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미라클-런 kt 롤스터, EA 챔피언스컵 서머 2023 우승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22일 동대문 V.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EA 챔피언스 컵(EACC) 서머 2023 3일 차 결승전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와의 결승전 경기를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위험했던 순간이 많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김정민이 활약해주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5세트에는 곽준혁이 매번 승리를 팀에 안겨주면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대한민국 대표 kt 롤스터는 선봉으로 곽준혁이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는 'JOY61'가 출전하여 대결에 나섰다. 곽준혁은 'JOY61'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JOY61'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이콘 펠레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고, 이를 마무리하면서 동점 골을 만들었다. 또한, 후반 추가 시간에 곽준혁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 골을 넣으면서 kt 롤스터에게 패배를 안겼다.

2세트에는 최근 폼이 좋았던 김정민이 출전했다. 김정민은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경기 중간 펠레의 킬패스를 예상하고 가로채는 모습은 김정민의 현재 폼을 잘 알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세이브를 해낸 김정민은 전반 종료 직전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고,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 골까지 넣으면서 승부를 빠른 시간에 결정지었다.

3세트, 박찬화가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선제골을 내준 박찬화는 공격진을 끌어 올려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며 후반전에 찬스를 얻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화는 중거리 슈팅을 연달아 때리면서 추격을 위해 노력했고, 연달아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박찬화는 만회 골을 넣지 못하면서 패배했고, kt 롤스터는 다시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kt 롤스터는 마지막으로 전승 카드인 김정민이 다시 출전했다. 김정민은 전반 초반 발락으로 환상적인 돌파를 해내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는 만회하기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김정민이 침착하게 모두 수비 해내면서 전반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후반전에도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의 공세는 계속됐다. 특히,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앞으로 날아드는 로빙 패스나 수비수 뒤로 넘어오는 스루패스에 단독 찬스가 여러 번 나올 뻔했다.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결국 김정민이 실점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지만, 연장 경기에 추가 골에 성공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다시 한번 구해냈다.

결국, 마지막 결승전 경기 승부는 5세트까지 접어들었다. kt 롤스터의 마지막 선수는 곽준혁이었다. 곽준혁은 치열하게 경기했다. 곽준혁은 선제골을 먼저 내줬지만, 만회 골과 추가 골을 연달아 만들어 내면서 현장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후 골키퍼의 선방으로 2:1 리드를 지켜낸 곽준혁은 경기 종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끝내 kt 롤스터에 승리를 안겨줬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