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수비의 신' 중국, 프랑스 걷어내고 결승행... 미국과 격돌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3개 |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

3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월드컵 준결승 2경기는 중국의 승리였다. 오버워치 리거가 없던 프랑스가 선전했지만, 개인 기량이 뛰어난 중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결승 대진은 미국과 중국의 맞대결이다.

1세트는 부산에서 진행됐다. 치고받는 난전을 뚫고 1라운드를 가져간 쪽은 중국이었다. 2라운드부터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2라운드 초반 중국이 주도권을 잡을 듯싶었지만, 프랑스 '리프'의 둠피트스트가 폭발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승부는 3라운드까지 향했다. 중국의 '에일린'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프랑스가 끝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준 중국이 2세트 1라운드에는 드디어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프랑스에 꽁꽁 묵이며 힘든 경기를 치뤘음에도 막판 집중력이 매우 뛰어났다.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3점을 모두 챙겼다. 기세를 탄 중국은 수비 상황에서 완벽했다. '진무'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를 '완막'으로 제지하고 2세트를 따냈다.

프랑스가 3세트에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듯했다. '순'과 '리프'가 번갈아 맹활약하면서 중국의 맹렬한 공격을 2점으로 틀어막았다. 3점 앞에서 5분가량을 막아낸 것이 백미였다. 그러나 프랑스의 약진은 거기까지였다. 중국이 한 수 위의 개인 기량으로 또 한 번의 '완막'을 만들어내면서 프랑스를 제압했다.

중국이 흔들렸다. 4세트 1라운드에 겐지를 꺼냈는데,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1점에 그치며 다시 수비에 전념해야 했다. 수비에 돌입한 중국이 A거점을 빠르게 내줘, 이번 세트는 내주나 싶었는데 B거점에서 단 한 칸도 빼앗기지 않았다. 무려 5분을 막는 기적적인 경기를 펼쳐, 네 번째 세트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5세트 쟁탈전에서 종료됐다. 과감한 다이브 조합을 들고 나온 중국이 1라운드에 일방적으로 프랑스를 때렸다. 이때부터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중국이 분위기를 타서 더욱 자신감 있고, 집중력 있게 경기를 했다. 결국, 중국이 5세트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2019 오버워치 월드컵 준결승 2경기 결과

중국 3 vs 1 프랑스
1세트 중국 패 vs 승 프랑스 - 부산
2세트 중국 승 vs 패 프랑스 - 할리우드
3세트 중국 승 vs 패 프랑스 - 감시기지 지브롤터
4세트 중국 무승부 프랑스 - 호라이즌 달 기지
5세트 중국 승 vs 패 프랑스 -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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