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퍼펙트'했던 kt 롤스터, OK 브리온 챌린저스에 승리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1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 kt 롤스터가 OK 저축은행 브리온 챌린저스를 상대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는 4:5 한타를 이기면서 역전한 데 이어, 2세트에도 불리한 경기를 역전하면서 후반 집중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1세트 kt 롤스터와 OK 브리온은 엄청나게 팽팽한 경기를 치렀다. kt 롤스터가 초반 탑과 미드 라인에서 득점했지만, OK 브리온이 운영을 통해 드래곤 2스택을 쌓았고, 골드 차이도 일정 수준 이상 벌어지지 않으면서 추격하는 모양을 유지했다. 침착하게 참아가며 경기하는 브리온에 kt 롤스터는 조금 답답해 보이기도 했다.

OK 브리온은 결국 역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브리온 탑 라이너 '강인'은 바텀 라인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크산테와 1:1을 하게 됐고,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4:5 구도로 바론을 가져갈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KT가 조합의 기동력을 살려 바론을 빼앗으며 전투에 승리했고, 미드 대치 전에 '함박'의 리 신이 활약하며 2억제기를 미는 상황까지 나왔다. 결국, kt 롤스터는 이 전투 승리로 경기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 kt 롤스터는 바텀 라인에서 다이브를 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고, 탑 라인에는 OK 브리온 '강인'의 럼블이 아트록스와 CS를 30개 이상 차이를 만들면서 상체 주도권을 챙겼다. 팽팽하던 균형은 OK 브리온이 바텀 합류전 전투에 승리하고, 탑 라인의 '강인'은 상대의 노림수를 잘 흘려내면서 점차 브리온에 기울었다.

OK 브리온은 일방적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고, 골드 차이도 키우면서 승리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갔다. 결정적으로 드래곤의 영혼이 걸린 전투에 승리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브리온은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라인에 진격하는 게 맞았다. 그러나 여기서 사이드 라인을 압박하는 바텀에 가는 선택을 했다. 미리 준비하고 있던 kt 롤스터가 이 전투에 크게 승리했고, kt가 다시 역전할 기회를 얻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장로 드래곤 전투까지 이어졌다. OK 브리온은 포위한 상대를 1점으로 돌파하는 선택을 했고, 여기서 kt 롤스터의 웜보 콤보가 터지면서 OK 브리온이 연속으로 공중에 뜨며 전멸했다. 환상적인 전투를 보여준 kt 롤스터가 2세트까지 승리하면서 강팀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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