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킹! 다잉라이트2 대체 언제 나와요"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개 |

좀비 떼가 등장하는 오픈 월드와 1인칭 파쿠르 액션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다잉라이트'. 후속작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걸까? 무기한 연기됐던 '다잉라이트2'의 출시가 올해 안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잉라이트2'의 개발사 테크랜드는 18일 팬들의 여러 질문을 직접 읽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질문들은 출시 연기 이후 별다른 대응이 없었던 개발진에 대한 분노가 그대로 실렸다. 대게 F-워드로 불리는 욕설이 난무한 댓글들을 직접 읽은 개발진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욕이 담기긴 했지만, 팬들의 바람은 같았다. 유저 질문들은 '다잉라이트2'의 개발이 멈추지 않았길 바라는 마음과 언제 출시되는지 하루빨리 알수 있기를 바랐다. 이에 '다잉라이트2'의 디자이너 티몬 스멕타와(Tymon Smektała)는 이런 열성적인 팬들의 관심이 자신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개발진은 '다잉라이트2'는 자신들이 개발한 그 어떤 게임보다 거대하고 복잡한 프로젝트라며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영상 말미에 약 20초 분량의 게임플레이 장면이 담긴 트레일러를 짤막하게 소개했다.

개발진은 트레일러에 2021이라는 숫자를 따로 덧붙이며 게임의 금년 출시를 예고했다.







다만, 그간 게임 개발에 대한 제대로 된 발표가 없었는데도 여러 가지 사건이 터지며 이번 발표를 쉽게 믿지 못하는 팬들도 많다.

2018년 E3에서 공개된 '라잉라이트2'는 2020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초 무기한 개발 연기를 발표했다. 이후 게임 내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기본 매커니즘이 엉망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내부고발이 터지며 게임 개발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이 알려졌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이자 '다잉라이트2' 개발에 참여하고 있던 크리스 아벨론이 성폭행 혐의로 물러났다. 또한, 20년가량 회사에 재직했던 핵심 디렉터 파벨 셀린게르 역시 올해 1월 테크랜드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게임 개발은 난항을 겪었다.

한편, 팬들의 거친 표현을 이용한 이번 영상의 세그먼트 자체에 불만을 표시한 이들도 있다. 게임 산업 전문 웹진 게임즈인더스트리의 브랜던 싱클레어가 대표적이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과격한 표현을 쓰는 이런 행동을 정상인 것처럼 만들거나 웃음거리로 쓰는 일은 게임 산업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의견을 남겼다.

'데드 아일랜드'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게임플레이 요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다잉라이트'. 과연 그 후속작은 부정적인 여건이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전작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게임은 2021년 PC, PS4|5, Xbox One, XSX|S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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