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게이머도 먹어야 산다... PlayX4 '푸드존' 리뷰

포토뉴스 | 정재훈,강승진 기자 | 댓글: 10개 |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게이머들의 축제'PlayX4'가 5월 9일, 그 막이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게임도 많고, 엄청난 실력의 게이머들도 종종 보이고, 코스프레도 있고 뭐 스트리머도 있고 다 있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배고프면 다 꽝입니다.

사람이 한 끼를 굶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두 끼를 굶으면 화를 내게 됩니다. 세 끼를 굶으면 어디 가서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죠. '내가 바로 세 끼나 굶은 사람이다' 하고 말입니다. 여튼, 먹는 것은 중요하다는 겁니다. 우리는 신체의 건강과 체력, 나아가 국력을 위해 늘 제때 끼니를 챙겨 먹어야 합니다.

한참 진행중인 'PlayX4'와 같은 행사는 더 그렇습니다. 온갖 놀거리가 주변에 드글대다보니 끼니를 놓치기 십상입니다. 아직 어린 친구들이야 한 두끼 굶고 좀 놀면 안 되나 싶지만 안 됩니다. 노는 것도 다 힘을 내서 일하기 위해 노는 거고, 일을 하는 이유는 다 먹고 살기 위한 겁니다. 결국 중요한 건 먹는 것입니다.

다행이도, 이번 'PlayX4'는 놀 거리만큼이나 먹을 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우측 상단에 크게 '푸드존'이 만들어져 있고, 여러 대의 푸드 트럭이 각자의 메뉴를 늘어놓고 있지요. 결국, 또 고민을 해야 합니다.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이 결국 킨텍스까지 따라온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인벤 기자들이 점심 시간을 틈타, 푸드존 내 (거의)모든 메뉴를 먹어 보고 간단한 시식평을 해봤습니다.





이 기사는...

- 어떤 업체의 요청도 받지 않은 날것입니다.
- 푸드트럭 업주분들을 배려해 노골적인 맛 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 트럭당 대표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 자리 잡기 힘듭니다.



1. 타코야끼




5천원에 열 알을 주는 타코야끼입니다. 열 알이어서 십알 타코야끼입니다. 풀네임은 '십알 타코야끼 꽃같네'입니다. 다른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는 메뉴인 만큼 가장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 시식에 나선 정필권 기자(32, 전진형 탈모)



▲ 타코야끼 먹는 타코야끼






▲ 으음... 광장 시장 맛...

십알 타코야끼: 광장 시장 맛


2. 피자




당연히 맛있어야 하는 '고피자'의 피자입니다. 음식 사오란 말이 나오자마자 허재민 기자가 달려갔습니다. 어쩐지 메뉴판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더니 눈독 들였던게 분명합니다.






▲ 왁






▲ 그냥 피자 맛인데...

고피자: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맛


3. 한끼 새우꼬치




기자들이 가장 기대한 메뉴 중 하나입니다. 깐새우를 꼬치에 꽂아 철판에 구워주는데, 버터와 치즈가 더해집니다.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안심하고 구매한 메뉴이지만, 가격이 좀 쎈 편이긴 합니다.



▲ 무슨 맛일까?



▲ 뭐 이리 안빠져



▲ 아 떨어짐...



▲ 이번엔 직접 먹어보는 허재민 기자







한끼 새우꼬치: 버터구이 오징어맛(맛있다)


4. 미쿡 스테이크




이미 여기저기서 유명한 푸드트럭인 미쿡스테이크입니다. 소고기를 잘라서 철판에 구워 버섯과 친구들을 곁들인 큐브 스테이크입니다. 솔직히 소고기를 굽는데 맛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먹어 봅니다.



▲ 1년 만에 많이 늙은 윤홍만 기자의 초이스



▲ 우마이...






▲ 맛있는데 양이 좀 아쉽네



▲ 순대국밥 먹고 싶다...

미쿡스테이크: 사실 미국하고는 별 상관 없는 맛이지만 맛있다. 양이 좀 아쉬울 뿐.


5. 한국의 맛 닭꼬치

멀리 춘천에서 온 한국의 맛 닭꼬치입니다. 긴 닭꼬치 하나가 4,000원, 소시지는 3,500원 입니다. 그냥 둘 다 사버렸습니다. 닭꼬치도 웬만하면 실패가 없는 메뉴이니 안심하고 시켰습니다.



▲ 이것도 잘 안 빠지네



▲ 닭꼬치 들어가욧






▲ 우리에겐 아직 소시지가 남아있다.



▲ 어 이거 맛있어요. 맛있다!

한국의 맛 닭꼬치: 소시지가 맛있다. 닭꼬치는 약간의 가챠 요소가 있는듯


6. 가마솥 닭강정




가마솥으로 조리하는 닭강정입니다. 푸드존 내에는 실패를 모르는 음식만 있나 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사진 담당 기자가 너무 배고팠던 나머지 카메라를 놔 버렸습니다. 닭강정에 대한 소감은 사진 한 장으로 대체합니다.



▲ (하나 더 시키고 싶다)

가마솥 닭강정: 사진 기자가 카메라를 던지게 하는 맛


7. 흑돼지 덮밥




줄이 너무 길어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푸드존 내 끝판왕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일찍 가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먹어 보고 맛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고, 예상과 다른 맛이 난다면 기사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 덮밥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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