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단의 등장?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주요 설정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다가오는 4월 출시가 예고된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합니다. 가상의 대륙 아스를 배경으로 하는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 시대 국가의 탄생 과정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세 개의 세력에서는 게임을 통해 구현된 더욱 방대한 세계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세계관에 더해, 새로운 세력과 인물도 등장하죠. 런칭을 앞두고 있는 세 개의 세력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세력과 배경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뇌안탈과 이그트
#. 푸른 피를 가진 자유인, '뇌안탈'

아스달 연대기에는 뇌안탈이라는 종족이 존재합니다. 사람의 아종으로, 매우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지니고 있고 푸른 피를 가졌습니다. 과거 달의 평야를 중심으로 살아갔으나 '아뜨라드의 붉은 밤'이라 불리는 사건 이후 아스 대륙에서의 세력이 크게 축소되었죠.

성인 뇌안탈의 외형은 사람과 큰 차이가 없지만, 살아가는 문화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을 지녔는데요. 일종의 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너의 뜻은 언제나 모두의 뜻보다 위에 있다"는 드라마 속 대사처럼 개인의 의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 '이그트'

뇌안탈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은 이그트라 불립니다. 사람의 붉은 피와 뇌안탈의 푸른 피가 섞여 이그트의 피는 보라색이며 입술 또한 같은 색을 보입니다. 참고로, 사람은 꿈을 꿀 수 없지만 뇌안탈과 이그트는 꿈을 꿀 수 있죠.

이그트 또한 뇌안탈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배척되어 왔기에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의 지혜와 뇌안탈의 힘을 같이 가질 수 있는 존재이기에 일부는 세계관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아스달의 타곤과 아고의 은섬 모두 이그트이며, 세 개의 세력의 유저 또한 이그트라는 배경을 가집니다.




▲ 세 개의 세력의 주인공 또한 보라색 피를 가진 이그트입니다


#. 전략까지 장착, '흰갈기 뇌안탈'

흰갈기 뇌안탈은 세 개의 세력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집단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아스 대륙의 뇌안탈과는 다른 부족인데요. 팔, 등의 신체 부위에 하얀 갈기와 같은 털이 있어 흰갈기 뇌안탈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흰갈기 뇌안탈은 훨씬 더 전투적이며 전략적입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뚜렷하던 아스 대륙의 뇌안탈과 달리 집단 행동을 펼치기도 하죠. 대륙을 넘어온 이들은 모종의 활동들을 통해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을 약화시키려는 계획을 보입니다.




▲ 주인공의 가족을 습격한 것도 흰갈기 뇌안탈입니다


아스달과 아고, 그리고 무법세력
#. 타곤의 아스달

아스달은 아스 대륙에서 강성한 힘을 보이고 있는 집단입니다. 아라문 해슬라가 아스달 연맹을 창시한 뒤 새녘족, 흰산족, 해족을 위주로 다양한 부족이 문명을 형성해 왔죠.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연맹장에 오른 타곤이 아스 대륙 최초의 국가인 아스달국을 선포하고 스스로 왕이 되기도 합니다.

아스달국은 청동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된 마을과 문명을 지니고 있지만, 뒤에선 치열하게 정치 싸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주변 부족을 침략하고 침탈하는 어두운 측면도 지니고 있죠. 뇌안탈과 이그트에 대한 탄압과 배척도 매우 심한데요. 아뜨라드의 붉은 밤을 일으킨 장본인이 타곤이며 이후로도 오랜 시간 뇌안탈을 사냥했습니다.




▲ 연맹을 넘어 국가의 단계에 오른 아스달을 이끌고 있는 타곤


▲ 아스달국은 청동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된 문명을 자랑합니다


#. 은섬의 아고

아고족은 아스 대륙 동쪽에 터를 잡고 살고 있습니다. 약 200년 전, 이나이신기라는 존재가 아고족을 통일하고 이끌 때는 아스달 연맹의 아라문 해슬라에게 대적할 수 있었던 강력한 집단이지만, 구심점이었던 이나이신기가 사망하자 분열이 일어났죠.

30여 개의 씨족으로 구성된 아고를 더욱 갈라놓은 것은 타곤이었습니다. 타곤은 아고족에게 다른 씨족을 잡아 노예로 보내면 재물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결국 아고는 서로가 서로를 노예로 잡아 팔아넘기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죠. 이후 일련의 사건을 겪은 은섬이 이나이신기의 재림이 되며 다시 세력을 통합하게 됩니다.




▲ 은섬은 분열되었던 아고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끌고 있습니다


▲ 아스 대륙의 동쪽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아고족


#. 아크란의 무법세력

무법세력은 아스달 연대기가 게임으로 구현되며 추가된 오리지널 세력입니다. 세 개의 세력은 시기적으로 아스달과 아고의 대전쟁을 앞둔 시점을 담고 있는데요. 유저는 무법세력에 소속된 용병으로 활동하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게 되죠.

무법세력을 통치하는 자의 이름은 아크란입니다. 아크란은 무법세력을 이끌며 이와 함께 검은 마루단이라는 집단의 수장이기도 하죠. 검은 마루단은 아스 대륙 전역에서 용병 활동을 펼치는데, 아스달과 아고의 전쟁을 부추겨 두 세력을 약화한 뒤에 아스 대륙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위해, 아스달과 아고에게 규모를 숨기고 있습니다.

아크란의 뒤에는 흰갈기 뇌안탈이 있습니다. 아스달과 아고에 의해 가족을 잃고 분노하던 아크란에게 흰갈기 뇌안탈이 힘을 보탰죠. 물론, 흰갈기 뇌안탈 또한 순수한 선의로 접근한 것은 아니며 무법왕을 이용해 양쪽 세력의 힘을 소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새로 등장한 무법세력이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게 될지 지켜보는 것 또한 세 개의 세력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네요.




▲ 아스 대륙을 정벌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무법왕 아크란


▲ 무법세력의 주요 거점인 마을은 조금 차갑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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