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매 주 경기가 진행된다?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세부 내용 공개

게임뉴스 | 김경범 기자 | 댓글: 37개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서비스하는 영웅 전투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2017년 이스포츠 계획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블리자드에서는 지난 9월, 201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Heroes of the Storm Global Championship, 이하 HGC) 계획을 통해 각 지역 상위 8개 팀에 대한 계약 및 기본 보상,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국가 간 대항전 개념의 국제 대회 및 아마추어의 프로 진입 기회 역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2017 시즌의 좀 더 세부적인 내용 및 일정이 포함된 것이다.

☞ 관련기사 : 대대적 진화! 블리자드,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계획 공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시즌은 프로 선수들의 경기인 HGC 프로 리그와 아마추어/2부 리그 개념의 HGC 오픈 디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는 유럽의 프리미어 리그 등에서 활용하는 클럽 시스템과 유사한데, 해당 국가의 상위 8개 팀은 프로 리그에서 활동하며 매 시즌 종료 시점에 프로 리그 하위 팀과 오픈 디비전 상위 팀을 붙여 실력 있는 팀들이 지속적으로 프로 리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이다.

프로 리그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의 전반기 리그와 6월부터 11월까지의 후반기 리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리그 중반에는 동양권과 서양권 팀끼리 묶인 국제전 클래시가, 각 리그 막바지엔 전 세계 상위팀이 집결하는 미드 시즌 난투HGC 파이널이 펼쳐진다.




▲ 새로 공개된 HGC 일정. 1년에 걸친 대장정이다.


전반기 리그는 북미와 유럽, 한국, 중국에서 각기 2016 폴 챔피언십에 진출한 2개 팀에 11~12월에 별도 대회를 통해 선발된 6개팀을 더해 총 8개팀의 구성으로 이뤄진다. 총 10주차로 진행되는 일정에서 1~5주차 상위 3개팀은 자신이 속한 지역의 클래시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6~10주차 1위는 미드 시즌 난투 자동 진출을, 2~6위는 4월에 진행되는 전반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여기서 우승하는 팀은 미드 시즌 난투에 2위로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하위 팀에게도 페널티가 존재한다. 10주차 종료 시점에서 7~8위를 기록한 팀은 승격강등전으로 향하게 되는데, 오픈 디비전 상위 2개팀과의 경기를 통해 승리한 경우에는 HGC에 잔류할 수 있지만 패배하면 오픈 디비전으로 강등당하게 된다.

클래시는 한국과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가 있는 이스턴 클래시와 북미와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이 속한 웨스턴 클래시로 3월과 7월에 각각 진행되는데, 총상금 10만달러와 지역 패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한판 대결를 펼치게 된다. 기존 글로벌 챔피언십에 해당하던 미드 난투는 클래시가 확장된 형태로, 전 세계에서 모인 12개 팀이 총상금 25만 달러와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7월에 겨루게 된다.

후반기 역시 전반기와 비슷한데, 전반기 시즌에서 진행되는 미드 시즌 난투 대신 블리즈컨 월드 챔피언십에 대응하는 HGC 파이널을 진행한다는 점이 다른 부분이다.




▲ HGC 전체 일정(클릭 시 확대됨)


HGC 프로 리그와 별개로, 아마추어/2부 리그인 오픈 디비전도 운영된다.

오픈 디비전은 신청한 팀들이 각 지역에서 격주로 진행되는 대회를 통해 일정 기간 포인트와 상금을 쌓고, 포인트 상위 16개 팀을 모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1, 2위 팀은 프로 리그 7, 8위 팀과 승격강등전을 펼치며, 승리한 팀은 프로 리그 무대로 올라가게 된다.

오픈 디비전에서의 순위는 미드 시즌 난투 이후 초기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반기 시즌에 승격을 못 한다면 후반기에는 다시 처음부터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프로 리그와 달리 오픈 디비전의 팀들은 별도의 계약이나 지원을 받을 수는 없으나, 꾸준한 대회를 통해 상금 획득 기회를 제공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승격의 기회 또한 얻을 수 있다.




▲ 오픈 디비전 상위 팀은 승격강등전을 통해 프로 리그 진출이 가능


HGC는 상금과 별개로 선수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계약을 통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그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한국 지역에서 1부 리그와 2부 리그 역할을 하던 OGN 슈퍼 리그, 인벤 파워 리그 등의 기존 대회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골드 리그와 달리 명확한 언급이 없는 상황인데, 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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