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우승까지 세 걸음 kt 롤스터, 선전 울브스 잡고 산뜻한 출발

우승까지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kt 롤스터가 3일 차 첫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2일 동대문 V.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EA 챔피언스 컵(EACC) 서머 2023 3일 차 경기에서 유일한 한국 대표팀 kt 롤스터가 중국의 선전 울브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여 태국 대표팀인 GRATZ와 결승 진출전을 치른다.

kt 롤스터는 3일 차 1경기에 중국의 선전 울브스와 대결했다. 선봉으로 나선 선수는 한국의 곽준혁이었다. 곽준혁은 전반전 추가 시간에 페널티 에어리어 박스 안으로 골을 보냈고, 개인기를 통해 선취점을 기록했다. 곽준혁은 후반전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팀에 첫 승리를 안겨줬다.

중견으로 경기에 나선 김정민도 곽준혁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김정민은 전, 후반 내내 활발하게 공격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상대에게도 득점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다.

KT 롤스터는 마지막 대장으로 박찬화가 출전했다. 박찬화는 탁월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가 답답하게 만들었고, 기회가 있을 때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박찬화는 경기 종료 20분을 남겨두고 중앙으로 빠르게 골을 넣어 턴과 함께 골을 기록했다. KT 롤스터는 박찬화까지 승리하면서 긴 장기전 경기에 시작을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이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