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새로운 지역 챔피언도 한국! 하스스톤 APAC 스프링에서 강일묵 우승

게임뉴스 | 김경범 기자 | 댓글: 81개 |




"콩라인은 되지 않겠다!"

6월 1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랠리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춘계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handsomeguy' 강일묵 선수는 4강전에서 'Foot' 양인웅 선수와 결승전에서 EdwardElric 선수를 제압하고 지난 시즌 준우승의 설움을 풀게 되었다.






4강 1경기인 'handsomeguy' 강일묵 선수와 'Foot' 양인웅 선수의 한국인 대결에서는 강일묵 선수가 4:3으로 승리하고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전투 격노가 계륵처럼 손패에 남아 있던 강일묵의 전사를 양인웅의 사냥꾼이 제압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과감한 암흑불길 활용과 전사의 드로우를 차단하는 플레이로 양인웅의 흑마법사가 앞서가는 듯했으나, 상대 전사의 라그나로스를 실바나스로 해결하려는 판단이 빗나가면서 뒤이어 등장한 바리안 린에 필드가 역전되어 패배한다.

3세트는 도적 대 도적의 미러전. 서로 필드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해 중반까지 하수인을 교환하는 플레이를 하던 양 선수의 흐름이 갈린 건 강일묵의 가젯잔 경매인이 등장하면서였다. 강일묵은 두 장 있는 가젯잔 경매인 중 하나를 꺼내 상대에게 불리한 교환을 강요했지만, 오히려 양인웅은 손패를 다 털어가면서 12/12 밴클리프를 소환하는 도박에 성공해 승리를 따내게 된다.

하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강일묵이 흑마법사로 주술사를 잡아내며 다시 동점, 5경기에서 주술사로 도적을 제압한 양인웅의 플레이, 그리고 판드랄 스태그헬름과 육성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마나를 앞서나간 강일묵의 승리가 반복되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지게 된다.

마지막 세트에서 양인웅의 흑마법사는 산악 거인, 황혼의 비룡 같이 4턴 이후 유용한 하수인을 가지고 시작했다. 강일묵의 도적은 보랏빛 여교사를 이용해 하수인 숫자를 불리면서 중반전에 돌입하는데, 결국 토큰에 냉혈을 발라 활용하는 플레이와 꾸준히 카드를 뽑아준 가젯잔 경매인에 힘입어 강일묵이 지난 시즌에 이어 2회째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4강 2경기는 호주의 'EdwardElric' 선수와 대만의 'Killer Hero' 선수의 대결이었다.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는 EdwardElric이 위니 흑마법사와 어그로 주술사를 활용해 빠르게 승리를 따냈지만, Killer Hero도 어그로 주술사와 템포 마법사로 승리를 거두며 2:2 동률이 된다.

5세트는 초반 금단의 소환술로 필드 장악을 한 Killer Hero의 흑마법사가 유리하다 여겨졌으나, 한 템포 늦게 나온 날뛰는 구울이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전세가 일순간에 역전해 결승을 향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그러나 패배한 위니 흑마법사를 다시 들고나온 Killer Hero가 상대 도적이 손을 쓸 틈도 없이 하수인으로 몰아치면서 다시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지게 된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세트는 도적과 사냥꾼의 대결이었다. 서로 필드를 지워가며 중반까지 간 경기는 하늘빛 비룡으로 교환 이득을 본 다음 가젯잔 경매인 연계로 많은 드로우를 한 EdwardElric이 리로이 젠킨스를 활용하며 마무리를 짓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일묵 선수와 EdwardElric 선수의 결승전은 드루이드와 전사의 대결이었다. EdwardElric은 초반 알렉스트라자의 용사 두 기로 거센 압박을 가했지만, 정신 자극으로 소환된 전쟁의 고대 정령에 막히며 하수인 교환에서 강일묵이 유리함을 가져간다. 하지만 도발 하수인이 다 빠진 상황에서 핀리 므르글턴경으로 바꾼 고정사격과 이글거리는 전쟁도끼로 피해 누적에 성공한 EdwardElric이 결국 선취점을 가져가게 된다. 그러나 위니 흑마 미러전인 2세트에서 먼저 필드 장악에 성공한 강일묵이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번째 세트는 주술사와 드루이드의 대결이었다. 강일묵의 드루이드는 필드 싸움에서는 승리했지만, 도발이 없어 EdwardElric의 둠해머에 피해가 누적되었고 결국 용암 폭발 2발과 직접 공격으로 다시 한 세트를 내주고만다. 4세트에서도 위니 흑마법사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치는 EdwardElric이었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한 칼날 부채에 필드가 정리되면서 상황이 뒤집힌다. 추가로 EdwardElric의 실수가 겹치며 다시 2:2 동점이 된다.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5세트, EdwardElric의 위니 흑마를 상대로 강일묵은 높은 스탯을 가진 드루이드의 도발 하수인으로 버티는 데 성공했고, 도중에 흑마의 바다 거인을 처리하지 않은 플레이로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두게 된다.

6세트에서 마지막 직업으로 주술사를 꺼낸 강일묵. 하수인 교환 싸움에서 상대의 압도적인 힘을 빼는 데 성공하면서 유리함을 가져간다. EdwardElric은 영혼의 불꽃을 동원해 필드 정리를 시도하지만, 오히려 리로이 젠킨스를 날리게 되고, 강력한 필드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유지해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강일묵의 우승으로 '따효니' 백상현과 함께 블리즈컨에 진출할 수 있게 된 한국 선수가 2명으로 늘어났으며, 오늘 진행된 경기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4강 1경기 - 'Foot' 양인웅 3 vs 4 'handsomeguy' 강일묵

전사 - 주술사 밴
1세트 : 사냥꾼 vs 전사 - 양인웅 승
2세트 : 흑마법사 vs 전사 - 강일묵 승
3세트 : 도적 vs 도적 - 양인웅 승
4세트 : 주술사 vs 흑마법사 - 강일묵 승
5세트 : 주술사 vs 도적 - 양인웅 승
6세트 : 흑마법사 vs 드루이드 - 강일묵 승
7세트 : 흑마법사 vs 도적 - 강일묵 승


■ 4강 2경기 - EdwardElric 4 vs 3 Killer Hero

마법사 - 전사 밴
1세트 : 흑마법사 vs 사냥꾼 - EdwardElric 승
2세트 : 주술사 vs 마법사 - EdwardElric 승
3세트 : 전사 vs 주술사 - Killer Hero 승
4세트 : 전사 vs 마법사 - Killer Hero 승
5세트 : 전사 vs 흑마법사 - EdwardElric 승
6세트 : 도적 vs 흑마법사 - Killer Hero 승
7세트 : 도적 vs 사냥꾼 - EdwardElric 승


■ 결승전 - 'EdwardElric' 2 vs 4 'handsomeguy' 강일묵

마법사 - 전사 밴
1세트 : 전사 vs 드루이드 - EdwardElric 승
2세트 : 흑마법사 vs 흑마법사 - 강일묵 승
3세트 : 주술사 vs 드루이드 - EdwardElric 승
4세트 : 흑마법사 vs 도적 - 강일묵 승
5세트 : 흑마법사 vs 드루이드 - 강일묵 승
6세트 : 흑마법사 vs 주술사 - 강일묵 승

강일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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