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테라 '파격' 여름 업데이트, "쉽고 강하고 화끈한 권술사를 즐기세요!"

인터뷰 | 김경범 기자 | 댓글: 80개 |




지난 4월 1일, 블루홀에서는 G.O 통신으로 테라의 업데이트 예정사항을 공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규 종족 엘포리라거나 우주 전쟁 콘텐츠같이 누가봐도 만우절 장난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내용이었지만, "시공의 균열" 같은 콘텐츠는 실제 적용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만우절에 공개된 내용 중에는 뜻밖에 진짜 개발 중인 내용이 하나 더 숨겨져 있었습니다. 주먹으로 싸우고, 공중에서 콤보를 날리는 "격투가" 직업이 바로 그것인데요, 7월 15일 진행되는 여름 업데이트 "파격"에서 신규 직업인 "권술사"라는 형태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탱커, 딜러, 힐러라는 고유 역할의 직업과 달리 딜링과 탱킹을 동시에 수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직업 "권술사"는 과연 어떤 직업일까요? 이번 파격 업데이트를 담당한 블루홀 게임디자인팀 김수현 팀장과 김선욱 개발자, 그리고 채규태 한국사업팀장을 만나 신규 직업 권술사와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았습니다.




▲ 게임디자인팀의 김수현 팀장(좌), 김선욱 개발자(중앙), 채규태 한국사업팀장(우)



■ "쉽고 강한 공격형 탱커!" 개발자들이 말하는 권술사의 모든 것

Q. 마공사 추가 이후 약 7개월만에 등장하는 신규 직업입니다. 권술사는 어떤 직업인가요?

신규 직업인 권술사는 여러 특징이 있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 공격형 탱커라는 점입니다. 기존 테라의 창기사, 검투사, 광전사 등은 적이 공격을 하면 방어나 회피 같은 행동을 해야 하는데, 권술사는 공격을 하는 행동 자체가 방어 행동이 되는 식이죠. 공격 중에 전방은 방어 효과가 나기 때문에 딜러처럼 플레이하더라도 탱킹이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적의 공격을 맞받아치는 느낌인 거죠. 대신 다른 탱커 직업처럼 후방에서 타격을 받으면 피해를 받기 때문에 적을 항상 전방에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권술사는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탱킹이 가능하고, 초보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게 진입장벽이 낮게 설계되었습니다. 또, 공중 콤보라는 개념이 추가되어 기존의 테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태의 호쾌한 액션과 타격감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화력도 웬만한 딜러 수준으로 나오고요.




▲ 오라오라오라! 공중 콤보와 타격감을 갖춘 공격형 탱커 권술사


Q. 프로모션 영상을 보면 상당히 독특한 기계 글러브를 사용하는데, 권술사는 어떤 장비를 착용하게 되나요?

양손에 커다란 건틀릿을 무기로 사용하고, 방어구는 단단한 중갑을 착용하는 직업입니다. 프로모션에서는 기계 팔 느낌이 나는 무기로 나오긴 했는데, 인게임에서는 그냥 커다란 건틀릿을 씁니다. 모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프로모션 영상의 룩은 프리미엄 아이템이 적용된 룩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Q. 사실 비검사나 마공사 같은 기존 추가 직업은 종족이나 성별 제한이 걸렸습니다. 그것도 여성 직업 만으로요. 권술사 스토리를 보면 이 직업도 여성 전용 직업 같은데요?

현재 권술사는 휴먼 여성으로만 선택 가능한 직업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제작 여건상 모든 종족과 성별에 직업을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신규 직업을 넣을 때마다 고민하는 부분인데, 종족의 선정은 민감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종족이 이 직업에 어울리는가 하는 점과 평소 유저들이 선택하는 종족 비율을 기반으로 이번에는 휴먼 여성이 뽑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종족 제한을 완전히 풀 수는 없더라도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택 종족 확장이나 남성 캐릭터의 선택 가능 여부도 고려 중인 사항입니다.

테라는 아무래도 남성 캐릭터의 비중이 약한 편인데, 유저분들이 남성 캐릭터를 좀 더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네요.(웃음)




▲ 만우절 G.O 통신에 등장한 격투가. 역시 남캐는...(눈물)


Q. 비검사의 경우 튜토리얼 개념의 스토리와 레벨 점핑이 있었는데 권술사도 이러한 사항이 적용되나요?

아뇨, 권술사는 다른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1레벨부터 성장하게 됩니다. 최근 초반 지역을 여명의 정원에서 티아라니아로 개편하기도 했는데, 탱커 직업인만큼 다른 클래스와 함께 키워나가면서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권술사를 육성하려는 유저들에게 팁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또, 신규 직업으로 인한 효과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워낙 쉽게 만들어진 직업이라 별도의 팁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탱커라는 직업이 갖는 "아, 나는 리딩을 해야 해", "나는 공격도 못 하고 계속 막기만 하네... 재미없다" 같은 막연한 선입견 없이 플레이한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권술사는 탱커지만, 기존 탱커가 갖는 부담감을 상당히 줄인 직업이라 던전 파티에서 만성적인 문제였던 탱커 부족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겁니다. 권술사를 통해서 탱커라는 직업의 안좋은 선입견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신규 직업의 효과는... 사실 새로 직업이 나오면 테라를 잠시 떠났거나 아직 테라를 접하지 못한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즐기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나 합니다.




▲ 권술사는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쉽고 강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 기존 직업 밸런스는 계속 진행, 논란이 되는 추가 직업의 생존기는 조정 할 것

Q. 사실 딜러 수준의 화력을 내는 탱커라는 점에서 권술사의 존재는 기존 창기사 같은 순수 탱커 입장에선 손해가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권술사 자체만으로 탱킹을 하면서 딜러급의 딜량도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솔로잉 측면에서 한 얘기고, 파티 플레이가 되면 기존 탱커 직업들은 파티원들이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한 기술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문장이나 크리스탈 때문에 기존 탱커들의 화력도 상당히 강화되고요. 이러한 파티 시너지 요소 때문에라도 기존 탱커 직업들의 위상이 크게 위협받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문장과 크리스탈 얘기가 나왔는데, 이번 파격 업데이트의 변경 사항과 추가되는 문장, 크리스탈이 직업 밸런스 조정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밸런스 부분을 한 번에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변경을 통해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업데이트 이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조정해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신규 문장과 크리스탈은 권술사보다는 기존 직업을 위한 작업으로, 새로운 탱커 직업의 등장에 창기사 등은 다소 긴장감을 느끼겠지만 무사 같은 딜러 직업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판단합니다.




▲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문장, 크리스탈 개편도 적용된다.


Q. 사실 무사의 경우 그동안 어정쩡한 모습 때문에 파티에서 인식이 안 좋긴 했습니다. 그리고보니 다른 직업은 신규 문장의 포인트를 다 합쳐도 7포인트 이하인데, 유독 무사만 4포인트 2개로 8포인트였는데요?

문장의 포인트는 사실 밸런스 측면의 문제죠. 효과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포인트도 다르게 설정되는 편인데, 이번에 추가되는 무사의 문장은 하나에 4포인트가 소모되는 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입니다. 사실 문장 시스템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저희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즐거운 경험을 위한 것인데, 밸런스를 위해서 이러한 즐거움을 깎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당장에 어떻게 바꾸겠다고 확답은 드리기 어렵지만, 클래스 밸런스와 관련한 담당자가 배정되어 지난 3월과 5월에 다소 변경이 있기도 했습니다. 여름 업데이트 이후에도 계속 밸런스에 주시하면서 수정해나갈 계획입니다.


Q. 신규 직업이 나올 때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이 "즉사 방지" 패시브인데, 권술사의 "맹렬한 의지" 같은 경우에도 죽음을 한 번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몬스터에 의한 사망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전장이나 PvP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사항인가요?

맹렬한 의지는 PvP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패시브입니다. 기존 비검사나 마공사의 즉사 방지 패시브가 10분의 재사용 시간을 가졌다면, 권술사의 것은 재사용 시간 5분으로 초보 유저들이 사냥을 하는 도중에 쉽게 죽지 않도록 하면서 효과를 체감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신규 직업의 즉사 방지 패시브가 PvP에서 밸런스를 망친다는 피드백이 많아 개선에 많은 고민을 했는데, 재사용 시간을 줄여 성능 체감을 높인 대신 PvP에서의 제한을 걸어둔 식이죠. 같은 이유로 기존에 논란이 되던 비검사나 마공사의 것도 재사용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PvP에서 적용되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입니다.




▲ 권술사의 패시브 스킬. 기존 즉사 방지 패시브도 변경 예정이다.


Q. 새로 추가되는 직업 중에 이제 로브를 입는 직업만 없습니다. 혹시 이러한 마법 계열 직업의 추가 계획은 없나요?

아직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내부적으로는 검토 중입니다. 조만간 긍정적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여름 업데이트로 켈리반의 돌격선, 번스타인의 유령섬 추가! 던전 편의성도 대대적 개편!

Q. 이번엔 여름 업데이트와 관련된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공격대 던전이 추가되는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이번에 추가되는 던전은 기본적으로 기존 던전과 외형 측면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입니다. 특히 배경의 디테일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켈리반의 돌격선 던전 같은 경우 폭풍우가 몰아치는 배경이나 흐르는 빗물 같은 세세한 요소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투 측면에서 보자면 매스 게임이 강조된 편인데, 보스의 패턴에 따라서 파티원 전원이 지정된 위치로 이동하거나 하는 식의 공략이 필요합니다.




▲ 신규 던전 켈리반의 돌격선. 폭풍이 몰아치는 배 위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렸다.


Q. 신규 던전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최근 이벤트로 발로나 장비가 보급되기도 했는데, 이 정도로도 충분한가요?

네, 발로나 장비로도 충분히 도전 가능합니다. 항상 신규 던전 추가 때마다 나오는 얘기가 진입 장벽에 대한 불만이었는데, 이번에 추가되는 던전은 이러한 문제가 없도록 했고, 다양한 개선도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켈리반의 돌격선 같은 경우 기존에는 하급, 상급으로 나뉘던 던전 구조와 달리, 튜토리얼 개념으로 도전할 수 있는 "약화된" 던전이 들어가고, 몬스터의 강력한 공격을 확인할 수 있는 바닥 데칼,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처럼 재정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요소들이 도입됩니다. 이를 통해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들도 새로운 던전에 도전하는 데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탱커의 리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던전 내 네비게이션 기능이라거나 던전 입구에서의 편의 기능 같은 요소를 도입해 플레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부활과 재정비를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


Q. 신규 던전은 매칭 기능으로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는데, 던전 내에서의 트롤링이나 조합 등의 문제는 없을까요?

대규모 인원이 무작위 매칭되는 것과 관련해서 우려가 없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켈리반의 돌격선은 기존의 최상위 던전처럼 많은 인원이 꽉 짜여진 체계에 맞춰 협력해야 할 만큼 고 난이도 던전은 아닙니다. 한 두명이 제대로 하지 못해도 나머지 인원들이 노력하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테라 인벤 게시판을 보다보면 이번 던전이 10인 최상급 던전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15일에 추가되는 켈리반의 돌격선은 중급 단계의 던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얻을 수 있는 장비들도 8단계 장비들이 될 것이고요.


Q. 그럼 9단계 장비는 15일 업데이트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인가요?

9단계 장비인 철기장 카이락의 경우, 지난겨울 철기장 하켄 장비와 같은 수준의 위상을 갖는 장비가 됩니다. 7월 15일 추가되는 중급 던전까지는 재료를 얻기 힘들지만, 이후 오픈될 상급 던전에서 해당 아이템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에 필요한 핵심 재료는 8월에 오픈될 최상급 던전 "번스타인의 악령섬"에서 얻을 수 있고요.




▲ 최상위 장비가 될 철기장 카이락 세트


Q. 켈리반의 난파선 외에 새로운 던전이 추가되는 것인가요?

네, 번스타인의 악령섬은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최상급 던전으로 설정된 곳입니다. 시나리오상으로는 켈리반의 돌격선에서 전투를 벌인 모험가들이 번스타인의 악령섬으로 표류해 전투를 벌이는 식이 되는 것이죠.

이 던전은 기존의 던전이 동굴이나 구조물 같은 형태를 가진 것과 다르게, 유령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던전에 진입하면 개방된 형태의 필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Q. 그렇다면 업데이트 일정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일단 15일에는 권술사와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 켈리반의 돌격선이 추가되고, 29일에는 켈리반의 돌격선 상급을 포함해 2종의 상급 던전이 추가됩니다. 8월 중에는 최상급 던전이 하나 더 들어가게 되고요.

대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유저들이 불편해하는 UX측면의 개선과 만레벨 솔로잉 유저를 위한 필드 콘텐츠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탑 형태의 던전도 있는데, 기존에 환영의 탑을 기반으로 시즌 2 형태로 점점 층수를 높여가면서 도전하는 식이 될 것입니다.




▲ 환영의 탑 시즌2가 준비 중?



■ "한국은 베타서버라는 이야기는 No!" 꾸준한 개선 노력과 의견 수렴 하겠다.

Q. 테라가 스팀 서비스를 시작한 후, 해외에서의 평가가 좋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북미에서 지난 5월 스팀으로 런칭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탄력을 받은 것인지 유럽이나 러시아, 일본, 대만 등에서도 안정적인 성과와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성과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네요.


Q. 사실 글로벌 서비스를 하면서 국내 유저들의 불만도 있던 편인데요?

사실 유저 반응은 양면성이 있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한국이 먼저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면 "한국은 테스트 서버인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반대로 해외에서 먼저 업데이트되는 요소가 있으면 "왜 한국은 신경 써주지 않느냐?"라는 반응이 나오거든요.

그렇지만 최신 콘텐츠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건 역시 한국 서버입니다. 물론 프리미엄 아이템처럼 각 국가에 특화된 유료 상품은 아무래도 해당 국가 퍼블리셔의 요청이 반영되는 것이라 그쪽에 먼저 업데이트될 수밖에 없지만, 일본에서의 엘린 스쿨미즈, 북미의 스팀 펑크 룩, 한국의 한복처럼 해당 국가에 먼저 업데이트된 후에 다른 지역에도 반영되는 식이라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한국 서버에서도 해외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합니다.




▲ 일본 퍼블리셔의 적극적인 어필로 추가된 스쿨린 수영복


Q. 테라를 즐기는 유저라면 아무래도 외형 측면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텐데, 혹시 이번 여름 업데이트와 관련된 신규 프리미엄 아이템도 추가되나요?

7월 15일에는 "어쌔신 무기"라고 하는 새로운 무기 외형이 추가됩니다. 이것은 권술사 무기도 포함되는데, 기존 프리미엄 아이템과의 차이점은 강화에 따른 시각 효과 추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높은 단계까지 아이템을 강화하면 이 어쌔신 무기에도 반영이 되는데, 강화 단계에 따라 색상 같은 것이 달라져서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7월 말에는 새로운 외형의 탈것도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말 같은 동물이나 경찰차 같은 것들이었다면 새로운 탈것은 곤충의 외형을 가진 독특한 탈것입니다. 물론 곤충이라고 해서 징그러운 모습이 아니라 3D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것 같은 귀여운 곤충이 될 것입니다.




▲ 기존 무기 외형 중 하나인 메이드 무기 시리즈
신규 상품에서는 강화를 통한 시각 효과 추가도 가능하다고...


Q. 유저 불만을 놓고 보자면 밸런스나 서버 안정화 관련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에는 새벽만 되면 랙이 심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콘텐츠가 복잡해지면서 원인 확인이 어려워지다 보니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서버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끝에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가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해드리지 못한 점에 있어서는 저희도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킬 쿨타임이 제대로 표시 안 되는 버그 같은 경우도 최근에 원인이 확인되어 이번 업데이트에서 개선이 될 계획입니다.

밸런스 부분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담당팀에서 계속 안정화할 계획입니다. 뻔한 답변 같지만, 저희도 노력 중이니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유저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김선욱 개발자 - 개발자 입장에서 플레이를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위험한 발언이 될 수 있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도 테라라는 게임에 불만이 많은 편입니다. 애증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테라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리소스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서 훌륭한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고요. 그리고 그것이 테라가 나아갈 최종적인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앞으로의 테라에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채규태 한국사업팀장 - 유저가 불편한 부분은 개발자들도 사실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유저분들을 직접 초대해 리서치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니 많이 플레이해주세요.(웃음)

김수현 팀장 - 새로 업데이트를 공개하거나 기사가 나가면 뜻밖에 "테라는 웬만한 게임보다는 괜찮은 편이다"라는 평가를 자주 받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UX나 초반 지역 개편 등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루어지는 부분이니 다양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게임을 즐겨주시는 유저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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