노트북,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 기기를 볼 때 어떤 기능을 살펴보시나요? 예전엔 좀 무겁더라도 성능이 뒷받침된다면, 혹은 정반대로 휴대가 매우 간편하면 저열한 성능을 감수해야 하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죠. 데스크톱 사양을 웃도는 고성능의 노트북, 반대로 저사양 게임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초경량 노트북을 넘어 큰 태블릿인 줄 알았는데 윈도우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일체형 PC 등으로 말입니다.

이러한 PC 환경의 변화는 기업의 노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PC 사용자들의 환경이 변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업무적으로는 재택 혹은 외근이 잦아지고, 개인 생활 측면으로는 야외 활동이 다시 증가하는 이른 바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했다는 얘기죠.

게임은 고성능의 PC로, 야외에서는 가볍고 휴대가 편한 노트북을, 영화를 볼 땐 화질이 좋은 디스플레이로. 용도에 따라 기계가 변한다면 얼마 좋을까요? 하지만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기를 여러 개 사용하면 내부적인 소프트웨어라던가 세팅 등을 고려하는 것도 저 같이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이야 하루 날 잡고 세팅하면 되지만, 일반인 입장에선 생각보다 쉽지 않죠.

이러한 근거로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성비를 고려하여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은 한 번 살 때 제대로,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내가 원하는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이에 세계적인 PC 및 노트북 브랜드, HP에서도 저마다 취향도, 용도도 다른 소비자들을 위해 독특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자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 HP가 행사에서 공개한 제품은 세계 최초의 QHD 이동식 일체형 PC 'HP 엔비 무브 24(HP Envy Move 24)'와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HP Spectre Foldable)'입니다.

HP는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와 취미생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을 시작으로 신제품 2종에 대한 사양, 그리고 국내 소비자용 PC 사업 전략과 지속가능성 현황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는 HP코리아 김대환 대표.



▲ 연이어 HP 담당자들의 패널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 24인치 대화면의 휴대용 일체형 PC, HP 엔비 무브 24

HP 엔비 무브 24는 캠핑족을 겨냥하여 선보였다는 LG 스탠바이미 2가 생각나는 콘셉트의 제품입니다. IPS 패널을 지원하며 높은 휴대성과 범용성을 제공하는 이동식 일체형 PC로, 학창 시절 잠시 들고 다녔던 미술 가방이 떠올랐습니다. 13세대 인텔 코어 i5-1335U 프로세서와 8GB의 LPDDR5 Onboard 메모리가 탑재되었으며, 제품 후면부 포켓에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수납할 수 있어 이동에 보다 편리해 보였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23.8인치 화면을 지원하며, QH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활용도 측면에서 발군인 제품입니다. 최대 4시간까지 무선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지원해 외근은 물론, 야외에서 OTT 시청이나 영화 보기 딱 좋은 제품이겠습니다.

호불호가 적은 세라믹 화이트 색상을 지원하며, 화상 회의를 고려하여 카메라도 지원합니다. 또한 카메라 보안을 고려하여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시, 물리적으로 셔터를 가릴 수 있는 프라이버시 셔터를 지원합니다. 무게는 4.1kg로 수치적으로는 높아 보일 수 있으나, 24인치 디스플레이인 것과 드는 방식 때문인지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노트북 기준에서 4.1kg는 무거운 편이지만, 일체형 PC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것도 24인치라니!



▲ HP 엔비 무브 24 전면.



▲ HP 엔비 무브 24 후면.



▲ 그냥 딱딱한 손잡이를 상상했는데, 그립감과 안정감 둘다 챙긴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 제품을 내려놓으면 짜잔~!



▲ 화면이 접히는 17인치 휴대용 PC, HP 스펙터 폴더블.

HP의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은 말 그대로 접히는 휴대용 PC입니다. 화면을 180도 펼쳤을 때의 두께가 8.5mm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17인치 폴더블 PC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제품입니다. 노트북과 같은 구조로 세팅했을 때는 12.3인치의 제품으로 활용하다가, 좀 더 긴 화면이 필요할 경우 마그네틱 키보드 자판을 조금 내려 14인치의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7인치의 화면이 필요한 경우, 자판을 분리하여 내장된 거치대를 통해 17인치 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아예 태블릿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3-in-1 디자인을 지원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IMAX, 영화관을 떠올리셨다면 정답입니다. 세계 최초로 IMAX Enhanced 인증을 받은 폴더블 PC입니다. 탑재된 LGD OLED 패널을 통해 IMAX 영상을 시청하기에 최적화된 화면비와 고해상도, 색상과 밝기, 대비뿐만 아니라 귀까지 즐거워지는 DTS 몰입형 사운드, 쿼드 스피커 등의 음향 관련 기술들도 모두 지원합니다.



▲ 가볍고 작고.. 무엇보다 예쁘네요.






▲ 노트북처럼 12.3인치로 사용할 경우



▲ 자판을 살짝 내려 14인치로 사용할 경우






▲ 그리고 17인치 대화면으로 즐길 때의 모습입니다.



▲ 24인치 화면과의 크기 비교 입니다.



▲ 접었다 폈다, 용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마지막으로 HP에서는 지속가능성 사업 현황과 성과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부문으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비전을 시작으로 자사 제품 및 포장재 생산에 사용하는 해양 플라스틱, 재생 플라스틱, 재활용 금속 등의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10월 6일과 7일, 양일에 거쳐 성수동 '타임애프터타임'에서 일반 가정집을 콘셉트로 한 팝업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문하는 고객들은 공간 별로 배치된 HP 엔비 무브 24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HP의 게이밍 브랜드인 HP OMEN 제품들로 꾸며진 게이머존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체험 존에 준비된 미션과 포토 부스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하니 이번 토요일은 HP와 함께, 어떠신가요?



▲ 다양한 콘셉트의 PC 공간을 시작으로,









▲ HP OMEN 게이머존도 체험하실 수 있으며



▲ 포토 부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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