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에 필요한 모든것! 경기게임아카데미가 지원한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3개 |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GCA)은 금일(2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 7기 수강생을 위한 모집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은 게임개발 경험이 있는 예비 창업자의 창업과 게임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2회, 4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7기는 8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강사진으로는 테슬라코일의 권오찬 대표, 문틈 지국환 대표, 팬텀 김상헌 대표, 킹헤드 스튜디오의 이창하 대표가 나선다.

게임개발 과정은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등 게임개발을 위한 멘토링이 지원되며, 창업 과정은 세무·회계, 인사·노무, 법률 등 창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스타트업 과정 동안 ▲개발지원금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내 공동 개발 공간 ▲개발용 PC 및 장비 ▲후속 지원 ▲1:1 프로젝트 멘토링 ▲내·외부 네트워킹 등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이번 모집 설명회에서는 GCA의 게임지원사업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경기게임아카데미의 역할 및 비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교수 및 운영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해당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팀 문지성 매니저



■ 경기콘텐츠진흥원 역할 및 비전 소개




설명회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현재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인재·스타트업 발굴 사업, 기업·팀 육성 사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 사업 크게 세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재·스타트업 발굴 사업은 1년에 2회에 걸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세부적으로는 경기 게임오디션과 스타트업 양성을 위한 경기게임아카데미, 그리고 경기도가 진행하는 e스포츠 사업인 KeG로 구성된다. 이는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캐릭터를 선택하는 부분에 가까우며, 이날 진행한 경기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이 여기에 포함된다.

기업·팀 육성 사업은 앞서 언급한 경기게임아카데미 등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선정된 팀(개발사)를 대상으로 5천만 원 규모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CA는 e스포츠 육성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성장한 팀들의 글로벌 진출 역시 GCA가 보조한다. 퍼블리싱을 할 때 필요한 기술, QA, 마케팅 등 무형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사업의 주요 골자다. 현재 13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에 먹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HTML5, VR/AR, 웹툰 관련 콘텐츠 게임 제작을 지원 중이다. 이와 더불어 플레이엑스포를 비롯해 해외 게임쇼에 공동관을 통해 나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게임아카데미 운영 및 지원 방안 소개




경기게임아카데미는 앞서 소개한 GCA의 사업 중 인재·스타트업 발굴 사업에 해당한다. 게임 프로젝트 개발 경력이 있는 1인 개발자 혹은 팀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선발된 팀에게는 현업에서 활동 중인 강사진의 멘토링과 더불어 개발을 위한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원금은 팀당 350만 원, 개인당 110만 원을 1회 제공하며, 이외에도 공동 개발 공간을 비롯해 최신형 PC를 1인 1대, 그 외 태블릿 등 각종 공기계를 대여, 지원한다.

이번 7기는 4개월간 진행되며, 총 10팀(20명 내외)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발된 팀들 최종적으로 3개의 팀을 선정, 이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년간 무상으로 사무실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 지원금과는 별개로 개발 지원금 500만 원을 지원하며,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 등도 제공된다.



▲ 아트 직군 멘토링을 맡은 테슬라코일 권오찬 대표

한편, 교육의 경우 멘토링에 중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에 대해 이날 설명회에 자리한 강사진들은 "스타트업을 목표하시는 분들인 만큼, 뭘 알려준다는 의미에서의 수업이 아닌 멘토링에 가까운 수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아카데미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있으며, 2주에 한 번씩 수요일에는 프로젝트 결과를 설명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개발 진도를 발표하는 동시에 피드백을 받아서 보완하는 걸 목표하고 있다.

이번 게임아카데미 선발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통해 선발한다. 기획 우수성(20점), 발전 가능성(30점), 개발력(10점), 게임성 재미요소(20점), 사업성(20점) 총 100점 만점으로 GCA의 문지성 매니저는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성을 기하겠다고 다시 한 번 덧붙였다.






■ 현장 질의응답

Q. 지원서가 한글 파일로 돼 있던데 워드로 작성해도 되나?

가능하다.


Q.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도 지원해도 될까?

문제없다. 하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게임아카데미 과정을 진행하면 수업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신청자가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밖에 없다. 다만, 워낙 많은 분이 지원할 거로 예상되는 만큼, 선발에는 생업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팀에 우선권이 좀 더 있을 수도 있는 점 양해 바란다.


Q. 현재 정부지원사업을 통해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아이템)를 갖고 지원할 수 있나?

가능하다. 경기게임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으로, 현재 양성하고 있는 초기 단계인 만큼 제약이 거의 없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거 없다.


Q. 사업자 등록을 해야 지원 가능한가?

지원 자체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선발된 이후에는 다르다. 선발되면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스타트업(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경기게임아카데미는 일종의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요즘 스타트업이 많이 힘들지 않나. 그런 스타트업이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장치가 우리 사업의 목표다.





Q. 팀으로 할 경우 구성원 모두가 신청해야 하나?

대표자 한 명만 내면 된다.


Q. 포트폴리오는 선택 사항이던데 준비하는 게 유리할까?

기존의 스타트업 과정은 5개월이었는데 이번 기수만 4개월로 줄었다. 그럼에도 서비스까지 가는 게 목표다. 그런데 완전히 처음부터 개발해 4개월 만에 완성하기란 힘들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개발 중인 게 있다면 그걸 어필하는 게 선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거다.


Q. 전 기수에 지원하다가 떨어졌는데 1인 개발자보다는 팀이 유리한 건가?

기본적으로는 팀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1인 개발자와 팀이 같은 점수라면 팀에 우선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Q. 강사진들이 멘토링하는 수업 일정이 각각 다른데 프로그래머가 꼭 아트 수업도 듣거나 해야 하나?

수업이라고 해서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 아까도 설명했지만, 수업보다는 멘토링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강사진의 도움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꾼다는 측면이 강한 만큼, 자신의 직군과 다른 수업이라면 안 듣고 프로젝트에 집중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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