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우려반. 디아블로3 북미 서버 현금 경매장 적용돼...

게임뉴스 | 김경범 기자 | 댓글: 286개 |



▲ 6월 12일 북미 서버에 적용된 디아블로3 현금 경매장




그동안 지연되고 있던 디아블로3의 현금 경매장(Real Money Auction House)이 12일 북미 서버에 적용되었다.

현금 경매장은 배틀넷 계정에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배틀코인(영문명 Battle.net Balance)을 이용해 디아블로3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에 사용 가능하던 골드 경매장과는 별개로 동작한다.

현금 경매장 거래 시 장비 아이템은 건당 1달러, 보석 등 소모품은 최종 판매 가격의 15%를 판매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며, 판매된 금액을 페이팔을 통해 환전 할 경우 15%의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예. 할배검을 101달러에 판매할 경우 판매자는 1달러의 수수료를 제한 100달러를 배틀코인으로 받게 되며, 이를 현금화 할 경우 15%의 수수료를 제한 85달러를 최종적으로 받는다. 최고급 보석 1개를 100달러에 판매하는 경우 15%의 수수료를 제한 85달러의 배틀코인을 받으며, 이를 현금화 할 경우 환전 수수료 15%를 제한 72.25달러를 최종적으로 받는다.)

현금 경매장이 적용됨에 따라 그동안 골드 경매장이나 이베이 등을 이용해 아이템을 거래하던 북미 유저들은 “안전하게 고가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게 되어 좋다”, “중개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판매가 가능해서 간편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아이템 현금 거래에 부정적인 유저들은 “게임 아이템을 사는데 돈을 쓰는 건 뭔가 아니다”, “모두 현금 경매장을 쓰면 골드 경매장은 망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현금 경매장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포럼 유저의 게시물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북미 서버에 적용된 현금 경매장은 접속 오류 혹은 구입한 아이템 배송 지연 등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몰리고 있으며, 향후 현금 경매장 위주로 거래가 이뤄질지 다시 골드 경매장으로 유저들이 회귀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우 현재 게임물 등급위원회의 심의로 인해 아시아 서버에 현금 경매장이 적용되더라도 이용이 불가능하며, 향후 추가적인 심의를 통해 현금 경매장이 허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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