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찾아보자, 빛나는 나만의 매력! ‘반짝이는 프리채널’에 ON AIR!

리뷰 | 전세윤 기자 | 댓글: 6개 |


지금 바로 두근두근 프리채널, ON AIR!


⊙개발사: 신 소피아 ⊙장르: 리듬 게임 ⊙플랫폼: 아케이드 ⊙출시: 2020.04.02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10년대에 탄생한 신종 직업. 기존에 있던 게임, 영화, 음악 등 만들어져 있던 것들을 이용해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편집하여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직업이죠. 저도 가끔씩은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데 점점 그들의 영역은 넓어져만 갑니다.

이렇게 시대가 변해가면서 아이들의 꿈도 점차 바뀌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제 옛날 꿈은 과학자였다가 게임 개발자였다가 계속 변해왔는데 결국 이렇게 기자가 되었죠. 최근 아이들은 건물주가 꿈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꿈이 소박하다 못해 너무 금전주의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맞물리지 않을 법한 두 이야기를 섞어 말씀드린 이유는 이번에 소개할 작품이 바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최근 떠오르는 신생 직업, 크리에이터를 이용한 게임입니다. 바로 ‘반짝이는 프리채널 (이하, 프리채널)’입니다. 프리채널은 ‘프리즘 스톤’, ‘프리파라’ 이후에 나온 프리티 시리즈 제 3작입니다.

저번에 ‘프리파라 스위치판 리뷰’를 보여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프리티켓의 부재에 큰 아쉬움을 느꼈다는 내용을 작성한 바가 있는데 이번에 드디어 프리티켓을 가지고 코디를 입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직접 “원래 프리채널은 이렇게 즐기는 거다!”라는 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작년 SICAF 2019에 프리채널이 모습을 드러냈었죠



▲ 이거 보고 돈 엄청 뺏기겠구나 싶었습니다



▲ 이 ATM기 게임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출처: 트위터 '프리파라TV')



▲ 이젠 프리채널을 어디서도 볼 수 있습니다



▲ 프리파라와 프리채널의 프리티켓



▲ 팔로티켓과 프리티켓은 이렇게 두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전체크 – 반짝이는 프리채널이란 어떤 작품인가?
게임? 애니메이션? 프리파라의 기존 시스템을 계승한 정신적 후계작

우선, 설명하기 전에 짚고 넘어야 할 게 있습니다. 흔히들 ‘가챠’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텐데 원래는 기계의 레버를 돌려 랜덤으로 나오는 캡슐 토이를 말하는 명칭입니다. 이 단어를 만들어낸 건 ‘타카라토미 아츠’로 반다이도 가샤퐁으로 경쟁에 나섰지만 결국엔 가챠가 좀 더 유명해졌죠. 이 회사가 무려 한국 회사 ‘손오공’의 투자로 인해 여아용 미디어 믹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트위치 도네이션으로 유명해졌던 ‘신도하’, ‘해피나루송’을 탄생시킨 프리즘 스톤 시리즈죠. 손오공은 첫 작에만 관여하고 말았지만 후속작, ‘꿈의 보석 프리즘 스톤’에선 무려 SBS 바이아컴과 동우에이앤이까지 참여하여 한일 합작 작품이 됩니다. 물론 이후, 동우에이앤이는 계속해서 참여하여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서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프리즘 스톤 시리즈에서 프리파라로 이어져 왔고, 지금은 반짝이는 프리채널로 계승되었습니다. 프리파라에서 계승된 만큼 전작처럼 아케이드 게임기가 베이스가 되죠. 기본적으로 프리티켓을 사용하는 건 전작과 똑같으나 자신의 마이 캐릭터의 데이터가 기록된 ‘회원증’이나 ‘우정티켓’을 계승한 ‘팔로티켓’이란 새로운 개념이 생겼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지고 있고 스토리도 따로 존재합니다. 남몰래 프리채널을 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던 라미, 어느 날, 모모와 함께 프리채널을 방송하고 있는 멜틱 스타의 안나와 사라에게 사인을 받으러 했지만 안나는 자신의 이름을 남길 곳은 오직 프리채널 뿐이라며 사인 요청을 거절하고 맙니다. 모모는 여기서 발끈해 직접 프리채널을 만들어 유명해지겠다고 도전장을 던지고 맙니다.

하지만 안나는 인기 프리채널 아이돌. 그런 인기인에게 승부를 걸어버린 라미와 모모는 서로 걱정하게 되지만 그들 자신의 반짝임을 믿으며 앞으로 한걸음 나아갑니다. 그리고 프리즘 스톤에서 첫 라이브를 펼치게 되는데… 과연 라미와 모모는 첫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소녀들의 꿈이 모인 프리채널에서 라미와 모모, 리카는 오늘도 반짝임을 찾아나갑니다.

▲ 작사, 작곡은......? 신! 도! 하! 꺄아아아아악!!
(출처: 유튜브 '이승현' 채널)

▲ 신도하, 해피나루송 밈을 만들던 그 작품의 후속작입니다.
(출처: 유튜브 '수차미' 채널)



▲ 전작은 무려 일본에서 진행되었던 '하츠네 미쿠 콜라보'도 진행된 적이 있었죠



▲ 바톤을 이어받은 프리채널의 애니메이션도 절찬 방영 중입니다!



키덜트 성지 – 프리채널 하러 가자! 어른들도 안전하게 게임하는 ‘모펀’
‘모펀’에는 프리채널 말고도 다양한 오락기기가 있어요

“어머어머, 저 사람 저기서 뭐하는거래?”
“엄마~ 저 아저씨가 프리채널 하고 있어~”

저는 이미 주변의 속삭임과 시선에 익숙해졌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죠. 다 큰 어른이 어린이들이 하는 게임을 하다니. 물론 아이들도, 어른들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예전보단 자유롭게 게임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만 아직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유는 즉슨, 마트에 게임기가 놓여 있기 때문이죠.

프리채널은 전국구 3사 마트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프리채널을 흔히 볼 수 있는 곳은 마트입니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곳곳을 방문하다 보면 가끔씩 푸드코트나 키즈존 등에 놓여 있는 프리채널을 볼 수 있죠. 이곳에 방문해서 게임을 즐기는 어른들도 있긴 하지만, 어린이들의 눈치도 보이고 주변 사람들의 눈치도 보이기 마련이죠.

그럼 어른들은 도대체 어디 가서 게임을 마음껏 해야 하나요? 비록 서울뿐이지만 해답은 있습니다. 바로 리듬 게임의 성지, ‘사당 모펀게임센터’입니다.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죠. 원래 금, 토요일에 밤을 새면서 게임하는 게 가능했었는데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부정기적 이벤트로 바뀌었답니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편의 시설로 Wi-Fi와 콘센트가 제공되어 충전기를 갖고 간다면 그 자리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카운터에 물품을 보관하거나 사물함에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모펀에 프리채널은 총 세 대가 놓여져 있는데요. 왼쪽과 가운데 기기에는 무려 앰프가 설치되어 있어 3.5파이 단자를 지원하는 이어폰을 꽂으면 그대로 음향이 들려옵니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모펀만의 장점이죠.

특히 주변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아닌 리듬 게이머들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실컷 프리채널을 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프리채널을 즐기고 싶었는데, 주변이 신경 쓰여 하지 못했다고요? 그럼 모펀으로 가서 프리채널에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오셔서 계속 걷다보시면 나옵니다.



▲ 우리식당 정상영업 합니다



▲ 벌써부터 풍겨져오는 파돌리기송의 향연...



▲ 사장님의 미쿠 사랑이 여기서도 돋보입니다. 금손분들의 미쿠 그림들이 잔뜩!



▲ 대부분, 여기 와서 리듬 게임을 즐깁니다



▲ 와! 프디바 아케이드!



▲ 충전기를 들고 왔으면 충전해가도 OK!



▲ 우와~ 프리채널이다!



▲ 앰프가 달려 있어 이어폰을 꽃으면 소리가 나옵니다!



귀여운 마이 캐릭터를 꾸며 프리채널에 도전!
반짝반짝거려 보는 재미도 2배

프리채널의 그래픽은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만화풍으로 그려진 캐릭터를 이리저리 꾸미고 다니는 맛도 충분하죠. 이미 프리파라에서 만족감을 크게 느꼈는데 프리채널은 프리파라보다 더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연출력도 크게 높아져서 보는 맛도 충실하네요.

특히 마이 캐릭터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번 변화는 아주 크다고 봅니다. 곡을 고를 때에 자신의 마이 캐릭터가 밑에서 “이 곡 좋은 것 같아!” 하면서 손가락으로 톡톡 위를 가리킬 때, 같은 게임이 아닌 정말 다른 게임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나중에 ‘베스트 샷☆스테이션’으로 마이 캐릭터를 찍으면서 감상하면 흐뭇하며 바라보게 됩니다.



▲ 위를 가리키는 마이 캐릭터를 보면 아빠미소가 저절로



▲ 베스트 샷☆스테이션은 가끔 넘깁니다만 마이 캐릭터를 찍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기도 하죠



▲ 와~! 우리 딸, 1등했어?



▲ 중2병처럼 키워 죄송합니다 (__)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눌러보자!
의외로 프리즘 X3을 내기 어렵네요

리듬 파트는 프리파라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사실상 각자 다른 단어로 대체되었을 뿐이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죠. 이번 작품에서는 [곡 시작 -> 리듬 파트 -> 어필 찬스 -> 리듬 파트 -> 어필 찬스 -> 리듬 파트 -> 연타 구간 -> 트윙클 버튼 -> 리듬 게임 종료 or 트윙클 찬스 시작] 순서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리듬 파트 전에 시작되는 코디네이트 구간도 중요하죠. 여기선 가지고 있는 코디를 갈아입힐 수 있는데 코디의 기본 점수를 포함해 브랜드 매치, 추천 코디에 따라서 추가 점수를 얻기도 합니다. 팔로티켓으로 다른 캐릭터를 불러올 때도 추천 그룹 코디, 그룹 컬러 등으로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죠. 이 점수는 그대로 게임 결과에 합산되기 때문에 고득점을 획득하려면 더욱 다양한 코디와 팔로티켓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트윙클 버튼을 누르면 특정한 확률로 트윙클 찬스가 열리게 되는데, 스페셜 스테이지로 도달해 더욱 높은 점수를 낼 수 있게 되죠. 그리고 트윙클 찬스가 열렸다는 것은 ‘TR (트윙클 레어)’나 ‘PR (프리채널 레어)’ 같은 얻기 힘든 레어 코디를 획득했다는 증거기도 합니다. 레어 코디는 게임의 점수는 내는데 중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운 좋게 얻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풀 콤보에 해당하는 ‘풀 프리즘’을 내기 힘든 게임인데 프리파라의 판정 값을 그대로 갖고 와서 그런지 반 박자 느리게 쳐줘야 퍼펙트에 해당하는 ‘너무 x3 좋아요’가 나옵니다. 리듬 고수들이라면 금방 익숙해져서 x3을 내기 쉬워지겠지만 만약 익숙하지 않다면 풀 콤보를 내긴 힘들죠. 그래서인지 티아츠코리아에선 가끔 ‘오프라인 대회’를 열기도 합니다. 자신 있다면 참여해보세요!



▲ 저 너무 x3 좋아요 찍는게 어렵습니다



▲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 캐릭터 연출 정말 죽인다...



▲ 코디 점수 챙기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 트윙클 찬스에 돌입하면 추가로 리듬 게임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 우와아~ 트윙클 티켓이다~


‘프리파라’에서 더욱 발전한 수준급 노래
이젠 일본 부럽지 않다!

20년 전부터 조짐을 보였던 일본의 ‘아이돌 성우’ 사업은 대성공해 현재는 대규모 콘서트도 여는 등, 입지를 널리 퍼뜨렸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이돌 성우의 팬층이 많은데 저도 몇몇 인물을 알 정도죠. 최근에는 아이돌 성우 사업과 애니메이션을 엮어서 한 번에 추친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채널도 그중 하나입니다. 매니아용 애니메이션이 잘 나오지 않은 한국에선 추진하는 건 힘들겠네요.

그럼에도 한국에서도 점점 노래를 수준급으로 부르는 성우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버워치의 송하나 역을 담당하신 ‘김현지’ 성우분이라든지 페어리 테일의 ‘나츠 드래그닐’ 역을 맡은 ‘남도형’ 성우분도 계실 정도니깐요. 그래서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이자 ‘유니미니펫’을 만들었던 동우에이앤이는 수준급 실력을 지닌 성우분들을 작품에 캐스팅하게 됩니다.

프리채널도 이와 마찬가지로 전부 성우분들이 직접 부르신 노래입니다. 라미의 ‘원 투 스위츠’라든가 모모의 ‘좋아 좋아 센서’ 등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땐, 깜짝 놀랐네요. 프리즘 스톤 때도 뮤지컬 배우를 불러 곡을 완성시킨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젠 한국 성우분들만으로 훌륭한 곡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이롭네요. 이젠 일본이 부럽지 않습니다.

▲ 만약 "아직도 얘들 곡을 듣냐?"고 생각하신다면 이것부터 듣고 옵시다
(출처: 유튜브 '러브라이브' 채널)


▲ 슈퍼 큐티 슈퍼 걸!
(출처: 네이버 '반짝이는 프리채널' 채널)


▲ 섞어 섞어 예~
(출처: 네이버 '반짝이는 프리채널' 채널)


▲ 더 모모하게, 더 모모틱하게~
(출처: 네이버 '반짝이는 프리채널' 채널)

인터페이스는 안정적인 틀에서 조금씩 발전
다음 번에는 좀 더 특이한 발상의 시스템이 등장하길…

UI와 같은 인터페이스에서는 특출난 무언가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비록 작품은 다르지만 직계 후속작이어서 그런지 기능상 달라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아케이드 게임기가 ‘버전 업’ 한 것 같은 느낌이려나요? 기기에 익숙해지기 힘든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게이머들에게 있어선 내심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회원증 시스템은 기존 프리파라보다 확실하지만, 좀 더 번거로워진 시스템입니다. 회원증을 만들고 거기에다가 최신 프리티켓까지 인증해야 하죠. 즉, 게임에서 데이터 인증을 하기 위해 필요한 티켓이 한 장 더 늘어났단 겁니다. 차라리 기존 프리티켓의 인증이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프리파라에서 사용할 수 있던 프리티켓을 여기서도 사용 가능하단 건 굉장히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처음 회원증을 만들 때, 프리파라에 있던 캐릭터 정보를 불러올 수 있음은 물론, 코디까지 사용 가능한 점은 지금껏 프리파라에 쏟아부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도 예전 ‘하츠네 미쿠’ 콜라보 티켓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가끔 생각날 때마다 갈아입혀줍니다.

그리고 ‘와글와글 클럽’이란 시스템도 생겼는데 맨 마지막, 프리스타그램에 자신의 마이 캐릭터에 좋아요를 눌러주었거나 지금껏 자신의 팔로티켓으로 팔로우 하거나 게임에 사용해 주었던 내역이 상세하게 나옵니다. 예전에는 우정티켓을 교환했어도 잘 사용해 주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었는데 이젠 와글와글 클럽으로 쉽게 알 수 있게 된 건 매우 좋았네요.



▲ 회원증과 최신 프리티켓 둘 다 필요해서 조금 번거로워졌네요



▲ 랭크인 하면 와글와글 클럽에서 칭찬해줍니다



▲ 예전과 다르게 팔로티켓으로 라이브 한 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3위 랭크인을 축하해!



▲ 계정의 팔로워 점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 프리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드는 마이 캐릭터에게 좋아요를 보내주자!




총평 – 리듬 게임은 초심자용, 코디 입히기는 상급자용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

이 게임은 코디를 입히는 것으로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순수한 리듬 게임이라 보긴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처음 입문할 땐, 매우 쉬운 난이도에 당황하실 수도 있죠. 그러나 막상 파고들어보면 최상의 코디를 입어 점수를 내야 하고 운이 따라야만 열리는 트윙클 찬스도 손에 넣어야 해서 생각보다 고득점을 얻는데 까다로운 조건이 많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는 리듬 파트뿐만 아니라 코디를 입히는 재미도 있습니다. 꼭 좋은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기에 여러 코디를 섞고 고민해보는 것으로 패션쇼에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그런 코디를 입은 마이 캐릭터가 춤을 추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느껴집니다. 괜히 티아츠코리아에서 ‘내가 디자이너!’ 이벤트를 개최한 게 아니네요.

프리채널은 어린이들에겐 동경하는 캐릭터를 직접 볼 수 있게 해주고 어른들에겐 자신의 마이 캐릭터를 꾸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훌륭한 완성도를 지닌 게임입니다. 다만, 심할 정도의 과금 요소는 저번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듯 감점 요소기도 하네요. 물론 일반적인 아케이드 게임기가 아닌 캡슐 토이, ‘가챠’ 같이 수익모델이 비슷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요.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서로 간의 소통을 할 수 있단 장점 하나만큼은 여타 다른 게임들보다 뛰어납니다. 팔로티켓을 교환하고 마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는 것은 여타 다른 수집형 게임의 자랑보다 더욱 진한 느낌이 나네요. 물론 과도한 친목질로 번질 순 있습니다만, 그걸 제어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겠죠.

가끔 프리채널을 몰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릴 적에 ‘천사소녀 네티’나 ‘카드캡터 체리’가 방영했을 때, 보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몰래 채널을 틀어 본 기억이 납니다. 이런 경험담은 저 뿐만 아니라 그 당시, 남자아이들이 갖고 있던 비밀의 영역 중 하나입니다만, 이젠 그 기억도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몰래 하는 취미가 아닌, 당당히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았으면 하네요.

아마 여러분들이 어릴 적에 추억을 쌓았던 애니메이션들처럼… 프리채널도 언젠간 추억의 게임으로 남겠죠. 그날이 오기 전까지, 저는 오늘도 열심히 게임기에서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 마이 캐릭터의 외형은 언제나 변경 가능!



▲ 하츠네 미쿠 콜라보 코디를 갖고 있다면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아......






▲ 자신만의 코디를 만드는 재미도 쏠쏠~



▲ 야, 너두 '프리채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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