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카이넷 피해 살아남는 터미네이터 생존 게임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3개 |
2020년부터 꾸준히 연례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해온 네이콘(Nacon)이 현지 시각으로 2월 29일 올해 출시 신작부터 향후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는 '네이콘 커넥트 2024'를 진행했다.

테스트 드라이브 프랜차이즈의 빅벤 인터랙티브에서 출발해 여러 회사와 프랜차이즈를 인수해 덩치를 키운 퍼블리셔인 만큼,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 신작부터 터미네이터 40주년 기념작인 생존게임 '터미네이터: 서바이버즈'까지 다양한 작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네이콘의 스포츠, 시뮬레이터 등 특징별로 묶어 공개하며 다양한 프랜차이즈 라이브러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 터미네이터: 서바이버즈 - 2024.10.24. 얼리액세스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로 유명한 터미네이터 프랜차이즈 게임이자 터미네이터 40주년 기념작. 로보캅: 로그시티와 함께 고전 SF의 게임화 프로젝트 작품 중 하나다.

앞선 티저를 통해 생존 게임이 될 것이라는 네이콘의 예고처럼 이날 공개된 정보에는 영화 이후 펼쳐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중 배경은 여타 여러 터미네이터 이야기 중에서도 제임스 카메론 작품의 이야기를 따라 심판의 날로 황폐해진 세계, 그 4년 뒤를 다룬다. 절멸의 위기를 가까스로 피한 인류가 대피소에서 빠져나와 살아남는 것이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임무다. 또한, 터미네이터 정통 세계관을 계승하는 만큼 인류 부활과 스카이넷의 위협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도 한다.

생존자들은 오픈 월드 안에서 서로 힘을 합쳐, 때로는 적이 되어 물자를 수집하고 자신의 본거지를 발전시킨다. 하지만 이런 인류를 끊임없이 추적하는 스카이넷의 기계들을 피하지 못하면 그러한 목표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게임은 오는 10월 24일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로 먼저 서비스되며 추후 정식 출시와 함께 PS5, Xbox 시리즈 X|S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 드래곤킨: 더 배니시드 - 2025년 2월


하우 투 서바이브로 유명한 이코 소프트웨어의 신작. 29일 출시된 또 다른 신작인 웰컴 투 파라다이즈가 좀비 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낸, 전에 잘하던 장르의 게임이라면 드래곤킨은 또 다른 이코의 프랜차이즈인 워해머: 카오스베인 류의 판타지 핵앤슬래시다.

플레이어는 드래곤의 피를 마시고 특별한 힘을 얻은 야만인, 마녀, 기사, 궁수 등 4종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다루게 되며 각자 고유한 기술과 전투 빌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도시 성장 요소가 존재해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장비, 도시가 제공하는 서비스 향상 등을 더할 수 있다.


■ 그리드폴2: 더 다잉 월드 - 2024년 여름 얼리액세스


스파이더스의 오픈 월드 게임 그리드폴 후속작. 전작은 포커스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네이콘이 퍼블리셔로 작품 출시를 함께한다. 일반적인 중세 판타지와 달리 총과 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구현했던 전작의 게임플레이를 한층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전작에서 비교적 한정되었던 세계를 대륙으로 확장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등장한 개발진은 램브란트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 디자인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각각의 세력에 속하는 동료들은 각자의 가치관이나 소속에 따라 팀을 이탈하기도 하며 동료와의 로맨스 요소 역시 담길 예정이다.

한편 전작과 달리 이날 스팀 페이지에 공개된 게임에는 한국어 지원이 표시되어 정식 한국어 버전을 기대케 했다.


■ 인듀어런스 모터스포츠 시리즈 - 2025년 내


WRC 랠리를, TT 아일 오브 맨 등 레이싱 전문 스튜디오 레이블 KT 레이싱의 신작. 이날 영상에서는 게임의 핵심 개념만 소개하는 티저에 그쳤다. 단, 이후 공개된 상세 내용에 따르면 드라이버만이 아니라 레이싱 엔지니어로서 레이싱 전체를 아우르는 시뮬레이션 드라이빙 게임이 될 에정이다.

제목처럼 까다롭고 인내가 필요한 모터스포츠에서 날씨나 여러 사건, 그리고 그에 따른 레이스 팀의 선택과 전략이 강조된다. 물론 여기에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요소 역시 고스란히 담긴다. 개발진은 이번 작품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KT 엔진을 사용, 사실적인 주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 솔라 크라운 - 2024년 내


1987년 시작된 레이싱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작품 테스트 드라이브의 최신작. 네이콘의 전신인 벡빈 인터랙티브가 아타리로부터 테스트 드라이브의 IP를 사들인 후 KT 레이싱이 개발을 이어받아 현재 한창 제작중이다.

언리미티드 타이틀이 붙은 작품답게 배경이 되는 홍콩 섬을 1:1 비율로 구현, 자유롭게 레이싱하며 해변과 숲, 산을 탐험할 수 있다. 개발진은 KT 엔진을 통해 세밀한 자연환경을 구현한다며 여러 플레이어가 함께 즐기는 상호작용의 경험을 강조했다.


■ 레이븐스워치: 아발론 - 2024년 4월


아발론은 죽은 신들의 저주(Curse of the Dead Gods) 개발진의 후속작으로 현재 얼리액세스가 진행 중인 레이븐스워치의 메이저 업데이트로 세 번째 챕터를 그린다. 레이븐스워치는 빨간 모자, 아기돼지 삼형제, 북유럽 신화, 천일야화 등 다양한 옛날이야기와 동화를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한 이번 게임이다.


■ 월드 오브 스포츠(스포츠 게임 5종 소개)


자동차 레이스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전개하는 네이콘이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싹 틔운 스포츠 게임들을 한 번에 모아 소개했다.

로드 사이클에서 가장 유명한 대회를 주제로 한 트루 드 프랑스 2024, 남자/여자 테니스 협회인 ATP와 WPA 공인 스포츠 게임 타이브레이크, 축구와 함께 영국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럭비24, 프로 사이클리스트 팀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게임 신작 프로 사이클링 매니저2024, 2022년 출시 이후 DLC로 꾸준히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세션: 스케이트 심, 모터사이클 스포츠 MXGP의 공식 게임 등이 함께 소개됐다.


■ 크라운 워즈: 더 블랙 프린스 - 2024.03.15.


전제 기반의 전략 택틱스 RPG 신작으로 백년 전쟁 당시의 작은 영지의 영주 이야기를 그린다. 14세기 프랑스가 배경인 만큼 당대의 무기, 기술 등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오컬트, 흑마술, 연금술처럼 시대 분위기에 맞는 환상적인 요소를 더했다.

플레이어는 여섯 종의 클래스로 부대를 만들어 영지를 지킨다. 엄폐, 고도, 주변 환경 등 전투는 장르 특징을 최대한 살린 전술적인 전투를 요구한다. 또한, 영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클래스를 열고 무기나 군대를 강화하는 등의 성장 시스템을 구현한다.

PS, Xbox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만날 수 있으며 스팀에서는 출시 전 미리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를 받을 수 있다.


■ 라이프 라이브 더 게임(시뮬레이터 게임 4종)


앞서 월드 오브 스포츠가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라이프 라이브 더 게임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은 시뮬레이터 게임 4종을 한데 묶어 선보였다.

셰프 라이프: 레스토랑 시뮬레이터는 지난 2월 23일 출시된 게임으로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는 동시에 셰프가 되어 직접 레시피를 개선하고 요리를 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담았다. 오는 7일 출시되는 택시 라이프: 시티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1:1 비율로 재현된 바르셀로나 도로를 따라 승객을 옮기는 택시 기사가 되는 게임이다.

앰뷸런스 라이프: 구급대원 시뮬레이터는 폴리스 시뮬레이터 개발진의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앰뷸런스를 타고 사고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는 운전, 부상자의 응급 처치 파트로 나뉘어 생명을 구한다. 2월 22일 출시된 가든 라이프: 코지 시뮬레이터는 버스 시뮬레이터 시리즈의 개발사인 스틸얼라이브 스튜디오가 만든 정원 가꾸기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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