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위메이드, "미르 트릴로지 개발 박차, 판호 발급 낙관적"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2개 |



위메이드는 금일(12일) 오전 10시부터 자사의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4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지식재산권(IP) 침해 소송을 비롯한 라이센스 사업의 진행 성과, 미르의 전설 IP 신작 모바일 게임 3종 개발 소식,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등 신사업 현황, 그리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일시: 2020년 2월 12일(수) 10:00 ~ 11:00
  • 참석: 장현국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 주요 안건: 4분기 실적 발표 및 미르의 전설 IP 신작 소개



  • ■ 2019년 4분기 사업성과 및 2020년 계획 요약

  • 중국 37게임즈 및 킹넷, 액토즈소프트를 대상으로 한 6건의 저작권침해 소송 중국 내 승소
  • 샨다게임즈, 지우링 등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침해 소송 진행 중
  • 중국 내 미르 IP 관리, 서비스 위한 '전기상점(전기 게임 플랫폼)' 사업 협상 진행 중
  • 미르 트릴로지(미르4, 미르M, 미르W) 개발 마무리에 박차
  • 2019년 4분기 매출액 241억 원, 전년 대비 26%, 전분기 대비 17% 감소
  • 2019년 연간 매출액 1,136억 원, 전년 대비 11% 감소

    위메이드는 2019년 4분기에 중국 37게임즈 및 킹넷, 액토즈소프트를 대상으로 한 중국 내 6건의 저작권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샨다게임즈를 대상으로 싱가폴 국제 중재법원에서 진행 중인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은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에 대한 1차 판정과 지식재산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내용의 2차 판정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1차 판정문은 조만간 수령할 전망이며,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적법한 저작권자로서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1차 지식재산권 침해 판정에 따라 위메이드의 중국 내 미르 IP 저작권 관리관계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라이센스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37게임즈의 웹게임 '전기패업'의 미르 IP 저작권침해 소송의 최종상소심판결문을 수령할 전망이며, 이후 37게임즈와 '전기패업'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신규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폴 국제 중재법원에서 2019년 5월 22일 승소했던 킹넷 대상 미르 IP 라이센스 계약 불이행 소송 관련해서 중국 법원의 강제 집행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절차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종료, 손해배상액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킹넷 자회사 지우링의 전기래료 등을 대상으로 미르 IP 라이센스 계약 불이행 및 로열티 지급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각각 싱가폴 국제 중재법원,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진행으로 이와 관련해 조만간 판정문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전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중국 내 미르 IP 라이센스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효과적인 양성화를 진행하고자 전기패업 플랫폼 합작 사업을 계획 중이다. '전기상점(가칭)'으로 불리는 사업으로 최적의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계약체결 관련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위메이드의 연결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런칭했다. 현재 런칭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며, 이후에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크립토네이도 for 위믹스'와 미르 IP를 활용한 '전기H5 for 위믹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를 통해 유저 친화적인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회사인 플레로게임즈의 '어비스리움 폴'이 1월 8일 글로벌 출시했으며, 미르 트릴로지로 명명한 신작 '미르4', '미르W', '미르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르4'는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 중이며, 출시 전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략 게임인 '미르W'와 '미르의전설2'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미르M' 역시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분기 매출액은 신작 라이센스 게임의 출시 지연 등으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대비 26% 감소한 2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인권비와 지급수수료가 인권비와 지급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각각 2%, 14%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 대비 적자지속하며 2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외환환산손실 및 법인세비용 등이 반영되며 18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연간 매출은 대작 라이센스 게임 출시 지연과 기존 라이센스 및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1,1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6% 감소하였으나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으며, 69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266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4분기 라이센스 매출은 신작 라이센스 게임 출시 지연 등으로 전분기 대비 29%, 전년 대비 37% 감소한 11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들의 업데이트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해 8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매출은 신규 서버 오픈 및 이벤트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 전년 대비 11% 증가한 4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국내 매출은 104억 원으로 기존 국내 출시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신작 라이센스 게임의 출시 지연 등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대비 35% 감소한 13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268억 원으로 인권비와 지급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각각 2%,14%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 질의응답

    Q. 4분기 라이센스 매출이 많이 감소한 거로 보인다. 작년에 4~5개의 라이센스 게임이 출시될 수 있다고 했는데 올해도 그런 기조를 유지할 방침인지 궁금하다.

    과거에 예상했던 신규 라이센스 게임이 출시할 거로 예상했는데 그 부분이 출시가 안 돼서 4분기 매출이 감소. 잘 아시다시피 중국 게임사는 마켓에서 테스트하고 어느 정도 검증하고 출시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인데 4분기 출시하지 못한 게임, 올해 1분기, 2분기에 나올 예정이었던 게임들이 올해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37게임즈와의 '전기패업' 최종심이 지연된 이유가 화해 프로세스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판결 이후에 뭔가 정식 계약을 할만한 게임들을 얘기해놓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전기패업이 그동안 서비스해왔던 것에 대해서 손해배상 청구를 따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것도 함께 협상 중인지 궁금하다.

    화해 프로세스가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법정 화해가 되거나 소송에 판결을 내리거나 하는 단계에 와있다. 화해는 법원에서 생각하기에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조건을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화해 대상에는 37게임즈와 비슷한 소송으로 엮인 곳이 5곳이 있는데 5곳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37게임즈가 과거에 샨다에게 주거나 주지 않은 로열티 내용들, 우리 입장에서 손해배상이 포함되는 내용까지 포함된 화해안이었다.

    회사 입장은 둘 다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판결을 받아서 그걸 바탕으로 집행을 하거나 협상하는 방안이 기본이다. 다만 재판부가 중재를 통해서 화해하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상업적 조건에 맞는다면 그것도 괜찮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Q. 미르 트릴로지 각각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게임별 기대 매출이 궁금하다.

    미르 트릴로지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번 말한 것처럼 순서는 한국에서 '미르4', '미르W', '미르M' 순서로 출시를 예상 중이다. 예상 매출액을 정확히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미르가 중국의 1등 IP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상상하는 것보다 큰 금액의 매출을 올릴 걸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미르 트릴로지의 라이벌이랄 수 있는 게임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미르W'를 예로 들자면 전략 게임인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라이벌이랄 수 있는데 현재 매출 순위가 3~4등이다. 미르 트릴로지는 모든 라이벌 게임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Q.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전 판호 발급 기대감이 컸었는데 위메이드에서 느끼는 중국 정부의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

    중국 정부 정책이니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에 있는 정부 관계자나 여러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많았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판호 발급)실행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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