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텔 11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발표

게임뉴스 | 김동휘 기자 | 댓글: 3개 |



금일(03일), CPU와 컴퓨터 관련 칩셋 시장을 선도하는 인텔이 11세대 노트북 프로세서의 발표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인텔 코리아 최원혁 상무가 초경량 노트북을 위한 새로운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와 가장 뛰어난 노트북을 혁신하기 위한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인 '인텔 EVO(이보)' 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제품 발표에 앞서 인텔 코리아 권명숙 대표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 또 다시 온라인으로 인사를 드려 안타까운 마음이다." 라며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비즈니스 및 개인 생활에 있어서 IT 기술의 적용과 채택이 불가피해졌다. 오늘 발표하는 제품은 소비자들의 노트북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이번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아키텍처의 변경이다. 이전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가 써니 코브(Sunny Cove)기반인 반면, 11세대 프로세서의 경우 새로운 10나노미터(nm) 기반 슈퍼핀(SuperFin) 공정 기술을 활용한 윌로우 코브(Willow Cove) 아키텍처가 적용돼 전반적인 CPU 성능 및 내장그래픽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 11세대 인텔 노트북 프로세서 라인업 및 성능




▲ 11세대 인텔 노트북 프로세서 라인업


코드명 '타이거 레이크' 로 알려진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노트북에 탑재되는 저전력 모델 먼저 공개됐다. 가장 큰 변경점은 기존 TDP(Thermal Design Power) 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Operating Range가 도입되어 소비 전력을 7W부터 28W 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최상위 등급인 i7-1185G7의 경우 최대 4코어 8스레드로 최대 4.8GHz까지 작동하여 저전력 프로세서임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톱 프로세서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소비 전력을 최소 7W로 조절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활용해 노트북 제조사들은 더욱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정숙성을 가진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게됐다.

인텔이 가장 강조하는 점은 바로 어플리케이션 내에서의 실제 성능이다. 과거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세대간 컴퓨팅 성능의 개선이 10% 미만으로 이루어진 반면, 이번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세대 아이스레이크는 물론 경쟁사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약 20%의 실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는것이다.



▲ 경쟁사 제품과의 성능 비교





■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의 내장 그래픽 '아이리스 Xe'



▲ 기존 10세대 내장 그래픽과의 성능 비교 그래프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IPC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그래픽 성능도 높은 폭으로 향상됐다. 차세대 내장 그래픽인 '인텔 아이리스 Xe'가 적용되어 기존 자사 제품군보다 뛰어난 성능은 물론 외장 그래픽과 견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인텔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에 탑재된 '아이리스 Plus' 의 성능과 비교했을때 전반적으로 대폭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카운터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의 경우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100FPS 이상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인상적인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또한 NVIDIA(엔비디아) 의 노트북용 보급형 외장 그래픽카드인 MX350과 비교했을 때도 비슷한 게이밍 성능을 보여줬다. 또한 향상된 그래픽 성능으로 인해 게이밍 성능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기반의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 환경에서도 경쟁사 제품보다 2배 높은 인코딩 성능을 제공한다고 인텔은 강조했다.



▲ 경쟁사 대비 빠른 인코딩 성능을 제공한다는 인텔 자체 테스트 결과






■ 인텔이 제시하는 새로운 노트북의 표준 'EVO(이보)' 플랫폼





인텔은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새로운 노트북 브랜드 'EVO(이보)'를 공개했다. 이보는 과거 선보였던 '아테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 인증 등급으로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노트북 사용자들이 어디서든지 집중해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최고의 노트북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인텔이 제시한 규격에 해당하는 노트북에 한해 이보 플랫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까다로운 조건들에 모두 부합해야 한다. 하드웨어 기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한 11세대 인텔 코어 i7/i5 프로세 탑재, 12인치에서 15.9인치 사이의 디스플레이 크기, 얇은 베젤. 그리고 노트북을 덮었을때 두께가 15mm 이하여야 한다. 그 외에도 배터리 사용 시간 및 충전 시간 등 여러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이보 플랫폼은 올해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기타 해외 제조사들을 통해 약 50여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보(EVO)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플렉스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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