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2010년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10선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39개 |



수많은 라이벌 가운데 최고를 뽑는 것만큼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또 있을까? 게임 역시도 마찬가지다. 매년 이맘때면 올 한 해 최고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 선정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결된다. GOTY를 받은 게임은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최다 GOTY의 영예를 차지하는 게임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난 10년을 통틀어 최고의 게임은 뭐였을까? 금일(북미 현지시각 19일),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손꼽히는 '타임'은 2010년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10개의 명단을 공개했다.


■ GTA5 - 2013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GTA5'는 역사상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방대한 오픈월드와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지금까지 약 60억 달러(한화 약 6조 9,6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2017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오픈 월드 플레이 스타일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으며, 시리즈 내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전투의 타격감이나 액션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형을 활용하여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메타크리틱 기준으로 70개의 미디어가 100점을 주기도 했다. 또한,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이후로 6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5개의 시상식 중 4개에서 GOTY를 수상한 바 있다.


■ 포트나이트 - 2017


배틀로얄 모드로 인해 부활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다. 건축 요소를 접목한 배틀로얄 모드의 인기는 지금도 식을 줄 모를 정도. 덕분에 에픽게임즈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자체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기까지 했다. 한편, 타임지는 배틀로얄 장르를 대중화시킨 '배틀그라운드'가 아닌 '포트나이트'를 뽑은 이유에 대해 단순히 게임이 아닌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까지 취급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 다크소울 - 2011


'다크소울'은 유다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소울라이크라는 새로운 장르를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절묘한 난이도, 레벨 디자인, 그리고 '다크소울'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선보이며 전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에게는 감동을,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안겨줬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2009


'스타크래프트' 이후 e스포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2010년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1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제 10년 차가 됐건만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열기는 꺼질 줄 모르고 있다. 그 인기는 나날이 커지고 있어서 최근에는 슈퍼볼보다도 많은 시청자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봤을 정도. 단순한 게임 대회라는 측면에서의 e스포츠를 현대 스포츠의 영역으로까지 끌어올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 포켓몬 고 - 2016


2016년 최다 GOTY의 영예는 '언차티드4'가 차지했지만, 대중에게 있어서 그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게임이라고 하면 '포켓몬 고'를 빼놓을 수 없다. AR 게임의 대중화를 연 게임이자 가장 성공한 포켓몬 IP 게임이랄 수 있는 '포켓몬 고' 이후 수많은 AR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오래지 않아 유저들에게서 잊힌 만큼, 앞으로도 당분간 AR 게임에 있어선 '포켓몬 고'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마인크래프트(12.20. 17:00 수정) - 2009


인디 게임 불세출의 성공 신화를 알린 '마인크래프트'는 '포트나이트'보다도 먼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게임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게 가능한, 놀이터와도 같은 게임을 목표로 한 '마인크래프트'는 유저가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특징 덕분인지 지금까지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유튜브 등의 매체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AR 게임으로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 2011


'마인크래프트'나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이 아님에도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 받은 게임이 또 있을까? 유저가 만들어가는 게임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을 뜻하는 말이다.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드를 통해 게임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사인 베데스다의 업데이트는 끝났지만 유저 모드로 인해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수명 역시 끊기지 않고 있다.

단순히 그래픽을 좋게 만들고 편의성을 개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확장팩에 준하는 모드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실정. 최근에도 확장팩급 모드가 등장해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인기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포탈2 - 2011


'포탈2'는 퍼즐 게임의 신기원을 제시한 게임이다. 으레 퍼즐 게임이라고 하면 지루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포탈2'는 퍼즐과 FPS 요소를 절묘히 접목해 이러한 단점을 해결했다. 스토리부터 레벨 디자인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을 정도여서 '게임을 넘어선 하나의 예술'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2011년 최다 GOTY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에 밀렸지만, 퍼즐 게임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점에서 지금도 게이머들 사이에선 최고의 게임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 디스코 엘리시움 - 2019


타임지는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인디 게임 '디스코 엘리시움'을 선정했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인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와 텍스트, 그리고 유화 느낌의 매력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정식 출시까지 무려 16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디스코 엘리시움'은 출시된 직후 주요 게임 웹진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메타크리틱 90점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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