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GD 게이밍 '피넛', "젠지와 대결, 한타 조금만 잘했더라면..."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5개 |



'피넛' 한왕호가 젠지와의 경기에 아쉬움을 삼켰다.

'피넛'의 소속팀 LGD 게이밍은 3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젠지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경기 내용은 굉장히 치열했다. 젠지의 공격을 LGD가 잘 받아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면서 승패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 '피넛'은 조금만 더 한타를 잘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을 거라며 아쉽다는 말을 여러 번 전했다.

다음은 e스포츠 포커스와 진행한 LGD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경기 후 인터뷰다.


Q.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 소속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경기했다 특별히 압박감 같은 건 없었을까?

전혀 없었다. 승리하겠다는 생각 외에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Q.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가 끝나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너무 아쉬웠다. 한타를 조금만 더 잘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기에 많이 아쉽다.


Q.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때 누가 가장 도움이 되었을까?

주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도움이 된 건 매니저였다. 지금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을지 여러 고민을 같이 나눴다. 결국은 경기에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했고, 다전제를 통해 승리한 게 정말 도움이 됐다.


Q.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단판제가 정말 위험하다는 걸 느꼈다. 열심히 해야 하고 방심하거나 실수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됐다.


Q.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끝나가면서 팀이 어느 정도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지금 팀의 상태는 어떤가?

컨디션도 좋고 매우 정상이다.


Q. LPL 팬들은 릴리아 정글에 대해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릴리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가 스크림 성적은 좋지 않은데, 릴리아를 사용했을 때는 성적이 잘 나왔다. 그래서 릴리아를 사용한 건데,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다.


Q. 인터넷의 댓글 등을 읽는지 궁금하다. 혹시 그런 댓글들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거나 하진 않았나?

댓글 보려고 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접할 때가 있다. 좋은 댓글도 있고 따끔한 댓글도 있는데, 보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


Q. 다음에 상대로 만나고 싶은 팀이나 선수가 있는가?

빨리 프나틱 전을 치르고 싶다.


Q. 많은 팬들이 '피넛'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단판제에 잘 하지 못했는데, 다전제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폼도 찾아서 지금은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응원에 보답하고 8강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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