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가장 무서운 호러 게임' 준비 중... 못다한 사일런트 힐즈 한 푸나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6개 |
코나미에서 못다 한 공포 게임 제작이 끝내 이루어질까? '데스 스트랜딩'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가장 무서운 호러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공포 영화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지마 감독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공포 영화 '디 아이'의 DVD 패키지 이미지와 함께 호러 게임 제작 의지를 전했다. 2002년 개봉한 태국 공포 영화 '디 아이'는 시력을 잃은 주인공이 각막이식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한 후 기현상을 겪게 되는 내용을 다뤘다. 코지마 감독은 영화를 '사일런트 힐즈 플레이어블 티저(P.T.)' 제작 당시 빌렸지만, 너무 무서워서 끝내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눈여겨볼 점은 코지마 감독이 이 작품을 '가장 무서운 호러 게임을 만들기 위한 호러 소울'을 일깨우기 위해 보려 한다는 점이다. 이에 코지마 프로덕션의 다음 프로젝트가 호러 게임임을 짐작케 한다.




과거 코나미 재직 당시인 2014년 코지마 감독은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신작 '사일런트 힐즈' 티저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작품은 그간 밀리터리, SF 등 액션 어드벤처 작품에 집중했던 코지마 감독의 호러 게임 개발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퍼시픽 림', '판의 미로' 등 다양한 호러 영화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함께 제작에 참여하고 공포 만화가 이토 준지, 이후 '데스 스트랜딩'의 주연으로 출연하는 노먼 리더스의 출연 등 공포 드림팀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PS4로 공개된 P.T. 역시 심리를 파고드는 세심한 호러 연출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2015년 코나미의 코지마 프로덕션 해체 소식과 함께 게임 개발이 취소됐다. 사일런트 힐 시리즈 역시 2012년 출시된 '북 오브 메모리'를 끝으로 신작 개발이 끊기게 됐다.

코나미에서 못다 이룬 극한의 호러 게임 개발을 자신의 프로덕션에서 이뤄낼까? 결과는 그가 무서워서 끝내 보지 못했던 '디 아이'를 모두 본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