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차별 총격 사건, 게이밍 모니터가 탄환을 막아내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2개 |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그런데 사고보다 총알을 막아낸 모니터가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4시 경, 캘리포니아 주 주택가에 급작스럽게 총성이 울려 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거리 뒤편에서 파티 중인 사람 중 일부가 무작위 총을 발사하며 벌인 행위로 확인됐다. 특히 게이머 에릭 간(Eric Gan)과 그의 친구 방을 향해 총 5발의 총격이 가해졌다.

이에 간은 집안 곳곳을 확인했으며 창문과 벽 곳곳에 뚫린 구멍에서 총격의 흔적을 발견했다. 그중 한발은 간이 평소 컴퓨터를 하는 책상 뒤편으로 꽂혔다. 만약 그가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위치. 하지만 모니터 덕에 간은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책상 뒤편에는 총알이 관통한 벽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지만, 놀랍게도 총알에 직접 맞은 모니터는 약간의 흠집만 있을 뿐 멀쩡하게 작동됐다.

물론 발사된 탄종이 호신용 수준에 그쳤고 벽을 뚫고 나오며 그 위력이 줄었지만, 모니터가 없었다면 직접 피해를 받을 상황이었다. 다행히 총격 피해를 당한 간은 자신과 그의 친구들이 큰 부상 없이 안전함을 SNS로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모니터 제조사 MSI는 자사의 소셜 미디어 매니저를 통해 동일 기종의 모니터를 새로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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