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리스 반신 영웅과 돌아온 페르시아 왕자, '유비소프트 포워드' 9월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0개 |

11일 4시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온라인 쇼케이스 유비소프트 포워드(UBISOFT FORWARD) 9월 2020을 진행했다. 유비소프트는 새롭게 이름을 바꾼 이모탈스 피닉스 라이징을 시작으로 돌아온 페르시아의 왕자 등 신작 게임과 국가 대항전 레인보우 식스 월드컵 등 e스포츠 운영 및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 이모탈스 피닉스 라이징(Immortals Fenyx Rising)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린 건 갓 앤 몬스터에서 이름과 핵심 게임 디자인을 변경한 이모탈스 피닉스 라이징이다. 게임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와 같은 3인칭 오픈 월드 액션으로 게임의 이름이기도 한 피닉스는 올림포스 신들로부터 축복을 받은 반신 영웅이다.

신들의 왕 제우스를 비롯해 프로메테우스, 헤르메스 등 다양한 그리스 신들이 등장하며 미노타우루스, 메두사 등 강력한 신화 속 괴물이 피닉스의 앞길을 막는다. 처음으로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에서는 신과 괴물의 모습 외에도 동화 같은 색감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피닉스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영상이 끝난 후 등장한 이모탈스 피닉스 라이징의 게임 디렉터 스콧 필립스는 새롭게 바뀐 게임의 제목은 새로운 경험을 의미한다고 전하며 게임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올림포스의 12신 중 하나이기도 한 헤르메스는 피닉스에게 신들의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 기간토마키아를 끝낼 수 있는 건 인간인 헤라클레스뿐이었던 것과 비슷한 전개다. 또한, 필립스 디렉터는 신화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에서는 붉은 머리의 여성이 주인공으로 그려졌지만, 성별과 피부색,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 다양한 부분을 유저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또한, 장착한 장비에 따라 외형이 변하는 등 플레이어 성향에 맞는 피닉스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

플레이어는 젤다의 전설을 연상케 하는 동화적인 그래픽과 함께 다양하게 구분된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여기에 신전 곳곳에 구현된 퍼즐과 다양한 시크릿 챌린지가 도입되어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이달로스의 날개를 획득하면 무기에 특별한 힘을 불어넣고 공중에서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등 추가적인 전투 액션이 가능해진다. 또한,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먼 거리까지 날개를 펴고 활강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이동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모탈스 피닉스 라이징은 오는 12월 3일 Xbox 시리즈 X, PS5 등 차세대 콘솔을 비롯해 Xbox One, PS4, 닌텐도 스위치, 에픽 게임즈 스토어, 유플레이, 스태디아를 통해 출시된다. 또한, 쇼케이스 종료와 함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Remake)


2003년 3D 페르시아 왕자 3부작의 시작을 열었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가 리메이크되어 팬들을 찾아온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사막에 구전으로 떠돌던 전설을 기반으로 패권과 이를 둔 음모, 마법 등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한 액션 어드벤처다. 낙사, 가시 발판이 난무하는 레벨 디자인과 잔혹한 연출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과거 작품과 달리 3D 기반 미로와 퍼즐에 중점을 둔 것도 특징이다.

게임의 핵심인 시간의 모래도 건재하다. 모래시계 안에 채워진 모래는 플레이어가 시간을 되돌려 주인공인 왕자를 위험에서 구해내기도 하고 퍼즐을 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제작진은 현세대 기기에 맞는 상향된 그래픽과 광원효과로 원작을 즐긴 유저도 새롭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작품은 단순히 그래픽 상향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배우들의 모션 캡처를 통해 시네마틱 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해냈다. 게임의 시니어 프로듀서 아누 콜은 이를 통해 독특한 페르시아의 왕자만의 이야기를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외에도 게임 속 모험을 진행하는 중 페르시아 왕자의 잠금을 해제하면 메인 메뉴에서 1989년 출시된 원작 작품을 직접 접근할 수 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는 Xbox 시리즈 X, PS5, Xbox One, PS4, 닌텐도 스위치, 에픽 게임즈 스토어, 유플레이를 통해 2021년 1월 21일 출시된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Rainbow Six Siege) 차세대 기종 업그레이드

유비소프트의 현역 FPS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차세대 콘솔 출시와 함께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PS5와 Xbox 시리즈 X로 선보이는 업그레이드 버전은 최대 4K 해상도와 인게임 내 120fps를 지원한다. 이에 FPS 게임의 핵심인 빠른 전황 파악과 반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2020년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PS4, Xbox One 유저에게는 무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이 외에도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로'라는 요원명으로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 합류하는 샘 피셔의 이야기도 시네마틱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다.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핵심 아이템인 삼안경을 비롯하여 실제 임무에 투입돼 거친 액션을 선보이는 노익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상 말미 자신의 이름을 샘이 아닌 제로로 불러달라는 모습을 통해 새롭게 시즈 요원이 된 제로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한편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글로벌 토너먼트인 레인보우 식스 월드컵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대회는 2021년 여름 진행되는 국가 대항전으로 31개국이 펼치는 예선전을 통과한 6개 국가와 14개 초청 국가를 포함, 총 20개 국가가 레인보우 식스 시즈 왕좌를 두고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예선전 없이 바로 레인보우 식스 월드컵에 참여하는 14개 초청국에 포함됐다.

유비소프트의 e스포츠를 담당하는 프랑수아그자비에 다니엘은 레인보우 식스 월드컵이 e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과거 NBA 레전드이자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황금기 주축 멤버였던 토니 파커가 함께했다. NBA 은퇴 이후 e스포츠 투자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레인보우 식스 월드컵의 홍보대사로 대회를 세계 곳곳에 알릴 예정이다.



◆ 와치독스: 리전 (Watch Dogs: Legion)


10월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가 공개된 바 있는 와치독스: 리전은 이번 9월 유비 포워드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데드섹 요원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자동차 추격전을 펼친 댄과 엘레나는 각각 드라이버와 해커로 그간 영상을 통해 익히 보여준 특기를 선보였다. 안티체이스 능력을 지닌 댄은 추격 드론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도로의 차를 순식간에 해킹해 자신의 길을 뚫고 추격 차량을 방해할 수 있다. 엘레나는 원거리에서 근처 적에 전기 충격을 가해 움직임을 제한시킬 수 있다.

한편 스트리트 아티스트와 양봉업자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요원들도 공개됐다. 트리사는 페인트 볼과 스프레이 페인트를 통한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양봉업자 셸비는 음파로 박쥐를 다루는 영화 속 배트맨처럼 벌떼를 이용해 적을 제압한다.


또한, 와치독스 첫 편의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얼굴을 덮는 희끗희끗한 수염 등 전작보다 중후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에이든 피어스는 독자적인 스토리와 함께 스탠드 얼론 DLC에 포함될 예정이다.

게임의 배경인 런던은 물론 영국을 대표하는 그라임 아티스트 스톰지(Stormzy)의 영상도 공개됐다. 모션캡처와 함께 실제 게임 캐릭터로 구현된 스톰지는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음악을 선보였다. 단순히 게임 음악만이 아니라 그의 트랙명을 딴 미션도 게임에 포함된다.

와치독스: 리전은 10월 29일 Xbox One, PS4, 닌텐도 스위치, 에픽 게임즈 스토어, 유플레이, 스태디아를 통해 출시되며 추후 Xbox 시리즈 X, PS5 버전이 지원될 예정이다.



◆ 라이더스 리퍼블릭(Riders Republic)


라이더 리퍼블릭은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규 IP다. 수십 명의 라이더가 각자 다양한 장비를 통해 레이스를 펼치는 시네마틱 영상은 익스트림 스포츠 특유의 경쾌하고 자유분방함을 한껏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모터바이크뿐만 아니라 다운힐 바이크, 스노보드, 패러글라이딩, 윙슈트 라이딩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가 모두 등장한다. 이런 모습은 과거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STEEP을 연상케 한다. 또한, 설원이나 사막, 산악 지역 등 다양한 무대를 배경으로 레이싱이 진행된다.

대규모 레이싱 외에도 묘기 레이싱 등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MTB에 올라탄 1인칭 시점으로 높은 몰입감과 긴장감을 함께 구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로 자신만의 라이더를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라이더스 리퍼블릭은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PS5, PS4, Xbox 시리즈 X, Xbox One, 에픽게임즈 스토어, 유플레이, 스태디아를 통해 2021년 2월 25일 출시될 예정이다.



◆ 하이퍼 스케이프(Hyper Scape) 터보 모드


정식 시즌 돌입을 앞둔 유비소프트의 하이퍼 FPS 배틀로얄 하이퍼 스케이프는 새롭게 터보 모드를 선보인다. 이름 그대로 기존 게임보다 더 빠른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드는 빠른 체력 재생 속도와 최고 레벨의 장비만 루팅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또한, 왕관 획득 후 종료 시간도 빨라져 더욱 호전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더 게임(Scott Pilgrim vs. the World : The Game)


2010년 PS3와 Xbox 360으로 출시된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더 게임이 출시 10년 만에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돌아온다. 해당 작품은 그래픽 노블 스콧 필그림을 기반으로 한 영화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의 게임 버전으로 원작 캐릭터를 조작하는 벨트스크롤 빗뎀업 액션이다. 게임은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스태디아, Uplay를 통해 오는 홀리데이 시즌 출시된다.


◆ 포 아너: 레지스탕스(For Honor: Resistance)


포 아너는 이어4 시즌3 레지스탕스 출시를 앞두고 스토리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성능을 앞세운 워 몽거의 등장. 여기에 영상은 레지스탕스라는 제목처럼 타오르는 불꽃 같은 봉기를 예고했다. 포 아너의 새 시즌은 9월 17일 시작된다.


◆ 저스트 댄스2021(JUST DANCE 2021 )


매년 게이머들을 댄스의 세계로 인도하는 저스트 댄스 시리즈의 신작, 저스트 댄스2021의 두 번째 공식 수록곡 리스트가 공개됐다. 지난해 뉴트로를 이끈 더 위켄드(The Weeknd)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를 비롯해 국내 방송에서도 자주 재생되는 삼바 데 자네이루(Samba de Janeiro), 에미넴(Eminem)의 윗아웃 미(Without Me) 등 인기곡 다수가 포함됐다. 저스트댄스 2021은 11월 12일 출시되며 40여 곡의 새로운 트랙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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