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터 미디어 등 산업 전반 진출! '유니티 인더스트리 서밋'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3개 |



유니티는 게임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엔진이지만, 점점 기술과 엔진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게임뿐 아니라 전반적인 산업 모든 분야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건축, 엔지니어링, 설계, 건설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분야, 운송 제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해있는 셈이다.

이러한 유니티의 산업 분야 진출 현황과 관련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행사인 '유니티 인더스트리 서밋'이 금일(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본 행사인 인더스트리 서밋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유니티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각 산업분야에서 유니티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지 소개했다.

유니티 코리아의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 엔진을 각 산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을 준비했다"며, "유니티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산업 분야의 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이번 행사에 대해서 소개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유니티의 팀 맥도너 산업 총괄

유니티가 이번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강조하고, 주목하고 있는 기술은 바로 '리얼 타임', 실시간 기술이다. 이미 리얼타임 기술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영상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실시간 기술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게임과 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터랙티브 무비'가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영화 제작 부문에서는 이미 많은 영화들이 리얼타임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편으로,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라이온 킹'이다. 라이온 킹은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지만, 실제로는 구축된 세트장에 동물은 없다. 동물 등 모든 건 크리에이티브 팀의 모니터에서 리얼타임으로 가상으로 구현되어 제작된 셈이다.

유니티의 팀 맥도너 총괄은 다양한 산업에서의 리얼 타임 기술 적용 사례를 설명하면서, "시장 선도 업체들을 보면 실시간 기술을 단 하나에 적용하지 않고 제품 전체의 사이클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시간 기술을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볼 수 있다"고 실시간 기술의 활용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서 3D 기술에 대한 능률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유니티는 오토데스크 FBX SDK 소스코드에 접근 가능한 엔진으로서, 오토데스크 3DS MAX 및 Maya를 조아는 작업의 능률을 향상시켜 많은 아티스트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오토데스크 Revit, VRED, 3ds MAX, Shotgun, Maya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걸친 호환성 개선 및 통합 상품 제작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 협업 및 개선을 바탕으로 산업 분야 전반적으로 유니티의 생산성이 향상됐다.

또한 지난 코펜하겐에서 발표된 '유니티 리플렉트'는 올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플렉트는 BIM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으로, BIM과 CAD의 데이터를 실시간 환경에서 즉시 비주얼라이제이션을 진행하고 AR 및 라이브 싱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러 프로젝트의 관계자가 빠르게 설계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숍 아키텍츠에서 브루클린에 건설 중인 초고층건물 '9 Dekalb Avenue'에 유니티 리플렉트가 도입됐다. '9 Dekalb Avenue'는 1,066피트의 높이를 가진 빌딩으로, 브루클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3D로 구현된 '9 Dekalb Avenue'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유니티가 빠르게 접근한 산업분야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리얼 타임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미디어&엔터테인트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타임라인 및 시네머신, HDRP 등 다양한 기술들을 많은 아티스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부문은 이미 오픈툴을 이용해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터, 아티스트들이 애니메이션 및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다. 이미 유니티는 2018년 최신 기능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셔먼'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한국의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게일과 협업해 '토몬카'라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이과 관련된 강연도 이번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많은 곳에서 유니티가 활용되고 있다.

유니티는 다양한 기능 등을 통해 자동차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 및 BMW 그룹과 협업한 고품질의 데모 영상을 발표하는 등 이미 실사에 가까운 자동차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유니티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초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게임 엔진사 최초로는 국내 자동차 그룹 현대·기아차와 유니티 엔진 기반 프로젝트 도입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유니티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코나'의 디자인과 내부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 분야에서는 고객에 대한 메뉴얼과 정비, 운행의 다양한 기능 등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관리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유니티를 통해 확장성의 제약을 줄여 모든 단계에서 창의성을 최대화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마케팅, 생산 공간의 제약, 비용 제약 등 많은 제약들로 인해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유니티를 통해 제약을 줄이고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가 늘어났다.



유니티 권정호 본부장






유니티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코나'


■ 현장 Q&A



좌측부터 아드리아나 라이언 에반젤리스트, 권정호 본부장, 김인숙 대표
팀 맥도너 산업 총괄 매니저, 마이크 웨더릭 M&E 부문 기술 총괄

Q. 유니티는 이제 산업 전반 분야에 활용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게임 개발 엔진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제는 우리도 사고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유니티를 '리얼 타임 3D 엔진'으로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유니티는 게임에서 시작한 엔진이라 게임 제작에 사용되지만, 이제는 영상뿐 아니라 자동차 및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도 이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소개한 리얼 타임 3D 파이프라인이 게임에서 적용된 사례는 어떤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유니티가 게임 엔진사로 시작했던 만큼 대부분의 기술들이 산업에 쓰인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중 가장 임팩트 기술이 '리얼 타임'이다. 이미 리얼 타임 기술은 하이엔드 모바일 게임이나 PC, 콘솔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한국의 경우에도 몇몇 개발 중인 게임에 적용 중이지만, 아직 출시 직전이라 언급할 수가 없다. 현재 하이엔드를 지향하고 있는 모바일 2~3개 게임 들에 활용되고 있는 편이며, 지금은 베타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후반이나 2021년 초반에 나오는 게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Q. 현대·기아차에서 '코나' 말고 혹시 준비 중인 차종이 있거나 추가로 발표할 시점이 있는가? 또, 현대차와 어떻게 사업 전략을 진행할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 어떤 자동차를 만들고 발표하느냐에 하는 건 협의가 필요해서 어떤 차종이라고,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협업 관계도 어떤 식으로 확장할 것인가, 어느 정도까지 확장할 것이냐는 건 논의가 필요하다. 어떤 걸 구체적으로 하겠다는 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최초 개발 단계부터 마케팅이 진행되고, 고객 서비스나 내부 교육, 정비 부문 등 많은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에 유니티를 도입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는 좀 더 구체화되면 그 내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인더스트리 서밋은 산업에 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행사인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인가?

=물론 우리가 인더스트리 서밋이라는 이름을 쓴 건 처음이다. 그래도 작년 유나이트에서도 '인더스트리'라는 분야가 있긴 했는데, 올해는 이를 좀 더 강화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마 포맷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정기적으로 인더스트리 분야에서 좋은 사례들과 기술이 되는 부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Q. 유니티의 경우는 인더스트리 부문의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는데, 게임과 포지션을 나눠보면 얼마나 비중이 되는지 궁금하다.

=정확한 비율이나 매출 공개는 어렵다. 하지만 협업하고 있는 회사를 보여드렸듯이, 자동차의 경우는 세계 10대 회사 중 8개의 회사와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외에도 항공이나 우주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건축에서도 100대 기업 중 50% 정도가 유니티를 사용한다. 이렇게 산업 분야는 계속해서 확장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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